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de 2026-02-05 14:49
King오Or 아쉬웠던 감상 [스포 有, 불호 발언 주의]
해당 글은 DX3rd 팬 시나리오 'Kings of Avalon'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선 저는 시나리오를 즐겁게, 재미있게 다녀왔다는 것을 먼저 말씀드리며,
그와는 별개로 시날 내에서 제 생각에 아쉬웠다~ 라고 생각하는 부분을 작성한 것입니다. (라이터님 저격 아님)
어디까지나 개인적 감상이고 호불호의 영역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 특정 퍼스널리티에 대한 불호 발언이 있으므로 해당 부분에 민감하신 분께서는 열람하지 않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주의※ 전지적 PC1 시점입니다.
저는 이바소가 클막에서 죽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PC1의 사감이 들어가 있습니다... 불호 발언으로 여겨질 듯하여 재차 공지했습니다...
4는 다르게 생각할지도...? 그치만 저희 탁은 복수자였어요 복수를 끝내고 싶어했어요 우리애는 (오너님 귀를 막으며)

요약: 아발론이 거창하게 배신하고 이바소와의 대전을 준비한 것 치고는 임팩트가 덜함
당장 PC4명+펜드래건 vs 이바소 상황인데 이바소쪽이 완전히 압도하고 있었고요.
아발론이 저희랑 미들했기 때문에 상태가 안 좋은 것도 맞습니다만... PC즈가 안왔으면 몰살당했을 것 같네요.
이바소의 흥을 돋운 강자인 펜드래건이라고 해도 유산이 건넨 게 탱킹기여서 그런지... 이바소 능력치가 압도적인 것도 있고...
전체적으로 그들의 복수 실행! 에 대해서 설득력이 낮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어요.
좀 너무하게 말하자면 너희끼리 이바소 못 이길 것 같은데... 라는 느낌...?
이바소가 클막에서 사망했다면 적어도 아발론이 그나마 덜 비참해지지 않았을까... ... 우울


아래는 사담에 가까운 PC1 개인의 마음박박찢기고 죽음이 모먼트들
주의 :: 필터링 없는 불호가 나옵니다.
아...
아발론아... 너네 그렇게 협업해서 이바소를 몰아붙였다면 당연히 퇴로 정도는 차단을... 하 아닙니다 너무 사감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이바소가 결국 순간퇴장으로 사라지게 된다면 유산과 계약하고 졈까지 되어버린 펜드래건은 대체 무얼 위해서...
물론 졈화를 감수한 덕에 남아있는 아발론 인원은 지킬 수 있었죠. 하지만 다같이 사지로 걷자고 종용한 이상 진짜 끝장을 봤어야 하는 거 아닌가...
PC4 입장에선 이바소가 진짜 죽으면 곤란할 수도 있는 것도 맞고, 펜드래건의 의미는 PC1이 이어가게 되는 흐름이라는 것도 알겠지만요.

차라리 이바소를 죽이기 위해 펜드래건이 점점 과격해지면서 확실히 '선을 넘는다'는 느낌을 팍 가져갔다면
PC즈가 펜드래건을 막아서야 한다는 것에도 좀 더 당위성이 생기지 않았을까요...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아발론이 그를 따른 거겠지만요. 복합적 심경...
비극을 강조하기 위해서 NPC 취급이 안 좋았다는 생각이 가시질 않습니다... (개인적 견해입니다)

그리고 엔딩 씬 사진 그건 진짜 하... 너무 우울해...
소설이나 영화를 볼 때 전부 끝난 뒤에 누군가의 마음이 나오는 연출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합니다. 여운을 주니까요.
근데 PC가 뭔가 선택해서 뒤바꿀 수도 없는 흐름(펜드래건은 졈이고, 그를 배제해야 한다) 이 이어진 뒤에
사실 펜드래건이라는 이가 PC1에게 인간적인 호감이 있었다... 는 걸 알려주면 이건 이제 일종의 PC 기만으로 봅니다. (제 견해입니다)
사실 그랬다는 거 알려주면 나는 뭐 어떡하라고...이미 죽어버렸는데... PC 마음 무겁게 만드는 기믹... ...?

이걸 PL이 그랬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하는 거시나리오에서 직접 보여주는 건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하거든요.
내가 유류품 안 챙길 수도 있었긴 해 하지만 덥크에선 시나로에게 다들 정을 갖고 가는 거잖아요? 짐 살피는 건 전 무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라이터님께서 PC1에게 씁쓸한 엔딩을 주는 편이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제가 처음 예측했던 전개는 아발론 전원 졈화, 혹은 사망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그렇게까지는 아니라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이 시날 이후 저는 이바소를 완전히 용서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정말로... 적어도 죽음청산 하나만 할 수 있었다면 킹오아의 저 불호들이 싹 사라지는거였는데...
결과적으로 PC1이 굉장히... 무력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스토리이지 않았나...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사람마다 의견은 전부 다릅니다. 반박 시 제가 틀립니다...

근데 클막에서 튀어놓고 PC4 엔딩에서 다시 튀어나오는거 진짜 너무 킹받아서 소리지름 졸렬하다 우우 이자식아


PC1 연대와 응원의 메세지(당연하지만 스포있음)
시나리오에서 PC1은 아발론에 대해 신뢰와 의심을 저울질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뭐라하는 거 아님 핸드아웃 자체가 그렇다는뜻)
미들 특수 정보조사 이후의 트리거 씬에서 아발론에게 공감할 수도, 그래도 선을 넘는 짓이라고 냉정히 판단내릴 수도 있는 상태죠.
다른 PC1분들은 엔딩 이후 어떻게 지내실지 궁금하네요.

저희 집 애는 여전히 펜드래건의 신념을 옳다고 믿으며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그의 삶이 언제까지나 의미가 있는 것이 되도록요.

모든 PC1을 응원합니다.


'시날과 제가 맞지 않는 부분'을 써서 남겨두는 것도 좋은 경험일 수 있다는 의견을 들었기에 한 번 작성해 보았습니다.
과연 글로 정리하니까 좀 스스로도 명확히 정리가 되는 기분이네요.
즐거웠던 부분이 큰 만큼 아쉬운 부분이 떠오르게 될 수밖에 없었던 걸지도...

별개로 아발론과 펜드래건을 좋아합니다. 약자를 위해, 신념을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 애정할 수밖에 없어요.
세션을 함께한 GM님과 2,3,4 역시 애정하고 있습니다.
좋은 경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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