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희망을 믿고 싶은, 믿었으면 하는... 나는 이런 연출에 약하다...!!
주의 감상평 내부에 드림 발언이 또 존재합니다... 정말 중증입니다 저는
방금 타래에 이어서 마이의 메인 프로세스가 왔습니다...
"I My Me Mine" 아이미네 마이 - 先週 木曜日 22:50
"생각해봤습니다."
"당신이 구하지 않았을 나를."
"세상에는 수많은 거울의 상이 있고, 그러니 그런 세계도 있겠지요."
"모릅니다, 이만큼 당신이 소중했을지. 세계를 멸망시키고도 당신을 구하고 싶었을지."
"...그래도 말입니다."
"당신이라는 사람을 안 이상은, ... 내가 아니라 그 누구라도."
"
지금의 당신을 구하고 싶었을 것 같습니다."
작은 빛으로 만들어진 권총이 거대하게 커집니다.
"그러니 당신의 뒤를 지키는 것은 거짓된 상입니다."
"괴로워하는 당신을 말리지 않는 것은 거짓입니다."
이 기특아기를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구해지지 않았다면'이라는 가정보다
지금 눈 앞의 당신을 구하고 싶다는 저 순수하고 직선적인 마음이...
그게 마이의 답인 거예요. 당신을 구하고 싶다고. 가장 순수하게 부딪치는 마음...
그러나 당신이 겪었던 방식이 아니라,
당신의 거짓된 상(=죄책감)을 없애주고 싶다는 것으로 발현하는 이 교차점이 아름다웠습니다.
아이가 그걸 바란다면요. 그럼 어른들이 이끌어줘야 하지 않을까요? /이하 교관님들을 다시 모시며
"Páros" 센리 이즈루 - 先週 木曜日 22:56
마음이 어지러운 상황에서야말로 기본을 지켜야 한다. 마음이 흔들리더라도, 총구는 흔들리지 않아야 하기에.
"I My Me Mine" 아이미네 마이 - 先週 木曜日 22:56
그의 처음을 이끌었던, 익숙한 지도를 듣습니다.
"Páros" 센리 이즈루 - 先週 木曜日 22:57
"어른들도 잘못된 판단을 내릴 때가 있단다."
"마이 네가 알듯이, 나도 그렇고. ⋯'리바이어선'도 그렇지."
"I My Me Mine" 아이미네 마이 - 先週 木曜日 22:57
압니다. 그러므로 당신은 오래동안 괴로워했으므로.
"Páros" 센리 이즈루 - 先週 木曜日 22:57
평소였으면, 그 뒷말은 담지 않았을 터입니다. 그러나.
"
그러니, 직접 보여주거라."
"
네가 언제까지고 품 안의 아이가 아니라는 것을."
"네 스스로 내린 모든 선택을 자신의 책임으로 돌리는 어른에게."
당장의 상실에 젖어 네 의지를 부정하는 사람에게.
"Páros" 센리 이즈루 - 先週 木曜日 22:58
No.19 지도자 ─── Leadership
『네가 걷는 길에 빛을 틔워줄 테니.』
"Τερψιχόρη" 이와바나 베니네 - 先週 木曜日 22:59
의지를 겨눌 곳을 가리킨다.
총구가 가리키는 곳이 곧 항로가 된다.
빗맞는 일 없이 반드시 적중하도록 만들어주는 게 나의 역할.
"
긴장하지 마."
"
늘 하던대로, 충분하니까."
"I My Me Mine" 아이미네 마이 - 先週 木曜日 23:00
그 목소리가, 가다듬었던 호흡을 고르게 흘러가게 만듭니다.
"Τερψιχόρη" 이와바나 베니네 - 先週 木曜日 23:01
고요하게 내려앉은 그 순간에.
100↑ 반향反響《원호의 바람(8)》+《윈드 브레스(4)》 | 오토
"Τερψιχόρη" 이와바나 베니네 - 先週 木曜日 23:01
자, 길은 준비되었다.
"Páros" 센리 이즈루 - 先週 木曜日 23:01
다녀오렴. 그리 고하듯 새의 날개짓을 바라본다.
"I My Me Mine" 아이미네 마이 - 先週 木曜日 23:02
그리하여 저는, 당신들의 가르침을 딛고 내 스스로 나아갑니다.
