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de 2025-05-02 19:55
【DX3】 :: Memorial Blossom


GM ✨KRillia✨

PC1 요리가미 소우 (하루)
PC2 이나리 코우키 (엘츠)
PC3 히라이시 케이스케 (밀레)
PC4 엔도 센리츠 (데데)
PC5 야가미 마오 (세논)

     

Dede 2025-05-02 20:11
벚꽃의 왕이 꽃을 피웠던 먼 날의 기억.
소녀는 그 광경을 다시 바란다.
아무것도 몰랐던, 행복했던 시절의 기억을.

Double Cross the 3rd Edition 「Memorial Blossom」

TEAM. Cafe Universal -3부-

25.05.20. comming soon.

     

밀레 2025-05-02 20:18
제목이라고 적어봤어요

2025년 5월 20일
CU 3부 메모리얼 블라썸 대 개 봉
· Dede
05.15 13:53
마참내!

     

Dede 2025-05-02 20:40
세션 시작 전에 좋아하는 애들 자랑 할겁니다.

CU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CU시의 스터디카페, Cafe Universal을 약자로 한 지부입니다.
덥크 코어 시나리오 'World End Juvenile'(약칭 월엔쥬. 월엔듀이기도 함)에서 처음 만나 연을 맺었고
이후 'Super Christmas Time'(약칭 슈퍼크리)를 간 다음
이번엔 'Memorial Blossom'(약칭 메모블)로 재회하게 된 것입니다!!

모노플을 엮어 3부작의 시기동안 함께해주시는 여러분께 정말로 감사드려요...
GM님이신 랴님의 은혜가 특히 너무나 거대해서 행복합니다. 제 마음을 드릴게요 후기에 꾹꾹 눌러써서.



네 그래서 이 아이들을 자랑하는 시간을 가져볼게요.



이건 저희애들이 살아있다는 증거입니다 (크레페 화 님 CM)

오너님들이 그려주신 애들 뉴짤인데 스압이 좀 걸려서 접어둘게요 마지막은 새해합작인데요. 저 합작을 그려본 게 처음이라 정말로 재밌었고 이 경험을 CU랑 해서 행복했어요 ^//^


탁 멤버들이 뉴짤을 마구마구 그려주는 지부가 있다...?

행복해요

한 타래에 외부링크 이미지 갯수 4개가 끝인게 아쉽지만 아이들을 보니 마음이 좋다...

최근에 월엔쥬 로그 다시봤는데 모든 캐릭터가 너무 아름다운롤플을하며 이야기를 만들어나갔어서
저는 완전히 CU모드가 되었거든요. 한 명이라도 빠지면 CU가 성립할 수 없어...
메모블 완주도 전원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ㅇ///ㅇ 정말 좋아해 얘들아...

     

Dede 2025-05-02 21:04
자랑 2탄이에요. 5인분의 사랑은 묵직합니다.

사실 그래도 외부이미지가 4장까지 올라가서요 (내부파일은 갠홈용량이슈 걸림)
싹싹 추려서... 신중하게 고르겠습니다.

스압이 올까봐 접어둡니다 사랑하는 아이들을 주머니속에 쏙 넣기

역시 근본은 스킬컷부터 시작인거겠죠 스킬컷 커미를 넣었다는 건 난 얘들을 장기적으로 사랑하겠다는 거니까



그리고 이건 간지폭풍!커미션입니다 애들의 간지나는모습을 보고싶어서 넣었죠



이건 논님이 받아오신 CU예요 도시 지키는 거 월엔쥬느낌 낭낭해서 좋아해요 애들귀여워 흑흑



이건 밀레님이 넣어주신 뽀용뽀용 메이드카페CU예요
이것에 얽힌 썰과 이미지도 있었는데...첨부실패로 링크를 남깁니다
( https://x.com/DEHA_ZER0_TR/status/1854184093480808636 )



이건 논님이 넣어주신 커미션인데요 아이들의 일상을 드러내서 또 마음이 좋아져요...
...안되겠다 하나만 더 자랑할래 갠홈아 용량을 버텨라!!



이것은 엘츠님이 넣어주신 미니미CU예요 완전히 귀엽죠 토큰으로 삼았어요 각자 개성 뚜렷한 게 느껴져서 좋았어요
와중에 코우키랑 센리츠는 선후배 관계인데요 전투 자세가 비슷하다는 걸 아시나요?
위에 스킬컷커미에서도 드러나는건데요.../이하 뚱쭝설명 멘션막아라/
네 정말 좋네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CU러브 랴님러브 여러분 사랑해요


CU 관계 프플을 짜기 시작한 게 24년 8월이더라고요?
그럼 우리는 벌써 10개월동안 CU를 사랑한거라고?
1년이 다 되어간다고?
그런데 앞으로도 계속 사랑할 거라고?





이하 시나리오 스포일러

     

밀레 2025-05-21 00:08
[밀레] 0521 우리애들 달아놓기
· Dede
05.21 00:21
얘들아... (어쩐지한없이아파하며 복복복복 쓰다듬는 1회차의 데데가있었다)

     

밀레 2025-05-21 00:16
[밀레] 0521
너무아파요(정말즐거웠어요)

다시가족이기를 제안한다 다시요리가미이기를 제안한다 행복한 일상을 꿈꾸기를 제안한다
사키는 소우 동생이자 제 딸이에요


세션시간 세 시간 중 약 두시간동안 쾌속전신안마(강도:999)에 앉아서 두드려맞다
사담에 아프다는 말이 최소 10분에 한 번씩 튀어나오는 대대적 열탕데침세션 (하지만 잘익었죠? 즐거웠다는 뜻입니다)

정말행복해요 팀.씨유가 3부를 맞이했다고요... (4부가능성을 열어두다)
정말 기쁘고 무지무지 즐겁고... 여러분은 천재GM 그리고 PL이세요 나, 여러분 삼킨다(ㄴㄴ 그럼 친구없어져요)
여러분의 아름다운 롤플 그리고 리아님이 신경써주신 부분/개변해주신 부분 볼 때마다 감탄과 TRPG적고통이 몰려왔고요... 아래는 제 비명입니다

이 아기 분명히 이랬거든요 이렇게 밝고 귀엽고 사랑받은 티 나는 사랑스러운 아이였거든요
(그리고 이 시점의 소우 생각하고 눈물... 너도 요리가미야 선택받은 가족이야)



근데 이게뭐지



이게무슨일이지
정말이게무슨일이지
갑자기 눈물을 흘리기 시작하는 밀레
저는 자려고 코코포 화면 끄다가 사키대사 본 순간에 벌떡일어나서 와아앙 울어버린것입니다...
(그리고 커미션 정말 아름다워요... 아... 덧없는얼굴을한미소녀...)




너무아픔데 저는 어떡해야하죠?
너무아픈데...

아... 자야해 그래서 간단히 적어둡니다 감상
씬1: 아이귀여워... 윽... 어? 어... 음?? 에?? 네?? 믿을수없어 (여기 브금이 되게 좋았는데 제가죽음
씬2: 아기늑대... 진짜하늘이무너지고땅이무너지고지구가무너지고 ... 너 왜 그렇게 말해...
씬3: 무서워요 여기 두 분의 기가 형상화됐다면 벌써 주변 3km 초토화됐어요
씬4: 음... 간단임무겟^^ (하지만 간단임무일까?)
씬5: 센리츠는아기가나지뵤다 바보들이다 근데 너네... ...이거뭐야?
씬6: 저는죽었어요......... 소우심정을생각함... 그만사과하기를제안한다 제발...


(월루내지는세없날에적기위해기록 근데 불시에 늘어날 수 있음.)

     

스포일러 주의

Dede 2025-05-21 13:13
[데데] 250520 :: 메모블 후기 01-1
이런 재회는 생각 못했어 시작부터 우리 전부 울었어
부제사키 너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오늘은 드디어 CU 메모블 출발하는 날!!
CU캠 3회차 정도 되면 세션 정도는 의연하게 할 수 있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10분 전: 모두가 발발떨며 서로끌어안고 싹싹빌었다

그래서 프리플레이도 캐릭터 근황 + "세션목표"만 소개하기로 했어요!

