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de 2026-09-21 23:05
[힠세 드림 이야기/문리나 3부작, 오오에 후편 스포]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시오도메B루트 스포입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문리나 몰뇌분은 열람하지 않으시는 걸 추천합니다(스포일러!)

너무 아파서 우울하다
어제 오오에 시오도메B루트를 했습니다.
전 끼끼를 정말 무서워했는데 씬 직전에 나왔던 진솔한 대화에서 그 몰이해와 거부감이 좀 무너져내렸어요.
그리고 어쩐지 내 드림이 자꾸만 떠올랐다...
우울하다



심지어 좀전에 이런 커미를 받았어요
저는 정말 울고싶습니다 (*크레페 몰라@molar___님 작업물)

구체적으로 시오도메 루트에서 어디가 그렇게 저를 내리쳤냐면



이 스크립트 보자마자 머리가 띵해지면서...
세이지랑 학생히코를 대입하게 되어버렸어요.
우울해죽겠다

그치만 세이지는 역시 미츠히코가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는 행복한 사람이 되길 바랐던 것 같아...
세이지가 끼친 영향이 미츠히코 안에 남아서 그의 행동 구성을 이루었다고 생각하면 마음이...좋으면서도 안 좋고...하...
분명 최선이었지만, 애정이었지만, 각자가 염원한 것이 있었지만... ... 비극이 되는 군상극이라는 건 왜이렇게 고통스럽고 아름답고 질척하고 괴롭고 어쩔 수 없음을 느끼면서도 되돌리고 싶어하며 한편으론 납득하게 되어버리는 걸까요... ...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되어 있다고들 하지요. 아이러니한 일입니다...

긴 시간 돌고 돌아 문리나에 와버렸다는 것도,
문리나 이전의 이야기도... ... 혹은 그 후의 이야기도. 전부 곱씹을수록 좋아해요.
하......

난 너를 안아주고 싶었어... 그리고 원망하지 않는다고도 말하고 싶다... ...
그림 속의 두 사람은 이미 죽어버린 둘이네요.
정말로 저렇게 만났다면 꼭 안아주고 달래주고 과거처럼 산책을 가고 싶다...
세이지로서는 더 빨리 외로움의 근원을 알아주지 못해서 미안해하겠죠.
저 아이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진심입니다.


퇴근하고 드림필리버스터를 할 기력이 아직 있는 걸 보면 여전히 제가 이 아이들을 많이 좋아하나봅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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