그것이 아이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그리고 최대한의 모습이므로.
"I My Me Mine" 아이미네 마이 - 先週 木曜日 23:03
거대한 총에서 환한 빛으로 만들어진 탄환이 쏘아집니다.
그것은 이내 중앙에서 산산이 부서져서는, ...
이미 끝나버린 세계의 여행자 전원을 향해 내리꽂습니다.
독이 아니라, 빛으로 이루어진 비가 되어.
나는 이 교관즈와 칠드런을 사랑하지 않는 법을 모른다ㅡ!!!!
등을 밀어주고 길을 열어주는 어른들 곁에서 가장 정확하게 목표를 노리고 쏘아내는 아이는 왜이렇게 장한 걸까요...
그리고 이윽고 터진 탄환이 빛무리가 되어 하늘에서부터 쏟아져내리는 게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연출 좋아...
추락하는 희망 - 先週 木曜日 23:05
리액션 없습니다.
단지 아주 오랜만에 하늘을 올려다 본다는 듯, 떨어져내리는 빛의 빗줄기를 바라봅니다.
──유성우.
과거의 엔드라인에서 마이와 릴리스를 타이터스하던 순간에
하늘이 새카맣게 물들었다는 걸 깨달았다는 문장이 있었잖아요.
그때 이후로 하늘을 올려다보지 않았을 것 같아요. 어쩌면 그 이전도.
하늘을 바라보고 살기엔 세상은 너무 가혹했고 엔라 UGN은 어둠 속에 숨어 살아야 했잖아요.
FH증오광기 재발현
허리를 펴고 고개를 올려 하늘을 바라보기가 이토록 힘든 삶이었다니...싶어서 또 마음이 안 좋아졌습니다...
당신의 눈에 이토록 찬란하게 빛나는 하늘을 담은 게 얼마만이었을지 생각하면요.
센리 이즈루 - 先週 木曜日 23:07
"⋯⋯."
"저런 말을 할 때가..."
있었지.
언제부터였던가? 리액션 없습니다.
회상하는거 마음이 너무 안좋아ㅡ!!! 지금은 비탄과 절망에 빠졌으나
그들 역시 희망이었던 자들이라고 생각하면...!!!
그냥 하염없이 W자로 주저앉아서 흐아아앙 하고 울어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미러 이즈루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드림러 시야 조금 있습니다)
쭉 봤는데 굉장히 무기력해보이고요, 체념의 심상이 가득하고... 스스로의 판단에 확신이 없는 모습이더라고요.
스스로를 믿지 못하는 노이만??? 이거 정말 맛있거든요... 절망한 노이만은 이런 느낌일까나...싶으면서도. 한편으론 이거 이즈루 사망하고 엔라타니 본인이 크게 절망하면서 영향받은건가 싶어서 마음이 안 좋아... 그러나 드림러 시선: 좋을지도 하 아니 난 너무 추악해... 이럴수는없는거야.....
아이미네 마이 - 先週 木曜日 23:08
"⋯⋯저는."
"말려서는 되지 않는 일이 있으니까,"
아니, 아니다.
"모두가 죽어버려서..."
아니야...
아이미네 마이 - 先週 木曜日 23:08
"더 이상..."
"
도망갈 수가 없어서, 그랬습니다."
"
도망갈 길을 만들어주고 싶었어요."
"
이건 잘못된 판단입니까?"
"I My Me Mine" 아이미네 마이 - 先週 木曜日 23:09
"... ..."
"잘못된 판단은 아니더라도, 슬픈 판단이긴 합니다."
그리고 저는 여기에서 완전히 붕괴했고요... 아기가 키리타니를... 도망치게 만들어주고 싶었대.
하........... 바닥에털썩주저앉아서 허공만바라봄...... ...다 죽어버려서...이제 더는 어쩌면 좋을지 몰라서...
으으으윽... 아 너무 마음이 안좋습니다...후기쓰는 동안에도 가장 타격입는 파트가 여기~이후인 것 같아요.
두 세계의 마이는
사람의 죽음에 무감할 정도로 많은 상실을 겪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폴리바ver 엔라의 마이는
이 시기에 아이가 더 자라날 수 있도록 이끌어주거나 생각을 나눠줄 어른이 다 사망했음을 짚어보면...