소우 여동생을 찾아서 근심 타터승화하기
코우키 시나로가 주는 심란함을 풀어내고 메데타시를 노리기
센리츠 다같이 꽃놀이갈래요 (사쿠라에디션)
케이스케 사키와 함께 다같이 돌아가자
마오 한 명 더 추가된 대가족이 되자
GM 여러분에게 가족을 드릴게요.랴님 저 이거 믿을게요 믿고 있어요

오프닝 페이즈

WITH.소우
시작부터 눈물을 좍좍 뺐습니다...
소우형의 백스가요 들어보세요고아원에서 눈치보면서 자라다가 맘좋은 노부부가 입양해주셨는데요 부부의 자식 내외는 사고사하고 손녀만 남은 집이었는데 그 손녀가 사키예요 근데 사키가 세션시작 기점으로 7년전에 실종되고 노부부는 이 일로 충격받아서 건강악화로 사망하게 됩니다... 소우는 이후 쭉 사키를 찾아왔어요

7년 전 사키 실종 전날의 과거로 시작하니까 너무 마음이 안 좋은 거예요 이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우리는 알잖아요...
근데 거기다가 소우도 CU친구들이 알던 것보다 훨씬 어린 모습이 보인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맘이 먹먹한거죠...하 돌아버릴거같아
무슨 표정을 지어야 할 지 모르겠을 때는 웃었다고 했는데 문득 보이는 소우 인장이 웃는얼굴이라서 또 마음이 너덜너덜해졌네요
부모님이 목도리를 둘러주며 건강을 염려할 때... 익숙치 않은 다정을 겪을 때마다 잠깐씩 멈추는 게 아팠어요. 노이만인데도...흐아앙...
벚나무 앞에 도착했을 때 손 놓고 뛰어서 소우가 철렁하는 걸 봤는데, 그래도 벚나무는 아름다웠고 사키도 그 아래에서 웃고 있고...
결국 괜찮았다. 였으니까... 사실 아이들 실종되기 전까지는 비슷한 일이 있어도 어휴, 하고 말잖아요 물론 놀라긴 하지만?
그래서 손 놓지 마! 너무 멀리 가지 마! 하다가... 사고가 생겼을까? 싶어서... 세션 진행하면서 혼자 가정해보고 두배 세배 쓰러졌어요.

그치만 이 아기를 어떻게 안 좋아할 수 있어요...?
오빠가 벚나무가 좋아지도록 연결고리를 만들어주는 마음이 너무 따뜻하고 예쁘잖아요. 기특해 그 작은 머리로 그런 생각을 하다니...
그리고 그런 순수하게 다정한 사키를 볼 때마다 말아주신 소우 반응이 너무... 그 나잇대 청소년이 할 법한 생각이고...외부인콤도져

"般若" 요리가미 소우 - 昨日 21:35
너는 좋은 부모를 뒀네. 그런 생각을 하면서, 뛰어다니는 어린애의 흩날리는 머리카락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돌아가신 요리가미 씨 부부는 좋은 사람들이었을 거야. 너를 보면 알 수 있어. 어디서 구르다 왔는지도 모르는 나 같은 걸 스스럼없이 오빠나 아들이라고 부르는 걸 보면.
부러움이라고 하기엔 체념에 가깝고, 체념이라고 하기에는 질긴 어떤 것이 아주 잠깐동안, 사키가 보지 못하는 동안에 눈을 스치고.
그 다음에 일어섭니다. 다가가서 양손을 뻗어 사키를 훌쩍 들어올려요. 어깨를 딛고 올라가서 나무 위로 오를 수 있도록.



요리가미 사키 - 昨日 21:39
"벚꽃 예쁘다. 나, 오늘 일은 절대 잊지 않을 거야."

GM - 昨日 21:43
그러나 당신의 기억에 남지 않은 건 당연한 일입니다.
벚꽃이 피었던 밤이 지나고, 사키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으니까.




그래서 저는 소우의 이 지문을 정말 좋아하는 동시에 상흔크리티컬이 오고 마는 것입니다...
본인이 책임감? 자책을 느끼는 것 같아요. 혈연으로 맺어진 관계는 아니고 여전히 외부인이고 연결고리가 하나둘 끊어져가고...
이대로 전부 보내버리면 뭘 해야할지 모르겠는 그 압박감. 목표. 강박이 되어버린 거죠.
상실에 대해 슬픔보다는 ... 약간, 마음 언저리에서 받아들이지 못한 공허함이 있는 것 같아 보여요. 외로워보여 소우가...
그래서 가슴을 퍽퍽 쳤네요. 담담한 문장으로 보는 사람을 하여금 울리게 만든다...

GM - 昨日 21:52
붉은 머리카락. 착각인가?
그러나 당신이 외면할 수도 없이 활성화 된 판단력은 상대를 잃어버린 여동생이라고 확정하는 겁니다.
헷갈려 할 특권조차 주어지지 않은 채.

"般若" 요리가미 소우 - 昨日 21:53
곧바로 올려다보지도 못해요. 이런 류의 직감이나 판단은 바이러스로 인한 질병 같은 것이라, 틀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렇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니까.
재검산. 붉은 머리가 세상에 꼭 하나뿐은 아닐 거야. 재검산. 여기에 갑자기 그 애가 나타난다고? 소설 속도 아니고. 재검산. 말도 안 되는 일이지. 환청이나 환영 따위에 속지 않겠다고 다짐한 게 언제적이야? 다시는 기대하거나 실망하지 않기로 했잖아.

노이만은 다들 천재라고 하지만 사실 저주일지도 모른다콤이 또 도져버렸다 (저 이런거 좋아해요)
으으으으으윽 아파..... 저 속에 소우의 기대와 실망 두려움이 녹아있는 게 보여서 가슴이 너무 아팠어요. 끊임없이 재검산하는거 룽...

"般若" 요리가미 소우 - 昨日 21:58
붉은 머리, 흰색 눈동자. 긴 속눈썹과 네게서 나던 달짝지근한 향기.
칠 년만에 보는 것이라도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어요. '키는 이만하고, 귀엽게 생겼어. 머리는 양갈래로 묶고 다녔는데...' 하며 묘사했던 말들 중에 몇 개는 틀리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요.
몇 개는 여전하다는 사실을 동시에 알고...

사담탭에서도 말했지만, 그 사이에 사키가 너무 훌쩍 커버려서... 10살 아이에서 17살 소녀가 되었잖아요.
소우의 기억 속 작은 아이는 변하지 않고 있었는데... 모르는 새에 변해버리고. 근데 또 변하지 않은 게 여전히 있고....
실종자 가족들도 실제로 이런 기분이겠구나 싶은 거죠. 그래서 뭔가 심적으로 확 다가왔다고 해야하나 숨막힐정도로 아팠네요...





근데 여기서 소우가 내가 네 오빠라던가 바로 말하지 않고 넘기는 거 보고 비명질렀어요 어떻게 이럴수가있지
나였으면 나를잊었느냐 했을거라고 분명히..!! 으으윽 소우는 어디까지 오라버니이고 형아일 셈...? 혹은 본인도 한 발 물러선 거겠죠.

나무 위의 소녀 - 昨日 22:08
"이것저것 기억나지 않게 되어버려서, 그렇다면 내 잘못이지."
나무 위의 소녀 - 昨日 22:09
"그냥 잊어버려, 나 같은 건."

아니 근데 왜이렇게 아기가 자낮이 되어버린거지 말도안되는일이다 누가 아기 가.라 하고있는거냐 진짜 가만안둔다



군데군데 기억이 비어버린(추정) 와중에도 7년 전에 누군가와 벚나무 꽃이 피는 걸 봤다는 건 기억하는 점이 절 최종 붕괴시키다
이 타이밍에 전화하는 거 누구야 엉엉엉 제발 돌아와 함께 살어 ...
결국 사키 넌 내 동생이야 라는 말 하지 않은 소우 보면서 사담방의 모두가 주먹울음했어요
근데 소우 성격상 역시... 이런 상태의 사키한테 '내 동생'이라고 할 수는 없는 거였을까 싶기도 하네요. 하...죽을거같아

7년을 찾아헤매던 동생이랑 이렇게 어이없이 재회하고, 동생 상태도 이상하고, 그리고 자길 잊어버리란 말을 들으면...
세상에 어떤 오빠가 제대로 된 생각을 할 수 있겠나 싶어서 바닥에 누워있게 되네요. 아 로그 너무 상흔이야...

