난생 처음 겪어보는 속성에 갈피를 잡지 못하는 요즘입니다. 나는 진지한데 주변은 웃겨하고 사전지식: 저는 저한테 못해주는 애한테 콤이 없습니다
마운팅가스라이팅전기고문
전부 다 같은 궤로 취향 바운더리에서 벗어나 있습니다 (취좆 아님, 제 얘기)
저는 ONLY 순애 를 선호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
좋아하면 잘해주고 상냥하게 구는 애들만 좋아해왔습니다...
좋아하는데 못해주는 경우는 상황이 안 받쳐줘서, 모질게 굴어야 얘가 안전해서 등등의 사유가 있을 경우에만 OK였어요
그래요 서브남주 계열 애들. 적한테는 무자비해도 내사람한테는 잘해주는. 남편이자 서방님을 사랑했던 거예요.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혜성처럼 등장한
뭔 귀여운 선생님 한 명...
이상하다 분명 여태까지의 서사를 보면 내 캐를 좋아하는 것 같은데 그런데 왜 이렇게 끊임없이 딜이 들어오지 (*전기고문)
사실 이 친구를 좋아하게 된 계기는 그의 서사에서 비롯한 외로움콤이 저를 깊게 눌렀기 때문이긴 해요
(캐릭터 스포일러 아님, 저희탁 백스 이야기고 캐설정은 유동적일겁니다 이런 애 없습니다)
좋아하고 나니까 뭐든 좋게 보이고 애정이 가고 마음이 쓰인다...
그래서 이젠 전기고문을 해도 아직까진 좋아함을 멈출 수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근데... 나 너무 전기고문 캐의 마음을 모른다...
세션중에도 이거 걱정하는거구나! 했더니 자와님: 걱정? /의아
세션이후에 지인한테 이런 뉘앙스면 걱정 아니야? 했더니 지인: 그건 걱정이 아니라 존내맘에안듦 이란 뜻입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껌딱지... 생각했던 것보다 상냥함...
근데 (시나리오의 흐름을 겪으며) 천만볼트를 갈기기 시작 데데가 당황했다
늘 확신이 없었던 것 같아요 얘가 내캐를 좋아하는...?게 맞나...? 좋아한다고...? 좋...?
좋아하면 상냥하고 다정한 행동을 하는 게 데데인생 2n년, 불변의 정서였기에 좋아하는데 왜 이런 행동을...? <- 이라는 마음으로 계속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나도 널 좋아하니까 널 이해해보고 싶어...라는 생각으로 계속계속. 근데 잘 안 돼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사실 겪다가 조금 와 누가 해석해줬으면좋겠다 라는 생각도 하고 약간 감당어렵다...(ㅋㅋ)
분명 좋아. 좋고, 행복한데, 어떡하지? <이 둘의 무한 양립
오타쿠인생중에 이런 속성 캐릭터를 처음 좋아해봐서......
딥하게 들어가면 스포일러가 되니까 말은 더 못하겠지만 되게... 기본 마인드가 다르다?
난 진짜 얘 RP를 평생 못할것같다 라는 감각도 있습니다. (내가 하면 캐붕에 억텐이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
어렵다 너의 마음과 행동......
그래서 잘 해주려고 생각을 했는데 제가 하는 행동 중에 정답이 없는 것 같고 좀 많이 끙끙거렸네요
전 좋아하는애한테 잘해주지 못하면 죽어버리는 계열의 사람이니까 노력은 했어 노력은 해봤는데...
내 캐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이미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아직 상대캐는 모자라보여서(ㅋㅋ)
습... 아 너무 어렵네... 행복해질수있을까?
진심으로 요새 심란해서 관계타로캐릭터 해석 커미션 넣어놨습니다 진심 마지 100% 고민임 ㅠㅠ
위에서 고민했던 것의 연장선으로...
한동안 '얘가 나 좋아하는 거 맞나 맞다는데 왜 나한텐 안 느껴지지' 하고 10%정도 우울하기도 했는데,
전기고문에 대한 한 분의 트윗으로 약간 갈피를 잡았어요. 앞으로도 헤멜때 종종 보려고 캡쳐함...
이거 보고 약간 눈이 뜨였습니다.
그렇구나... 좋아서 이러는 거라고? 좋으니까 성가시게 굴고 서운함을 표출하는 거라고? 좋아하지 않으면 애초에 왜 입아프게 이렇게 고문하겠어 라는 생각에 닿으니까 유레카가 됐고요.
지금은 그래도 네 입장에선 나를 좋아하고 힘내서 잘?해주려는 거구나~라는 정도로 생각의 흐름이 돌아왔습니다.
난 하하버스인데 정직하게 전기충격은 다 당했던 거네 아 어려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이 아이한테 잘 하면서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은데... 균형을 잡기 어렵다... 계속 심란하게 고민할 예정...
진짜...난 너랑 행복하게 잘 살고 싶어 우리 천천히 맞춰보는 거 가능할까?...
심란하게 꼬옥안아줌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시오도메B루트 스포입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문리나 몰뇌분은 열람하지 않으시는 걸 추천합니다(스포일러!)
너무 아파서 우울하다
어제 오오에 시오도메B루트를 했습니다.
전 끼끼를 정말 무서워했는데 씬 직전에 나왔던 진솔한 대화에서 그 몰이해와 거부감이 좀 무너져내렸어요.
그리고 어쩐지 내 드림이 자꾸만 떠올랐다...
우울하다
심지어 좀전에 이런 커미를 받았어요 저는 정말 울고싶습니다 (*크레페 몰라@molar___님 작업물)
구체적으로 시오도메 루트에서 어디가 그렇게 저를 내리쳤냐면
이 스크립트 보자마자 머리가 띵해지면서...
세이지랑 학생히코를 대입하게 되어버렸어요.
우울해죽겠다
그치만 세이지는 역시 미츠히코가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는 행복한 사람이 되길 바랐던 것 같아...
세이지가 끼친 영향이 미츠히코 안에 남아서 그의 행동 구성을 이루었다고 생각하면 마음이...좋으면서도 안 좋고...하...
분명 최선이었지만, 애정이었지만, 각자가 염원한 것이 있었지만... ... 비극이 되는 군상극이라는 건 왜이렇게 고통스럽고 아름답고 질척하고 괴롭고 어쩔 수 없음을 느끼면서도 되돌리고 싶어하며 한편으론 납득하게 되어버리는 걸까요... ...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되어 있다고들 하지요. 아이러니한 일입니다...
긴 시간 돌고 돌아 문리나에 와버렸다는 것도,
문리나 이전의 이야기도... ... 혹은 그 후의 이야기도. 전부 곱씹을수록 좋아해요.
하......
난 너를 안아주고 싶었어... 그리고 원망하지 않는다고도 말하고 싶다... ...
그림 속의 두 사람은 이미 죽어버린 둘이네요.
정말로 저렇게 만났다면 꼭 안아주고 달래주고 과거처럼 산책을 가고 싶다...
세이지로서는 더 빨리 외로움의 근원을 알아주지 못해서 미안해하겠죠.
저 아이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진심입니다.
퇴근하고 드림필리버스터를 할 기력이 아직 있는 걸 보면 여전히 제가 이 아이들을 많이 좋아하나봅니다. 그리고 앞으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