맹목이 담긴 시야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불가능했던 사회가 너무 야속합니다. 마이의 탓도 아니고요.
아이가 그렇게 살 수밖에 없는 엔라 사회를 규탄해...
정사ver 마이는 상실을 겪어왔지만, 여전히
정서적 교류가 가능한 사람들과 함께 점진적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이 차이가 다른 선택을 만든다는 점도...
엔라마이의 최선과 선의가 추별에게 독이 되었다는 점이... 마음이 너무 아파요...
그래서 미러 마이의 물음에 우리 마이가 대답해주는 것도... 하 심장에 다이너마이트가 터진 것 같잖아...!!!!
이와바나 베니네 - 先週 木曜日 23:10
"만약 이 「내방」이 오답이라면."
"그 오점마저 전부 부숴 없애줄게. 약속해."
"
마이, 너는 책임지지 않아도 좋아."
그리고 이 롤플. 미러 베니네가 마이에게 해주는 이 롤플이 굉장히... 많은 걸 느끼게 해줍니다.
엔라 마이가 추별의 세계에서 끝까지 살아남았던 걸 보며 PL들이
어른들은 마이를 살려 보냈을 것이다라고 해석했었거든요.
하지만 간신히 살려내는 게 고작이었다고 할까요. 앞에서 말했듯이 마이는 방황했으니까요. 나름의 답을 내렸지만...
릴리스에 의해 타락(졈화)하는 길을 고르게 된 것도. 마이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본인 입장에서 그것 뿐인 상황이라 생각되었으니까...
엔라 PC들은 마이를 지키려 애썼지만 그게 정답은 아니었다. 라는 느낌이에요.
물론 살리기에 급급할 정도로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았으니 어쩔 수 없습니다만... 누구도 잘못하지 않은 비극이 느껴져서 맘안좋아요...
릴리스 - 先週 木曜日 23:10
"클라이맥스에 오른 당신들은 지켜보기에 나쁘지 않았죠."
"어떤가요?
스테이지의 연출이었을지, 혹은 배역의 한계일지⋯⋯."
"
등장인물이 그런 걸 알 리가 없나."
"안타깝네요, 조금 더 좋은 방식이 있었을 지 모르는데."
"의지는 거기까지였을 뿐."
"
사실은 포기하고 싶었잖아요?"
웃습니다. "당신들 모두..."
미러 릴리스
이 롤플 진짜 너무해ㅡ!! ㅠㅠ 엔라 PC들을 맥이는 느낌이라 제가 보면서 다 마음 아팠네요 으으윽
이제 와서 생각해본들
자학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논조. 해결되는 건 없고 속으로 곪아가는 반추의 심상...
이것조차 추별의 생각이라고 생각하면 정말로 머리 싸매고 빙빙 돌수밖에 없는 거예요 <ㅇ> 흐아아아아악
근데 여기서 끝나지 않고 또 송충이가 내려온다고!?
릴리스 - 先週 木曜日 23:13
"
복수하고 싶지 않나요?"
"자신의 삶을 망가트렸는데. 마땅히 그래야지..."
"망가진 세계에서 온전한 쪽으로의 권리 행사랍니다."
"I My Me Mine" 아이미네 마이 - 先週 木曜日 23:14
"... ..."
마이는 릴리스를 바라보았습니다. 그러니까, 우리 쪽 릴리스요.
"같은 제안을 몇 번 받은 걸로 압니다."
"몇 번이고 고민했습니다만..."
"I My Me Mine" 아이미네 마이 - 先週 木曜日 23:15
"역시,"
"
나만을 위한 복수는 싫습니다."
"그 무엇도 변하지 않을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 ... 만약 내가 나를 위해서 싸우고 싶어질 때가 온다면..."
"전원 모두,"
"말리셔도 좋고, 부추기셔도 좋으니..."
"
함께 싸워주시기 바랍니다."
"
일단은, 거절의 의미입니다."
아 너무 기특해요...
FH에 복수하고 싶지 않아? 이건 릴리스가 프플때부터 마이에게 건넸던 선악과거든요.
그런데 이 시점에서 다시 건네진다고... 그리고 그걸 결국 거절한다고...!!!!!!