소우 오프닝 1씬만 후기썼는데 벌써 길이가 이만하다고? 다른애들 오프닝은 다음 타래에 잇겠습니다.

     

스포일러 주의

Dede 2025-05-21 15:11
[데데] 250520 :: 메모블 후기 01-2
이 애를 구해야 돼...살려야 돼... 오프닝만 했는데 클맥앞둔것처럼 심란합니다.

오프닝 페이즈 이어서

WITH.코우키
코우키 핸아가 "레인보우 스네이크"라는 FH에젼이 좀 이상하다 도움을 청하는 것 같다..이런 얘기가 있었거든요.
소우 씬 마지막에 사키가 전화받고 가버리는거 보면서 하.. 저거 무슨전화야? 생각하다가 설마 쟤가 PC2시나로는아니겟죠?햇는데





진짜라고????????? 이게 무슨!!!!! 말도안되는 일이냐!!!!!!!



아 진짜 말도안돼 하 이럴수는없어 이럴수는없는거야 FH가 줏어갓다고? 에이전트가됏다고?무슨일하고잇는거야
사키는 ... 천성이 착한 아이니까 스스로의 행동들에 자괴감을 느끼고 자낮발현되었을지도 모른다...고 불현듯 생각이 드네요

아 진짜 FH 메워야돼 나 여기서 벌써 분노수치 MAX 찍음 그런데? 내가 딜러가 아니야 내가 탱커야 아..!! 책상내리침

그와중에 알파트랜스는 가지고 간다고 하니까 코우키가 달려드는 거 너무 훈련잘받은 UGN 칠드런이라 맘이 설렜어요
완수폼도 너무좋아 나는 코우키가 아가늑대쨩 되면 복복복복 쓰다듬고 빗질해주고 옆에누워서재워줄거야

"레인보우 스네이크" - 昨日 22:32
"화내도, 소용 없어. 가지고 갈 테니까..."
"미안. 내 잘못이야."

너 또 사과하네...? 아니 이 아기 자낮을...어떻게 하지 정말로... 하 심란해 돌아버릴거같아
소우앞에서 오빠오빠 하고 티없이맑게자랐던 사키라고요 요리가미사람들은 사키 이렇게 안키웠다고요 으아아 FH메워

"血狼" 이나리 코우키 - 昨日 22:34
'적'이 아닌 '아이'의 말.
"레인보우 스네이크" - 昨日 22:34
"나, 곧 이 세상에서 사라질 테니까. 그러니까, 언니는 감정을 쏟을 필요가 없어."
"血狼" 이나리 코우키 - 昨日 22:34
"아까부터 무슨 소리를… 잠깐만!"
"레인보우 스네이크" - 昨日 22:35
▷ 바람의 지배자|오지 마.
"레인보우 스네이크" - 昨日 22:36
"어디에도, 도망갈 곳이 없거든⋯⋯ 나 말이야."
"안녕."
그대로 추락한다. 거센 바람이 불었다.

너자꾸그런말하는게어딨어어어어어어어어어 누가 널 사라지게하려고하는건데?!?!! 우리가구해줄게 하
저 이렇게 사라질거같은소녀에 미칩니다 안돼 내가 붙들어놓은 소녀가 있는데... 우리 그런 구조 잘해
사라지거나 죽을거같은 소년소녀들 구해내는거 우리 전문이야 CU에게 맡겨줘 제발 사라지지마
살고싶다고말해!!!!!!!!!!!!!!!!!!!

GM - 昨日 22:41
살아있는 자는 누구나 미래를 꿈꾸고 희망을 가진다.
그것은 당신의 변치 않는 명제였음에도, 아이러니하게 알고 있습니다.
꿈꾸기를 포기하는 순간이 분명히 온다고.
그런 것을 끌어올리기엔 기적이 필요하다고...

코우키 코네를 다시한번 떠올리면서 룽해지다가 쾅 하고 내리쳤어요 아... 꿈이 좌절되는 순간이...온다고...
...으으으으으으으으윽 기적 일으켜야돼....제발.....덜덜덜덜 떨어댐

WITH.마오
마오는 로자님과 독대하러 일본지부에 갔어요 생각해보니 디멘게쓰면 금방이겠군
로자님은 정말 아름답고 멋진분이면서 한편으로는 엄청나게 쫄리는 분입니다...
왜냐면 우리는 월엔쥬 때 (시나리오 스포일러 ▷) 4과 명령 씹어먹고 코우야를 살렸거든요
원래 케이스케랑 로자님이 커넥션이었는데 이번엔 마오를 호출한것도 그 이유같아서 룽했어요(그냥,핸아받은것뿐이지만)

근데 이 숨막히는 분위기와 딱똑콱에서 논님은 떨어도 마왕님은 전혀 떨지 않았어요 리스펙해요
세션 시작전에 센리츠랑 마오한테 4랑 5 배부 고민을 했었는데 센리츠가 4받고 마오가 5받았거든요
단지 제가 '나무'를 시나리오 로이스로 갖고싶었다는 이유만으로.
근데 지금 이렇게 보니까 굉장히 잘 한 선택이었고요 저는 5 오프닝에서 매 순간 떨면서 쫄리츠 되어있었을거에요.
로자님 앞에서 쫄지 않는 마왕님이 최고인거예요.

로자 바스커빌 - 昨日 22:49
"이번에는 관용 없이, 절차대로 부탁드리겠습니다."
"아시겠지요?"
"黎碇" 야가미 마오 - 昨日 22:50
하하. 가볍게 웃습니다. 알고 있다는 말을 대신해서요. "UGN의 과거의 잘못도 있었으니 그 부분은 좋게 넘어가자고."
로자 바스커빌 - 昨日 22:50
그 말을 마지막으로 로자 바스커빌은 당신에게 내어줄 서류와 회수할 것을 정리합니다.

서로 절대 확언하지 않는 어른들... 알겠다고 절대 안함. 헤에... 이 기싸움 좋아
로자랑 마오 조합도 좋은거같아...흐응 마음좋아.... 아무리 로자라도 세월 그 자체인 마오에겐 함부로 할 수 없죠 ㅇ//ㅇ



아너무든든해 아너무맘좋아 으으으윽 이게 우리 어른이야 우리마왕님이야 CU는 마왕님의 편애를 받고있어
꾸와아아아아압... 근데한편으로 저 말이 너무 무서워 울...울아빠한테왜그래요! 로자앞에나서서바들바들울먹울먹하기
아버지지켜, 아버지행복해, 아버지한테효도해야돼(후기적는시점:내가또불효해야된다고?)

WITH.케이스케
키리타니 연락와서 밀레님: 유고씨이이 케이스케: 리바이어선이로군요. 한게너무웃겻어요 온도차 어떡해 꺄르르르
그리고 연결받은 어선 너무 방긋어선 활짝어선 살판난어선이라 맘좋았네요 그래 잘 웃고 다니렴..
그리고 그 방긋웃는얼굴로 의뢰를 건넨다... (ㅋㅋ) 근데 우리 도시에서 뭔가 연구를 하고 있다고 하잖아요!?
떼이이이잉, 우리도시에서뭐하는거야잇 그래서 뭘 연구하는 중인가?를 조사 부탁한다고 합니다.
반려서류 사이에서도 새 일거리를 바로 받아들이고 또 조사하는 우리 아버지... 우뜨케요 효도할래요
메모 바로 요약하는거 멋지다... ㅇ///ㅇ 척하면 척이네요 싶었습니다 맘좋아

"海王星" 히라이시 케이스케 - 昨日 23:05
FH, 숙적과도 같은 이름입니다. 개인적인 사감으로도, 조직 전체의 명운을 놓고도.

으아아 나오 칸지로ㅡ!!(***) 점장님 요약백스: UGN 동료가 FH전향하면서 배신당함
마음안좋아져서 갑자기 좀 패봤어요 (나오:억울...하겠지만 넌 맞아도돼)

"海王星" 히라이시 케이스케 - 昨日 23:08
다행히도 이번 사건은 시작이 가볍습니다.
이 사건 끝에 얹힐 무게가 어느 정도나 될지는 알 수 없으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언제나와 같이."

GM - 昨日 23:12
FH의 위협이라니 중대한 사안이면서도, 당장의 이변이 눈에 보이지 않으니 조금은 안심이 될까요.
이번 일은 분명, 무사히...

내가 이 아버지 마음에 돌 500t 쌓아야한다고? 너무심란해
심란한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WITH.센리츠
로그 다시 읽으면서 새삼 생각한 건데 씬제가 불안해요. 나무가 졈빙되면 어떡해..? EX 벚꽃의 왕 되어버리면 어떡해...??
새학기가 되어서 이래저래, 진로 고민도 있고 머리 식힐 겸 산책하려고 공원에 간 센리츠...였는데요?
수상한 집단이 있다...?? 나무한테 뭔 짓을 하는거야!! 이 이녀석들아!!
네에?? 침식률 상승이라던가 도시에 레니바 영향이요?? 엄청나게 수상한 대화인데요???
근데...들켰다. 누구냐! 하길래 "지나가는 사람이요." 했거든요 나, 나는 그냥 꽃 구경하려고...





아 쟤네 좀 바보?같아서 이게뭐지..하고 보고있었어요 전혀 무겁지않아 상황이 개그틱해 분명 심각한내용일텐데도
5명이 동시에 덤벼들길래 헉 저는 잡혀가는 씬인가요 했는데 선언으로 물리칠수있대서 럭키~했습니다.
랴님 말이 웃겼어요.

GM - 昨日 23:24
설정: 과부하와서 싸우지말라고했음
오프닝: 싸워

그럼 싸워야지.
그래서 싸워서 이겨서...? 물론 완전 제압은 이쪽도 무리여서 못했습니다만은 여튼 무찔렀고요.
약품병이 있어서 ?? 설마.. (PC2오프닝떠올림) 하고 봤더니 α트랜스래요.
꺄아아아아아아악 아빠아아아아아 (이건 데데)

"不協和音" 엔도 센리츠 - 昨日 23:31
"⋯~?" 근데 센리츠도 알파트랜스는 잘 모를거같아서요.
분실물이다. 점장님한테 알려야지! 하고 쓱 주워서 주머니에 챙겼어요.

GM - 昨日 23:31
그 때의 센리츠는 모르고 있었습니다.
나무에 주사하는 영양제인가⋯⋯ 정도로 보이던 이 것이...
이번 일은 조금 순탄할지도 모르겠군요 ㅎㅎ 라고 하고 있던...
케이스케를 뒤집어지게 할 줄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엉,,, ㅋㅋㅋㅋㅋㅋㅋㅋ아빠 미안해요
아니, 내잘못은아니긴해. 그치만 너무웃겼습니다. 아들이 500t짜리 무게 들고 지금 만나러 갑니다.
고민때문에 공원왔다가 고민거리 들고 돌아가는 학생 됐다.
에너미:무게감 없음
센리츠:무게감 없음
결론= PC4오프닝: 바보 씬 되었다는게 되게 웃겼네요. 근데 이제 다시 또 안웃겨짐 축축해진다

미들 페이즈

밤이 되었을 때 소우랑 사키가 다시 재회했어요. 아... 맘이아파 으으윽 나는 저 둘만 봐도 속이 쓰리다



같은 질문... 근데 둘 다 달라진 부분이 있다는 게 마음이 아픕니다.
너... 기다리는 거 즐겁다고 했잖아. 이제는 좋아하는 게 없어서 즐겁지 않아진 거야?...기다리는 게 싫어졌어?
하...마음이 으으으으윽..괴로워.... 너진짜무슨일있었냐고 제발 쾅 힘들어 엉엉
근데 사키가 자길 알아본 소우에 대해 의아해서 찾아보다가 자길 찾아다니던 사람이라는 걸 알아버렸는데...

"般若" 요리가미 소우 - 昨日 23:44
정말, 어떤 얼굴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재회는 아주 많이 상상했는데 그중 어떤 것도 이런 형태는 아니었습니다.

사키 - 昨日 23:46
"⋯그랬구나, 미안. 실망시켰네."
"내가 많이 변해버려서..." 잠시간 바닥을 보다가, "응."
"그 사람은⋯⋯ 나를 잊어줬을까?"

"般若" 요리가미 소우 - 昨日 23:49
"얼마나 바뀌든, 시간이 얼마나 지나든 잊지 못하는 게 있으니까."
"그 사람들한테는 그게 너였어."
"실망하시지도 않았을 거야."

...어떻게 자기 손녀를 잊겠어요. 가슴에 묻은 자식 슬하에 딱 한 명 뿐이었는데 어떻게 잊어버리겠어요.
눈 감을 때까지도 눈 감고서도 잊지 못하는 존재겠죠. 소우고 그걸 아니까 찾는 걸 멈추지 않았을 테고... 아맘안좋아

GM - 昨日 23:51
꼭 7년 전의 그 밤처럼.
사키 - 昨日 23:51
"부탁이야, 더는 찾지 말아줘."

너 왜 자꾸 이런 말 하는거야... 너를 찾을 수 있는 사람이 나타났다면 기다렸다고 살고싶다고 했으면 좋겠어...
제발 불안하게 하지 말아다오 우리는 너를 가족으로 데려가야 할 사람들이다... 사키 보고 지금 후기쓰면서도 다리덜덜떠는중
찾지 말아달라고 하는 건 소우한테 목표를 포기하라는 것과 같은데... 너무 잔인한 말이라고 생각했어요.
원망도 할 수 없는 부분이라는 점에서 더더욱... 하 이 아기한테 무슨일이 일어난건지, 무슨 일이 일어날 예정인지 알아야겠어.
메모블 빨리 해야돼요 정말 아 너무 심란해 으으윽 어떡해...

그냥 사키가 위험에 처했고 우리가 구해내야겠다 정도로 생각했던 메모블인데
사키가 덧없이 사라질 것 같고 이유를 모르니까 너무 가슴이 애탑니다 사키 데려가야돼 대체 무슨 일인 거냐고..!!
소우 속은 얼마나 탈까요.. 다시 만났는데 못 만난 것보다 더 속 너덜거릴 것 같아요 하;;;
제발... 돌아오지 못하는 일만 없어다오 저는 프플의 랴님 목표만 믿고 달립니다.

다음 시간에 계속

     

스포일러 주의

Dede 2025-06-04 00:39
[데데] 250603 :: 메모블 후기 02-1
분명 순탄하리라 생각했어 Feat.케이스케
부제 아버지 최고의 짱돌을 들고 갑니다

다음이 분명 합류씬이겠지? 라고 생각했어요
왜냐면 보통 오프닝이 끝나면 합류하는거잖아 라는 고정관념이 있었죠.

NEXT SCENE ▷ 야가미 마오 단독 등장 ←어라

GM - 昨日 21:02
문득, 뺨을 어루만지는 바람에 벚꽃잎이 섞여 있음을 깨닫습니다.
아직, 벚꽃의 왕은 꽃을 피우지 않았을 텐데⋯⋯?

뭔가 이거말이죠 환상이 보이는 거 아닐까요 (후기쓰는 시점의 제 감상) 아직 꽃이 핀 건 아닌데 꽃잎이 날린다는건...
이미 영양제(알파트랜스)맞고 나무가 EX 레니게이드:벚꽃의왕 이 되어버린거면어쩌죠
손톱딱딱물어뜯으면서 긴장하고있는데 갑자기 워딩이 발견된대... 어쩐지 카즈야씨 로켓단 포지션 같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카게야마 카즈야 - 昨日 21:06
"역시 레인보우 스네이크의 능력이 필요해⋯⋯."
"졈화 촉진 작용도 좋지 않군."