마이가 정말로 많이 성장했습니다... 이런 대사건을 겪으며 성숙해지는 게 계속해서 눈에 보여요.
당장 오프닝 포커스 판정 당시에는
불안도 망설임도 큰 어린아이라고 느껴졌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이토록 단단해졌네... 라는 느낌이라 정말 흐뭇합니다 아 내가 키운거같아
특) 마이 혼자컸음
"Páros" 센리 이즈루 - 先週 木曜日 23:19
아이의 답이 끝날 때까지, 잠자코 기다렸습니다.
이제는 앞서 답을 도출해줄 필요가 없으니까요. 마침내 호선을 그립니다.
"Τερψιχόρη" 이와바나 베니네 - 先週 木曜日 23:20
"칠드런만 두고 어딜 간다고."
"겁내지 마. 뒤에 있으니까."
"릴리스" - 先週 木曜日 23:18
"후후. ...아하하."
"그래요. 그 대답, 기쁘게 받아들일게요."
세계의 뒷면은 충분히 보여줬다. 절망과 슬픔. 그 모든 것을 극복해낸 당신에게...
사탄의 유혹은 더 없으리라.
마이의 성장에 기특해하는 어른들... 다 너무 좋아요 하 특히 릴리스가... 너무 좋은 느낌을 주는 문장입니다../송구님한입먹음
축하해~! 이제 선악과 졸업이야~!!
그리고 내리꽂히는 마이의 공격에 미러 PC들 중에
이즈루랑
릴리스가 사망했습니다만...
추별이 기적의 물방울로 한 명을 주사위굴려서 살렸는데 이즈루가 걸렸습니다...하 깜짝 놀랐어요. 부활기가있구나
그렇겠지 솔라인데
그리고 드림발언 미안해요 참을수가없다

주사위 때문이라는 거 알아. 그냥 굴린 거라는 거 알아.
추별이 이즈루 부를때마다 좋다고요 나는 이 남자를 어떻게 하면 좋은거냐고 하 나데나데해줄래...제발...
이거는 진짜 딱히 어 노린 것도 아니고 그냥 동인이 자그마한 떡밥 보고 좋아하는 2차러의 마음으로 좋아하는 쌉소리인겁니다
근데 너무 좋아서...하... 응? 잠깐만... 이것도 궁극적으로 내 곁에 있어줘잖아...?


소바니이테는 진짜...하...이럴수는 없는건데............. 저 완전히 붕괴했습니다 또
아....너무 힘들어 마음이.....알겠다고.... 곁에 있어주고 싶었다고 나도...!!!!! 흐아아아아아아앙............
그렇게 우와 미러 진짜 언제 다 리타이어시키지 하고 PL들이 머리 싸매고 웅성웅성할 즈음...
NEXT TURN ▷ 미러 마이
아이미네 마이 - 先週 木曜日 23:27
"슬프다⋯⋯ 입니까?"
"어째서죠?"
"
우리가 죽어버렸기 때문인가요?"
"
불려와도, 진실된 인연이 아니니까?"
"I My Me Mine" 아이미네 마이 - 先週 木曜日 23:30
"모두가 남은 곳에 홀로 살아남아 있는 마음을 알면서도."
"
혼자 두었으니까."
"우리는 유고 씨가 살아있어주면 그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여길 테지만..."
"
당신은 모두가 죽은 곳에서 홀로 서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괴로워하는지 알았을 겁니다."
아이미네 마이 - 先週 木曜日 23:31
"⋯⋯."
"
모두는 언젠가 죽습니다."
"I My Me Mine" 아이미네 마이 - 先週 木曜日 23:32
"
그러므로 지금 이순간 함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소중하고 절박한지도 알잖습니까."
이즈루 씨도 그랬습니다. 자신을 비롯하여 칠드런 몇이 겨우 살아남은 그 참상에서 그는 표정을 가다듬지 못했습니다.
겨우 일어서서 이곳에 남아주지 않았습니까.
아이미네 마이 - 先週 木曜日 23:32
세계는 여러 갈래로 쪼개어진다. 나무의 갈래처럼. 엘리베이터에서 겹쳐 보이는 거울처럼.
수많은 상들 가운데 단 둘만이 존재하여 서로를 마주보는 것이다.
그리하여 당신은 나.
그럼에도 나는 당신.