뭘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위험한 말을 하시는겁니까.
애초에말이죠 애를 이렇게까지혹사시키고 오만때만일을 다시키니까 애가 세상다산것처럼굴고 지쳤다고하잖아요 우울증이라고요
애를 잘못 키웠다고요 이 매드사이언티스트가!!!! 역시 연구자들은 보호자로써 좋지못하다는 일반화에 힘을 실어주게 됩니다

카게야마 카즈야 - 昨日 21:07
"하아?"
"黎碇" 야가미 마오 - 昨日 21:07
"하아~?"

카게야마 카즈야 - 昨日 21:09
"잘 됐네... 시체 처리나 좀 부탁하겠어."
"그럼, 고생해~?"
"黎碇" 야가미 마오 - 昨日 21:10
"하? 어이, 거기..."
카게야마 카즈야 - 昨日 21:10
공격적인 레니게이드가 분출되고, 벚꽃이 마오의 시야를 가립니다. 그 사이에......
▷ 순간퇴장|씬에서 퇴장

그리고 이거 너무 귀엽습니다
카즈야(이하 나무 아저씨로 통칭) 너무 마이페이스라서 마왕님이 한 수 밀리는 거 웃겼어요. 물론 시나리오의 흐름이긴 하지만.
근데 깊게 쪼개보면 전혀 웃을 일이 아니잖아... 사실 저렇게 가볍게 구는 사람이 제대로 된 생각을 하지 않기때문에 무서운 겁니다.

GM - 昨日 21:12
네, 여정. 해왕성입니다.
골목길에서⋯⋯.
졈화한⋯ 사람들의⋯⋯.
시체⋯⋯?

아 제발
아버지ㅡ!!! 순탄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일이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GM - 昨日 21:13
흩날리는 벚꽃잎, 어쩐지 특정되는 것 같은 선글라스의 누군가,
졈화한 사람들의 시체, 꽃을 피우지 않는 벚꽃의 왕,
도망만 잘치는 FH...
일단 할 수 있는 걸 하죠.
처리반을 부릅시다.

하 메모블 개그세션이야 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저는 선글라스 소년이에요...
카즈야씨를 한번 패주었어요. 그런데? 이제 나중에 진짜 미들이나 클막에서 붙게 되면 못 때릴 예정 탱커모드
아!! 팰 수 있을 때 패서 지부에 구금시켰어야 했는데!! 내가 탱모드라서 봐준거다!! (이런다)

NEXT SCENE ▷ 합류씬 ←드디어!

GM - 昨日 21:15
케이스케는 월드 엔드 쥬브나일과 슈퍼 크리스마스 타임을 거친 직후이기 때문에, FH 하나 잡는 것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었죠.
이번 일도 어쩐지 잘 흘러갈지도 모르겠다. 방금 마오에게 연락이 하나 오긴 했지만...
더블크로스 세컨드 에디션의 세계에서는 종종 있는 일이니까.

하 너무 웃기고요 진심 아버지는 무법지대를 거쳐왔구나...X뺑이를치셨었구나... (새삼스럽게 월엔쥬생각을 잠깐하며)
코우야가 평화롭게 컵을 뽀득뽀득 닦으면서 케이스케랑 대화하는 거 보고 엄청나게 마음이 좋아졌습니다 흐뭇

키류 코우야 - 昨日 21:21
"뭐, 나쁜 일은 방심했을 때 일어나는 법이지."
"너무 마음 놓지 말라고..." 저주?

"海王星" 히라이시 케이스케 - 昨日 21:22
하지만 그것이 그 나름의 표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언에 감사드리지요."

키류 코우야 - 昨日 21:22
코웃음친다.

정말귀여워... 기특해요 코우야. 잘 지내고있어요. 이긍 머리 슥슥슥 문질러줄래요 (그리고 파지직당함)
점장님이 칭찬 한번 하니까 엔도 메뉴 숙지나 좀 제대로 어케 해봐라 < 하는거 제~발 ㅋㅋㅋㅋ 하핫 미안미안해요~ 꺄르르르
그렇게 대화하고 있으면 한명씩 카페로 향하는데... 각자의 고민거리를 들고...아버지에게 짱돌을 건네러...

▷소우
아..처음부터 여유없는 티가 팍팍 나서 마음이 너무 안좋아졌습니다 순식간에 시리어스해졌어...당연하긴함 메모블 호락호락하지않음
하루님이 소우는 여유없고 안괜찮을때 말이 짧아진다는 언급 해주셨는데 롤플에 완전 잘 녹아있어서...

"海王星" 히라이시 케이스케 - 昨日 21:34
본인이 대부분의 것을 책임지려 하던 아이입니다. 이리 찾아왔다는 것은. ... 무언가를 짐작했는데요.
우선은. "앉으시죠. 다과를 내어드릴까요."

"般若" 요리가미 소우 - 昨日 21:35
"히라이시 씨." 문이 닫히자마자 조금 성급하게 말을 꺼내서, 목소리가 조금 겹쳤어요. 자기가 조급해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나면 말을 멈추고, 다과는 가벼운 고갯짓으로 거절하고, 자리에 앉습니다.
"사키를 봤어요."


이후로도 안절부절못하다가 뒤늦게 케이스케가 피워준 진정향에 얌전해진다던가 하는 태도가 하나하나 아프게 박히더라고요...
사키랑 헤어지고 나서 카페로 오기까지 많은... 아주 많은 가정과 생각을 해왔다면 분명 가장 먼저 드는 건 최악의 상황일거잖아요?
그래서 카페 들어올때도 무반응으로 침묵을 지키면서 왔겠죠... 노이만은 너무 많은 걸 계산하게 해주니까요. 그리고 그즈음...

▷코우키
코우키가 딱 타이밍 좋게 합류합니다. 임무 보고도 있고... 근데 소우는 코우키 들어오자마자 오빠수행 시작해서 맘안좋았어요
으으윽 동생들한테는 약한 모습 안 보이려고 하는 거냐고ㅡ! 너 속 지금 말이 아니잖아 엉엉 어떡할거야... ...

"血狼" 이나리 코우키 - 昨日 21:57
연구 시설에서 있던 일을 짤막하게 전달하기 시작합니다. 중간중간 말이 멈추고, 틈이 생기다가.
테이블과 케이스케를 번갈아 오가던 시선이, 소우를 향합니다. 떫고 쓴 것을 한 움큼 삼킨 듯 한 얼굴로.

"海王星" 히라이시 케이스케 - 昨日 21:59
가만히 고개를 끄덕이다가, 그 복잡한 감정 담긴 반응에.
시선을 같은 곳으로 옮깁니다.

"血狼" 이나리 코우키 - 昨日 21:59
한참을 머뭇거리다, "……여기서부터는, 있었던 사실을 읊는 게 아니라… 내 추측일 뿐이야."

"般若" 요리가미 소우 - 昨日 21:59
주목을 받고 있게되네요
'에, 이 타이밍에 나?' 같은 농담을 할 법도 한 타이밍이었지만... 뭔가 직감적으로... "응. 추측일 뿐인데?" 말해봐 라는듯이

"血狼" 이나리 코우키 - 昨日 22:00
그러면 입을 달싹거리다, 한 손으로 얼굴을 쓸어내리고.
"…그 칠드런, 붉은 머리카락을 하고 있었어."
그 외에도, 양갈래는 아니지만 귀여운 얼굴이라거나, 하얀 눈동자라거나. 많은 것이 걸렸지만 입 밖으로 나온 거라곤 그 한 마디뿐입니다. 무어라 덧붙여야 할지 모르겠다는 듯, …덧붙이지 않아도 상대가 알아들을 거라 생각한다는 듯.

"般若" 요리가미 소우 - 昨日 22:03
입에 붙을 만큼 자주 말했던 그 애의 외관 묘사를 떠올립니다. '붉은 머리에, 키는 이만하고, 귀엽게 생겼어. ... ...' 그걸 지부의 모두들이 알고 있으리라는 것 정도는, 정말 미안하게도 알 수 있는 부분이고요.
그래서 코우키가 말하려는 걸 알아차립니다. 놀람, 경악, 이런 것보다는 그냥 익숙한 수긍, 납득, 그리고 어쩐지 무거운 돌덩이가 얹힌 듯한 기분. "그랬구나."

"血狼" 이나리 코우키 - 昨日 22:05
"…미안해." 짧은 사과의 말.
그 뒤로 이어져야 하는 게 많았습니다.
그 애의 머리카락 색만큼 중요한 사실. '당장에라도 사라질 것처럼 굴었다'는 점이라거나.
……저런 표정을 하는 사람 앞에서요?
그런 걸 태평하게 말할 정도로 단단한 사람은 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애들 차마 여기서 더 말은 못하고 잠깐 침묵하고 있는데 그 타이밍에 내가 카페에 들어가야 한다고...? 네 그렇습니다 출동
GM님이 키코가 교대시간 지났는데 왜 안오냐고 빡쳐있다가 알파트랜스 주워온 센리츠 보고 지부장실로 킵고잉. 시킬거라하셔서
너무웃기길래 멘탭에 박제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잠시 카페 시점으로 넘어왔어요.

▷센리츠


"不協和音" 엔도 센리츠 - 昨日 22:08
으아, 이상한 사람 때문에 다 망했어! 교대 시간 늦었다! 치코쿠 치코쿠~ 하면서 뛰어오고 있습니다

키류 코우야 - 昨日 22:08
정리를 다 끝내고 카운터에 손을 댄 채 기다리고 있었어요.
약간 문 쪽을 이미 바라보고 있고요.

"不協和音" 엔도 센리츠 - 昨日 22:09
시선이 닿던 문이 타이밍 좋게 딸랑, 종소리와 함께 열립니다. "키류 선배!"

키류 코우야 - 昨日 22:10
그럼 문이 열림과 동시에 센리츠 몫의 앞치마가 , 하고 날아오겠네요.
"늦었네?"

"不協和音" 엔도 센리츠 - 昨日 22:10
"늦어서 미안해요~앏" 맞았어요

키류 코우야 - 昨日 22:10
키득이며 웃는다.

"不協和音" 엔도 센리츠 - 昨日 22:11
하지만 잡아채고. "오는 길에 이상한 아저씨들을 만나서⋯"

키류 코우야 - 昨日 22:11
"네가 몇 살인데 유괴될 뻔한 어린아이 같은 소리를 하고 있어."
하면서 바깥을 힐끔 봐줍니다.

이거 너무 귀여워
오는길에 이상한 아저씨들이 내려서... 라고 하는 센리츠
말도 안 되는 변명 하지마 하면서도 밖을 살펴봐주는 스윗키코 굿키코 데데감동했어요
엉엉 근데 리버레이터였고 애들의 구심점 격이었으니 자기 사람들한테는 잘해주는 타입일거고...
센리츠도 키코의 바운더리 안에 들어왔다고 생각하면 흐뭇해지는거에요 이 남고딩들!! positive

근데 이제 저 이런거 주웠어요 ㅁvㅁ 하고 센리츠가 알파트랜스를 꺼내는 걸 본 키코.
점장네 강아지가 이상한 걸 물어왔다.



지부장실 킵고잉 그래요 제가 보고 싶던 건 이거였어요 너무좋았고요 웃겼고요 행복했어요
각박한 메모블의 삶에서 이런 일도 있어야 하지 않겠나요 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하루님은 웃는게 웃는게 아니었지만
근데 이때도 웃긴게 (물론 시날흐름상 받아줘야하는게 맞음) 센리츠나 소우나 일단은 일리걸인데 임무내용 같이들어도 윤허함
우리 가족인거지...//////

"海王星" 히라이시 케이스케 - 昨日 22:21
"..."
"엔도 군."

"不協和音" 엔도 센리츠 - 昨日 22:21
"그⋯넵."

"海王星" 히라이시 케이스케 - 昨日 22:21
"이쪽으로 와 앉아주시겠습니까."

근데 문제는 센리츠가 그냥 들어온 게 아니라 약병 잘 보이게 들어서 모두에게 알파트랜스 대공개하며 입장했죠.
우리집 강아지가 이상한 걸 물어왔다.
추궁 아닌 추궁이 시작되었으니 본인의 경과를 이야기하는데... 거기서 마왕님도 합류!!

▷마오
"不協和音" 엔도 센리츠 - 昨日 22:23
"음⋯나무 같은⋯ 녹색 갈색 투톤 머리카락을 가진⋯" 제일 눈에 띄는 특징을 읊어봅니다.
"黎碇" 야가미 마오 - 昨日 22:25
"나무 같은... 뭐라고?" 모두가 대화하고 있으면 뒤에서 부드럽게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겠어요. 발걸음 소리도, 노크소리도 없이요.

마왕님 둥실둥실 등장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의 흐름에 끼어드는 거 너무 좋았어요 ㅇ///ㅇ
그리고 센리츠랑 케이스케가 인사하니까 엣헴하고 받아주는것도... 엉엉 마왕님 그리웠어 붕방방
그리고 마왕님도 알파트랜스를 보면... 이 물건이 왜 여기에같은 반응 해줘서 좋았어요.
정말로... 센리츠 빼고는 알파트랜스를 알고있었다고... (아무래도 그렇겠죠 다들 짬빠가 있으니)





"黎碇" 야가미 마오 - 昨日 22:32
"대단한 걸 주웠구만, 센리츠 군." 이런 물건을 줍고도 물음표를 띄우고 있는 반응이라니, 박장대소할게요.

"海王星" 히라이시 케이스케 - 昨日 22:32
"쉽게 말해 비오버드를 오버드로 변이시키는 약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不協和音" 엔도 센리츠 - 昨日 22:32
"에⋯"

"血狼" 이나리 코우키 - 昨日 22:33
"…이번에 내가 회수에 실패해서 그런 걸지도 몰라." 머리칼을 대충 헤집습니다.

"海王星" 히라이시 케이스케 - 昨日 22:33
"그리고 그 중 7할은 졈화하거나 사망에 이르는 약품이기도 하지요."

"不協和音" 엔도 센리츠 - 昨日 22:33
"어, 음⋯선배 잘못은 아니으에...?네?" 치사율 70%.
"⋯그 아저씨들 (욕설 검열) 아니에요?" 이쯤에서야 경악합니다.

ㅠㅠ 그리고 케이스케는 이쯤되면 이 모든 게 무관하지 않다... 모종의 연결고리가 있을것이다 라고 짐작하고요.
본인이 리바이어선으로부터 받은 의뢰를 오픈. 드디어 제대로 합류했다! 라는 느낌이네요.

GM - 昨日 22:38
그 즈음, 잠겨있지 않은 문이 끼이익... 하고 열립니다.
문 너머에서 눈이 마주친 건,

시로가네 아스카 - 昨日 22:39
"⋯⋯회의 중?"
"점장님, 리바이어선의⋯ 전언."


이번 후기 사심샷이 많은거같은데 괜찮아요 제 갠홈이니까요
사심할거에요 미안해요 아스카가 너무 반가워서 그만... 후기쓰는 현재, 저도 모르게 캡쳐해서 가져오다.

"般若" 요리가미 소우(사담) - 昨日 22:41
새삼스럽지만 키코랑 아스카가 등장하는 메모블이라는거 굉장히 호화롭네요


그리고 이거 후기쓰면서 다시보는데 뻘하게 너무웃겨서 ㅋㅋㅋㅋㅋ 너희 뭐해~!!
흑흑... 또 CU의 은혼식 전개가 시작되고있어... 개그파트가 섞이지만 시리어스 비중이 늘고있어...!!

그렇게, 정보조사 파트로 이어집니다.

     

스포일러 주의

Dede 2025-06-04 19:00
[데데] 250603 :: 메모블 후기 02-2
우리 애들이 성장하면서 누군가의 성장과 구원을 해줄 수 있게 되다니...
부제 CU캠이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심장에 다이너마이트폭격. CU은혼 시리어스편 시작!!