"⋯⋯저는."
"
행복했으면 했습니다. 진실로."
저는 마이들의 이 대화가 너무 가슴아파서 진짜 주먹물고 보고있었습니다...
남겨진 아픔을 아는 존재들이 누군가의 행복을 바라서 각자의 선택을 하고, 그게 평행선을 달린다는 점이요.
누군가를 위하는 마음은 같을 텐데... 경험한 것과 배워온 것과 생각이 달라져서... 하... 으으으으으윽 이럴수는없어...
아이미네 마이 - 先週 木曜日 23:33
"
당신은 할 수 있습니까?"
"
이 세계가 멸망하지 않으리라고 확신합니까?"
"
당신들은, 믿고 있습니까?"
"
자신들이 지킨 것을..."
대상은 키리타니 유고 제외 에너미 전원입니다. 자신 포함.
그리고 저는 이어지는 문장을 보면서 아... 쏘려나...하고있었다가 눈 튀어나올 뻔 했습니다.
나는 희망을 믿어보겠다고 마지막 불씨를 틔우는 연출에 약하다고요~!!!
GM - 先週 木曜日 23:37
에너미는 대응 없음.
⋯⋯단지 이해하지 못하는 듯한 시선이 꽂혔을 뿐으로.
살려서 보낸 대상인 것이다. 그 세계에서 줄곧.
저희 해석을 GM님이 반영해주신 것도 정말 좋았습니다...
마이를 살려왔으니, 딜 맞아줄 수 있지. 라고 전체 리액션포기했다는게 사람 마음을 정말 이상하게 만들어요... 울렁울렁해요...
아이미네 마이 - 先週 木曜日 23:38
빛은 유성우의 형태를 띄지 않는다.
단지 수면으로 비춰내듯 빛이 일렁이고 발 밑으로부터 침식된다.
환상을 지워내듯.
"Τερψιχόρη" 이와바나 베니네 - 先週 木曜日 23:37
"마이⋯⋯."
저건 '내'가 키운 칠드런이 아니다.
⋯⋯.
'저것'과 '저 아이'의 사이에서.
말을 골라야 했습니다.
"I My Me Mine" 아이미네 마이 - 先週 木曜日 23:39
너는 나. 나는 너.
세계의 죽음이 몇이나 늘어도 변하지 않아, 그러므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유성우가 흐르는 방향을 시선으로 가만히 좇을 뿐입니다.
엔라의 마이는 베니네에게 제대로 배운 게 아니겠구나... (시기상,베니네 부임 전이라서)
이즈루가 유일한 교관이었겠구나. 라고 생각하자마자 저 W자로 무너져내렸고요.
발발 떨면서 롤플 겨우겨우 쳐냈습니다.
"Páros" 센리 이즈루 - 先週 木曜日 23:38
맹목적이고, 그렇기에 소중한 아이. 언젠가부터 갈라져 이어졌을 그 빛은, 그곳에서도⋯
아이는 선택했습니다. 마땅히, 답을 주어야겠죠.
발목이 잠겨들고, 구둣굽에 진득하게 엉겨붙는 상실감을 기억합니다.
진창 위를 딛는 이 순간에도. 그 환상이 빛으로 하여금 어둠을 삼키며 사라지는 와중에도.
그니까...아기가... 나를, 우리를... 우리의 희망을 믿었다고...
하 여기서 또 롤플치다가 완전히붕괴해서 하 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으으으윽,,,,,,,,,,
0은 없다고 말했다는 것조차 이즈루 한마디였거든요. 진짜 머리 부여잡고 또 뱅뱅 돌았습니다 이걸 어떻게 하냐고
아기가... 흑...엉... 완전히 붕괴했어요 저는 그대로 사망을 했고요 .... 너무 아파... 내제자...내제자인데...하...
"Páros" 센리 이즈루 - 先週 木曜日 23:42
"
모든 것에는 확률이 존재하지. 그것이 아무리 0에 가까울지라도⋯⋯" 기억 속 당신의 교관이 했을 답과 비슷할 것입니다.
"
⋯⋯분명히 희망은 존재하며, 그 미래를 우리가 이어가리라고."
이 순간도 누군가는 일생을 살아간다.
'미래'를 S로이스로 지정합니다.