SCENE▷정보조사

소우가 사키에 대해서 조사할때 지문에 당신이 아는 것을 말한다는 점에 가깝습니다.라고 떠서 너무 마음이 안 좋았습니다. 실제로 소우가 기억하는 건 7년 전까지의 사키니까요. 그때까지의 기억만큼은 잊을래야 잊을 수 없으나 그 이후는 소우로써도 알 수 없는 거예요. 만나고 듣기 전까지는요...

소우와 이어지는 코우키의 정보조사 아주 좋은 느낌을 줬는데요.
레인보우 스네이크가 요리가미 사키일 가능성을 짚어가는 거 하 예정된 절망에 다가가는 것 같아서 정말 덜덜 떨었고요... 와중에 사키 엑자/하누라고해서 꺄아악 해버리다. 둘 다 CU PC들에게는 없는 신드롬이라는 점에서 포켓몬 수집같고요 사키 너를 GET하겠다!! 라는 마음으로 텐션을 어떻게든 끌어올렸습니다.
근데 마왕님이 이어서 정보를 조사하니...등장한 문장들이.
의태의 가면을 사용한 변장과 잠입이 주특기다. / 본명은 요리가미 사키. 이 두 문장 보자마자 무력하게 무너졌습니다. 아.....
하....이럴수가 있나...... 그니까 우리가 사키를 이렇게 못 찾고 있었던 게 변장 때문이었다고? 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리고... 이건 사키 개인의 자아 형성에 악영향을 줄 것 같아서요. TMI지만 저도 변장 캐릭터가 있다보니 문득 생각이 들었는데...
어린 나이부터 스스로의 모습을 바꾸고 남들 눈을 속이면서 연기를 해왔다면, 그리고 기억 상실까지 있다보면...
어떤 모습이 진짜 본인인지, 본인은 누구인지... 그런 게 좀 흐려짐과 동시에 오버드니까 일상과 유리되어 있잖아요.
엄청 위태로운 상황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너무 안 좋습니다... ... 데데 리저렉트

"黎碇" 야가미 마오 - 昨日 23:03
흠... 잠시 말을 고르고요.
"잘 됐군, 찾아다녔잖은가."

"海王星" 히라이시 케이스케 - 昨日 23:03
"생존하였다는 사실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만..." 침음을 삼킵니다.

"般若" 요리가미 소우 - 昨日 23:04
"..." 잠시 말이 없었다가

"不協和音" 엔도 센리츠 - 昨日 23:04
"사키가⋯" FH? 뒷말을 간신히 삼켰네요.

"黎碇" 야가미 마오 - 昨日 23:04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고. FH에 소속되었다고 해서 평생 FH여야 하는 건 아니니까 말일세."

"不協和音" 엔도 센리츠 - 昨日 23:04
"그건⋯그렇네요. 소라도 그랬고⋯"

"血狼" 이나리 코우키 - 昨日 23:05
"……." 뭐라 말을 잇지 못하고 입을 다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마왕님이 긍정적으로 보아 주신다는 부분이 좋았어요.
정말로 마오라서 여상하게 건넬 수 있는 말이죠 이건. 삶의 무게와 가능성을 누구보다 많이 봐왔고 잘 아는 사람이니까...
하지만 많은 것을 알고 있는 케이스케, 코우키는 침묵한다는 부분도 좋아요.
오히려 센리츠는 아직 비일상의 쓴맛을 덜 봤다? 라는 상태라서 마오의 말에 좀 더 쉽게 납득한 감도 있죠.



그리고 소우는 생각이 많아졌죠. 거의 당사자나 다름 없으니 저 반응도 이해가 되고 아프게 다가옵니다...
센리츠는 마왕님한테 배운 깨달음으로 손을 건넸지만, 사실 소우를 이해한 상태는 아니잖아요. 이해할 수 없는 게 맞고...
그치만 적어도 살아 있다는 걸 알았으니까 한 걸음 나아간 거다라고 말해주고 싶었을 것 같아서요.
물론 소우 말마따나 이게... 생존을 파악했다는 것만으로 나아간 게 맞을지는... ...
소우가 반사적으로, 무슨 표정을 지어야 할 지 모르는 것처럼 웃는 것을 보고 저는 마음이 무너졌고요...

이 남매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

"血狼" 이나리 코우키 - 昨日 23:09
'다른 사람은 몰라도 소우 씨는 알아야 하잖아…'
'다시 찾고 싶은 거, 잃고 싶지 않은 거!'
……하지만, 결코 이런 식으로 돌아올 거라고는 생각 못 했던 것들.
지금은 그 얼굴을 보고 있을 자신이 없어, 조용히 방 밖으로 나섭니다.


코우키와 소우의 관계성(월엔쥬 스포일러)코우키는 월엔쥬 미들 트리거씬에서 코우야를 따라가려고 했었는데요.
그걸 CU 애들이 몰려들어서 인간 스크럽 짜가지고 막았거든요... 그때 코우키가 울면서 소우에게 소리친 문장이에요.
소우도 사키를 찾고 싶어했으니까. 찾던 사람이 같이 가자고 하면 가고 싶은 거잖아...
다시는 돌이킬 수 있는 기회가 없다고 생각하니까, 절박해지죠. 훨씬 감정적이고, 이성적이지 못하고...
그럼에도 소우는 그걸 묵묵히 들어주면서 악역을 자처했어요.
물론, 클맥에서 코우키가 코우야를 구할 수 있도록 소우가 발판을 마련해줬던 순간, 그 말에 대해서는 사과했습니다만...

...
지금에 와서. 상황이 반전되었다는 게...
새삼스럽게 코우키가 소우 얼굴 보기 껄끄러워 하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 정말로... 어떡해...
그리고 그런 코우키에게 또 다시 찾아오는....
트리거 씬▷코우키
씬제가 왜 이제는 돌이킬 수 없어 인거죠?
장난이죠? 이럴수는... 이럴수는없는......건데......?

요리가미 사키 - 昨日 23:12
"저기."



"血狼" 이나리 코우키 - 昨日 23:15
"예전부터, 널 찾는 사람이,
……우리는, 널 찾고 있었어."

요리가미 사키 - 昨日 23:15
"⋯⋯이상하네."

요리가미 사키 - 昨日 23:16
"나 알고 있어. 나를 찾는 사람은, 이제 더 이상 '요리가미 사키'를 찾을 수 없게 됐다고."



"血狼" 이나리 코우키 - 昨日 23:19
"그 시절의 네 얘기를 해준 사람이, 있어."

요리가미 사키 - 昨日 23:19
"⋯⋯."

요리가미 사키 - 昨日 23:19
"당신에게도 '은인'이야?"


랴님은 지문 적재적소에 쓰기 달인이다. 그리고 그 지문은 PL들에게 크리티컬을 남겼고요...
소우가 에둘러 배려하며, 혹은 차마 건네지 못한 말을 대신하여 해준 말들이... 코우키에게 이렇게 전달된다는 점이...
요리가미 남매는 늘 덤덤하게 최악을 먼저 생각하는 아이들이구나... 어떡하면 좋으냐고요 마음이 갈기갈기 찢어진다고요

요리가미 사키 - 昨日 23:21
좋은 사람이었을까? 나를 왜 찾았을까?
찾았다면 얼마나, 어떻게? 마지막까지 찾았어? 내가 보고 싶었어? 그리워서 잠 못 드는 날이 있었어?

하고 싶은 말을 삼키는 버릇도 있고요. 둘 다 타인에 의해 이런 성향이 되어버린 것도 눈물이 나고요.
이런 것까지 닮아갈 필요는 없었어... ... ...

"血狼" 이나리 코우키 - 昨日 23:24
"실수는,"
"…본의가 아닌 건, 바로 잡으면 된다고 했어."


어떡해... 코우키 입에서 센리츠가 했던 말이 나오는 거 너무 좋아요 방방 뛰어버림 데데감동이에요2
선후배가 서로 좋은 영향을 주고 받는다...! 코우키에게 월엔쥬는 확실하게 희망의 이야기가 되었구나 싶어서 좋았습니다.

요리가미 사키 - 昨日 23:24
누가? 묻는 대신에... 지친 목소리가 속삭입니다.
"기다리고 싶지 않아..."