그럼 이렇게까지 했는데 미래를 S로이스 안하면 어떡하겠어요.
아이한테 확답을 주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적어도 오늘 역사가 끝나진 않는다고.
미래를 이어가주겠다고. 0.01%의 확률을 여기서 실현시키겠다고... ...
애들 하는 말 보면
이미 수많은 세계의 관측을 보았고, 멸망하지 않은 세계는 이곳 뿐이었던 걸까요?...
진짜 마음 안좋아져서 하.....돌겠다.......후기쓰다가 와아앙 울어버리는 사람
유우나기 호무라 - 先週 木曜日 23:44
"⋯⋯왜?"
"더 믿을 게 남았어?"
자조와,
센리 이즈루 - 先週 木曜日 23:44
"⋯끝까지 살아남았으면서."
"원망하지 않는 건 도대체..."
증오.
이와바나 베니네 - 先週 木曜日 23:45
파괴의 욕망이 흐트러진다.
오답 뿐인 세계의 끝에서 틀리지 않았다고 대답이 돌아온다.
'왜?'
릴리스 - 先週 木曜日 23:45
"⋯⋯아하."
"역시
「이 세계」에서는 당신만이 가능성이었나요?"
GM - 先週 木曜日 23:46
HP 0 이하 에너미 전체가 재가 되어 흐트러집니다.
미러즈가... 대응하지 않고 그저 의문을 품으면서 사라져간다는 점이... 저 롤플들을 후기쓰면서 한번에 쭉 보다가 전율했어요.
이어지는구나... 망상, 자학, 증오, 파괴, 기아가 허물어져요.
미러즈의 충동이긴 하지만 이렇게 되면 뭐랄까...
추별 스스로의 충동 및 자책이 일부 해소되는 걸로 보이기도 하죠...
결국 미러 마이 역시 추별의 심상 중 하나니까요. GM님이 하신 말씀이 떠올라서 또 먹먹...
추별은 마이가 희망을 믿는 모습을 보고싶었을 것이라는 언급이 너무 사무치게 아픕니다.
에너미들이 재와 먼지가 되어 사라지는 건...
때늦은 장례식 같은 느낌이라 또 마음이 울렁거려요.
추락하는 희망 - 先週 木曜日 23:47
"⋯⋯여러분은 정말 그 손으로 세계를 지키실 건가요?"
"저는 더 많은 가능성을 보고 온 사람입니다."
"그것이 당신들을 이 부진한 의무에서 해방케 하는 초석이 되었으면 합니다."
"
더는, 싸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추락하는 희망 - 先週 木曜日 23:50
"희망이란 잔인한 것입니다."
"꿈꾸게 만들고,"
빈 자리를 돌아보지 않으려 애썼습니다.
"추락시키지요."
추별이 이 말을 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일이 있었을지를 떠올리면... 마음이 너무 안 좋아집니다.
한편으로는 롤플이 절박한 듯, 혹은 오히려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조금 혼란스러워 보였어요.
이상하죠... 음성이 들리는 것도 아닌데 문장만으로 어쩐지 기색이 읽혀서 저까지 입맛이 쓰더라고요.
결국 추별은 우리가 다칠수밖에 없는 이 세계를...
우리가 더 싸우지 않아도, 힘 들이지 않아도 되게 하려고 하는 거지만요.
사담에서 나온 말마따나
책의 뒷이야기에서 인물들이 힘들 것 같다고 책을 태울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추별은... 그정도로 떼를 쓰고 있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고... ...
또마음축축
"릴리스" - 先週 木曜日 23:51
"―하지만 방금, 보지 않았나요?"
추락하는 희망 - 先週 木曜日 23:51
"⋯⋯."
"진짜 무한거울이라면, 저런 말을 하지 않았을 테죠."
"
저는 아직도⋯⋯ 당신들을 반추하는 모양입니다⋯."
완전 울먹토끼 상태로 보고있다고요 저는... 아 진짜 하 ...... 마음이안좋아...........너가한마디할때마다 내가 폭사한다고...
"I My Me Mine" 아이미네 마이 - 先週 木曜日 23:53
"... ..." 가만히 추락하는 희망을 바라봅니다.
"그래도, 조금쯤은... 잘되었다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웃었잖습니까." ←너무아파...내 제자들아...
"Τερψιχόρη" 이와바나 베니네 - 先週 木曜日 23:55
"
사실 당신, 우리가 전부 포기해버리면."
"
―슬퍼할거잖아."
추락하는 희망 - 先週 木曜日 23:55
"⋯⋯저는..." 입을 달싹인다.
핏물의 색을 띈 눈물이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어쩌면 정말로 피였을지도 모릅니다.
"포기해주시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바보야ㅡ!!!!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넌진짜바보멍청이야 흐아아아아아아아앙 추별바보 으아아아앙 아진짜 이 먹먹하고 절절한 남성을 어케해야하나요
BS:추별키울래 상태 됐습니다 아... 진짜...너가 그렇게 말하면 우리가 곧이곧대로 네이. 그렇군요. 할거같냐고~!!
"Páros" 센리 이즈루 - 先週 木曜日 23:55
"괜찮네."
"이 세계는⋯이어져도 분명 괜찮아. 그리 만들겠네." 리액션 불가.
"オニユリ"유우나기 호무라 - 先週 木曜日 23:56
"그럴 수 없다는걸 알잖아."
"그렇기에 그 세계의 우리도 네 곁에서 끝까지 싸운 것이겠지."
"릴리스" - 先週 木曜日 23:56
"거짓말쟁이로군요." 속삭입니다.
"I My Me Mine" 아이미네 마이 - 先週 木曜日 23:56
"...꼭 그만큼 저희도 당신을 구하고 싶습니다."
"포기는, 쉽지 않잖아요."
우리는 삶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절망하지 않겠다고... 계속계속 전하게 되는
희망의 이야기네요.
그런데 캐릭터별로 또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궁금해진다는 점이... 같은 시나리오라도 이야기가 달라질 게 보여서 흥미로워요.
탁마다 추별과 이야기하고 절망을 논파하는 상황이 서로 다르겠죠. 정말 아름답습니다...
추락하는 희망 - 先週 木曜日 23:57
No.83 희망의 별 ──The Hope
『악몽은 현실로, 현실은 악몽으로.
이것은 끝의 시작인가? 아니면 시작의 끝인가?』
추락하는 희망 - 先週 木曜日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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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주사위가 이래요? 주사위 뒤에 사람 있는 거 아니에요? 그게 아니고서야...
이거 추별이 굴린거지???
사실 우리를 때리고 싶지 않은 거잖아ㅡ!!!!!!! 우리랑 싸우고 싶지 않은 거잖아아아아.....
저 이렇게까지 과몰입할 줄은 몰랐는데 가끔 기가막힌 타이밍에 펌블뜨면 진짜 죽고싶습니다(++++)
하... 어떻게 해.... 이럴수는 없는거야..... 폴리바가 나를 미치게(+) 만든다... 어떡하냐...
결국 또 포기해달라고 말하면서 전원 다운시키는데 그 모든 상황에서 울고있을 것도 마음이 아프고...
우리쪽 키리타니가 추별에게 말하는 이 대사가 정말 좋았어요...
모든 세계를 대표해서, 아직 빛나는 세계의 희망이 끝나버린 세계의 희망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는 게...
결국 모든 키리타니는 세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할 거라는 점도요.
어떤 세계에선 그게 좌절된다 하더라도... 사실
끝의 끝까지 방패이기를 결코 포기하지 않은 사람이 바로 키리타니인 거잖아요.
추락하기 직전까지, 마지막까지 계속 시도하고 노력하고 끝까지 별이 되기를 멈추지 않았음을 우리가 알고 있죠.
상황에 떠밀린 것이 있다 한들 결국 본인의 선택인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건
추별에게 건네는 최대의 인사라고 생각해요.
하... 너무 안타까워... 어떻게 4주나 되었는데 계속계속 안타까워하기만 하는걸까요 저는...?
왜 이 남자는 이렇게 삶이 기구한가... 끝나버린 엔드라인... 폴리바의 세계는 너무 잔혹합니다... 먹먹...눈물...
다음주에는 정말로,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진짜 그냥 키우면 안 될까...? 안 됨
...
폴리바는 매 회차마다 레전드 갱신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까지... 이 여정을 최대로 즐겨볼게요!!!!
다음 주, 폴리바 엔딩 후기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