1초전까지 좋았다고 했는데 공격 들어왔어.
너무 지쳐보여서 마음이 좋지 않았어요... 쭉 오래도록 도움을 바라 온 것 같아서요. 그리고 그 소망이 자꾸만 짓밟혀서...
사키에게서 어쩐지 소라 모습도 조금 보이는 것 같고. 하 마음이 너무 좋지 않아... 심란해... 안타까워...
카즈야씨 가스라이팅 그만해!!!!! GET OUT!!!!!!!!!!

"血狼" 이나리 코우키 - 昨日 23:25
기다림이, 지친다는 것을 알아서.
"……뭘 기다려 왔어?"

요리가미 사키 - 昨日 23:25
입을 떼었다가, ⋯⋯닫습니다.
"⋯⋯모르겠어. 이제는 중요하지 않아."

아마도, 기다려온 것은 오빠이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해요. 사키가 무슨 일이 있으면 발벗고 나서서 구해주는 오빠였을 거잖아요?
근데 이제는 그 모든 것을 잊어버려서... ... 누굴 기다리고 있었던 건지조차 잊어버릴 정도가 되어서...
그래서 지쳐버린 거겠죠. 아 하...내가 말하고 내가 상처받았어... 사키 돌려줘요...이럴수는 없는거예요.

요리가미 사키 - 昨日 23:26
"언니도, 오버드라면⋯⋯ 알지?"
"지금까지 얼마나 일상을 지켰다고 해도, 그 안에서 살 수는 없잖아."
"나도 그래." 바닥을 바라봅니다. "이제는 돌이킬 수 없어..."

"血狼" 이나리 코우키 - 昨日 23:26
압니다. 평생동안 오롯이 쥐여진 적 없는 것.
애초에 누려본 적 없던 것. 그렇기에 꿈꿔 왔는데, 나는.
……가지고 있던 것을 빼앗긴 너는 무슨 마음일까?

이 교차점이 좋았어요. 코우키는 일상을 가진 적이 없기에 꿈꾸고 희망해왔고.
사키는 가졌던 일상을 빼앗겼기에 절망하고 메말라간다는 이 차이가... ... 이 아이들이 나는...하...

"血狼" 이나리 코우키 - 昨日 23:28
"기다리는 게 지쳐서, 나는 직접 찾아 나섰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던 일도, …돌이킬 수 있었던 적이 있어."
그러니까,
"그러니까,"
─돌아 와.
"사라지지 마."

만약 월엔쥬 시기의 코우키였다면 사키를 먼저 생각하지는 않았을지도 모르겠어요.
본인이 처한 상황도 녹록치 않으니까 남에게 손을 뻗기 어려운 상황이었죠 그때는.
그런데... 이제는 손을 뻗을 수 있게 되었네요. 본인이 경험했던 것을 들어서, 자신이 모르는 일상을 가진 아이에게도...

요리가미 사키 - 昨日 23:31
"섀도우 나이트가 말해줬어. 내 힘과 벚꽃의 왕을 이용하면 이 도시 하나를 바꿀 수 있다고."
"그러면, 나도 이 도시로 돌아올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血狼" 이나리 코우키 - 昨日 23:32
"…그가 말한 게, 네가 돌아가고 싶은 풍경이었어?"

요리가미 사키 - 昨日 23:33
"글쎄..."
"7년 전에는 만개해주었는데, 이 도시의 왕이."
"이제는 피어나지 않아. 한 밤에 피었다가 져버려서 나 말고는 기억하는 사람도, ⋯없어."

요리가미 사키 - 昨日 23:34
"나는..."
"무엇을 바라고 사는 걸까."

사키도 평화로웠던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는 걸 보여줘서 진짜...... 카즈야를 물어뜯다!!!!
어떡해...나는 어떡하면 좋으냐고... 하... 사키에게 말해주고 싶었어요. 그 날의 벚꽃을 기억하는 사람이 있다고...
만개한 벚꽃의 왕을 보고 싶은 건, 그 날의 추억 파편이라도 되새기고 싶은 마음이 아닐까 싶어서...
머리 부여잡고 그대로 쓰러질 수밖에 없는 거예요... 이럴 수는 없어.......

요리가미 사키 - 昨日 23:37
"언니가 아는 '나'는 「7년 전의 요리가미 사키」."
"이제는 없는 사람이야."
     더블크로스
"나는 이미 배신자니까, 당신이 기억하는 그 아이로 이제는 돌아갈 수 없어."

"血狼" 이나리 코우키 - 昨日 23:38
"내가 직접 만난 건 너야."

요리가미 사키 - 昨日 23:38
"⋯⋯."
"몽상가구나, 당신."

"血狼" 이나리 코우키 - 昨日 23:39
"…자신 있는 게 그것뿐이라서."

사키는 7년 전에 아무것도 모르던 자신과 현재의 자신을 분리시키죠. 과거로는 돌아갈 수 없다고...
이미 너무 많은 게 늦어버렸다고. 그런 사키에게 굴하지 않고 계속 손을 건네는 코우키가 좋았어요. 성장했어 우리 애...
그런 코우키를 몽상가로 단정짓는 사키도 좋았고요. 사키 입장에선, 말이 통하지 않고 자신을 과거로 덧씌워 보니까...
... 그치만 너는 정말로 사랑스러운 아이였단 말이야... 그리고 너도 구해주길 바라고 있잖아...!!!!!!!!
그래서 너무너무 마음이 안 좋습니다... 나는 이 애가 웃는 모습을 봐야겠어... 메모블의 세션목표 등극!!!

요리가미 사키 - 昨日 23:39
어쩌면 '너를 기다리는 사람'으로 시선이 꽂힐 수도 있었겠지만...
요리가미 사키는 '방해꾼'이라고 단정짓습니다.
"만약에, 정말로 희망이 있다면."
"돌아올 수 있다고 말하겠다면⋯⋯." 바람이 분다.
"부탁이니까, 나를 막아봐."
▷ 순간퇴장|씬에서 퇴장

아... 하...마음이 너무 안 좋아...
저건 사실상의 구조 요청이라고 생각해요. 단지, 기대했다가 실망하는 게 싫어서 체념을 뒤집어 썼을 뿐.
기다리는 건 지쳤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누군가를 쭉 기다려오고 있다는 점도.
솔직하지 못해졌네 요리가미 동생아... ... 기대했다 실망하는 게 싫어진 것도. 하..으으윽 공통점 많은데 다 너무 슬픈 것들만...!!

"血狼" 이나리 코우키 - 昨日 23:45
지난 겨울의 초입이었다면, 이대로 울면서 주저앉았을까요?

GM - 昨日 23:45
어딘가 간절한 듯이.
한 번 붙들린 적이 있잖아요.
방법은 이것밖에 없다, 고 하는 순간에도 당신은 돌아섰으니까.

"血狼" 이나리 코우키 - 昨日 23:45
하지만 계절은 바뀌었고, 그때도 나는 일어설 수 있었고. 그러니 나 역시 조금은 달라졌을 거라 믿고 싶습니다.

GM - 昨日 23:45
멸망으로의 카운트 다운은 없다. 단지 당신의 선택일 뿐이다.

이어지는 코우키의 문장 하나하나가 절절하고 아름다운데, 이건 세션로그로 쭉 보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첨언하지 않습니다.
저는요 이게 캠페인의 묘미라고 생각해요.
아이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성장하고, 단단해지고... 결국 걸음을 나아갈 수 있잖아요.
이제는 코우키가 사키에게 손을 뻗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는 점에서 저는 감회가 새롭고요...
랴님은 슈퍼크리에서 CU가 아름답게 완결났다, 고 말씀하셨지만 역시 저는 메모블의 서사도 굉장히 아름답고 필요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이것까지 아마도, 개변을 해주신 사항이라고 생각하지만... 천재랴님

새삼스럽게 CU가 좋다 모드가 되어버렸네요 항상 감사드려요 여러분 매번 레전드를 찍는 세션입니다.
덕분에 제 계정 닉네임에서는 BS:월앤듀가 떨어지지 않으며 앞으로도 떨어질 예정이 없습니다.

다음 시간!! 정보조사를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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