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de 2025-05-31 23:44
[完] 【DX3】 :: Unnamed Crisis - [2부] Unnamed: Casino


【DX3】 :: Unnamed: Casino

GM 체밀레

P C "Nox" 세나 코하쿠 (데데)
GMPC "Europa" 히츠지야 아오키 (밀레)

     

Dede 2025-06-14 11:57
눈부시게 화려한 조명과 함께 빛나는
쾌락과 낭만의 카지노—
그곳은 울고 웃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늘 끊이지 않는다.

하지만 빛이 있는 곳에는 그림자가 있는 법,
도사린 어둠은 과연
해방의 실마리를 알려줄 것인가.
당신은 움직이기로 한다.
둘도 없는 파트너와 함께

Double Cross the 3rd Edition
Unnamed: Casino
더블크로스━━ 그것은 배신을 의미하는 말.

     

Dede 2025-06-14 12:49
이 모든 일이.. 1부에서 3일 지난 시점이라고요?
부제 심지어 하루, 반나절..?만에 일어난 일이라고요!?!?!

시나리오가 전부 끝난 상태에서 시작하는 후기는 처음이라서 좀 설레고 무섭네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하지...?

GM - 2025/06/05
손등에 새겨진 카운트 다운은 ‘12’.
하루당 1씩, 3이 줄어들었다.
예상컨대 남은 시간의 유예를 나타내는 듯하다.
...이 시간이 모두 흐른 뒤에 우리는 어떻게 되는 걸까?

커플팔찌를 받고 아오키랑 점점 이어져간다는 느낌이 신기했어요.
상대의 이지이펙트 를 쓸 수 있게 된다...? 이거 진짜 룽하거든요...
하나가 되자 라니... 좋긴한데무서워하는 명방러

히츠지야 아오키 - 2025/06/05
눈을 감고 있다가, 반짝 뜬다.
"물이 끓기 시작했네, 그렇지?" 제게 새로이 주어진, 혹은 이어져 전달받은 감각을 인지하며.
옆에 앉은 코하쿠를 바라봅니다.

이 아기를 어떡하면 좋죠... 상냥하게 대해줄거에요...///
코하쿠는 열심히 아오키한테 잘해주고있는거같은데... (아마)
시나리오의 흐름이 아오키에게 너무나도 개붐따라서 열받습니다(+)
엉엉
어케 우리한테 이러는거야...
이... 개붐따 무명!!!!!! (한대퍽치고탈탈털고볼쭉쭉늘림)

히츠지야 아오키 - 2025/06/05
괜찮아졌다는 제 나름의 표현입니다. 물론 말로도 자주 하지만.
괜찮은 듯 있는다면, 정말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해서.

세나 코하쿠 - 2025/06/05
모든 확률을 머릿속에서 계산해내는 것. 원치 않더라도.
다만 언급하지 않습니다. 현재는 이상이 없으니까. 앞으로 괜찮을 확률 역시─⋯
⋯⋯.

히츠지야 아오키 - 2025/06/05
찻잔을 들어올려 한 모금 머금습니다. 저도 모르게 눈을 살짝 감게 됩니다. 언제나 기억하던 그 향에 그 온도.
이 감각을 알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고 문득 생각하게 되는 건.
그리고 잃기 싫은 건 단지 그것뿐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는 건.
"...좋다."
"오늘도 차 맛이 좋네. 코하쿠 덕분이야, 항상 이렇게 몸이 따뜻해지는 건."

세나 코하쿠 - 2025/06/05
6년.
그 전으로 돌아가기엔 너무 오래 서로에게 영향받은 세월입니다.
어느 순간 공기처럼, 당연히 여기고 익숙해진 곁의 온기가.
새삼스럽게 소중하게 여겨지게 되는 것은. 무거워진 손목의 무게 만큼이나 선명한 것.

저는 얘네가 기존관이 아니라 언넴캠을 위해 만들어진 관계인데
한달...?만에 사귀지는않지만 결혼까지 할 수 있는 관계가 된 게 너무 웃기고요
2부에서부터 이렇게 딥한 관계가 된다는 게... 하하하하 너무좋아요

이때 밀레님이 아..애들 계속 이대로 두고싶은데 키리타니 불러와야된대서 웃겼어요
킬탄이 둘이불러서 카지노에 가십시오. 라고하는데

카지노 데이트라니 너무너무 기대가 됩니다

이 날을 위해서 우리가 정장 포트레를 그린 것이다

GM - 2025/06/05
도착한 곳은...
울창한 숲 한가운데.
새가 지저귀는 소리, 바람을 한껏 안은 나뭇잎들이 내는 부드러운 소리.
그러나 이곳에는 카지노라고 부를 만한 건물은커녕...
조그마한 표지판 하나조차 보이지 않는다.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 문장도 좋았습니다 갑자기 숲체험이라니 마음이 좋잖아요...? 이런다
그리고 이걸 둘 다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도...///
아오키가 집중할때마다 눈감고있다가 반짝! 뜨는게 너무너무 귀여워요 ㅇ///ㅇ 헤헷 맘좋아 우리아기가나지

히츠지야 아오키 - 2025/06/05
나 잘했어?

세나 코하쿠 - 2025/06/05
그럼 끄덕여요. 약간은... 뿌듯, 한가?
"⋯맞아." =잘했어.

히츠지야 아오키 - 2025/06/05
방긋.
기쁘게 걸음을 옮깁니다. "그래? 다행이다~" 한 톤 올라간 목소리.



히츠지야 아오키 - 2025/06/05
코하쿠랑 시선 마주치면 싱긋 웃었어요 (헤헤 웃으면 분위기랑 안 맞을까봐)
코하쿠 나 노력했어!

세나 코하쿠 - 2025/06/05
바보.
그래도 결국 웃습니다 .

이어지는 검문에서도 열심히 둘다 연기하고 (코하쿠:능숙 / 아오키:긴장) 넘어간것도 좋고요...
자연스럽게 흠...이런곳에 둘이 왔다면 역시 연인인가? 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생각해보니 그럼 둘이 서로 합의했다는 거잖아...? 해서 시날끝나고 밀레님이랑 대화한게 웃겼습니다
평소에 오해받으니까 아예 역이용한걸까요
그럽시다

해결했다~(이래도돼?)

내부는 정말 CASINO 그 자체였는데요.
우와~ 사행성이다~ 하면서 지켜보고있었죠. 그런데 갑자기 웬 아이가...?



이 깜찍아기미소녀 뭐예요~?

후기쓰는 지금 보니까 윗층을 두렵게 본다는 건... 무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걸까나 싶고...
조력자가 되어줘... 혹은 우리가 구해주마...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복복복복 해주며)

그리고 아기가 떠나면........




으으윽 마음이너무안좋아져서 오늘 후기 접습니다
데데 리저렉트

     

스포일러 주의

Dede 2025-06-14 15:28
우라베는 나의 선배가 될 수도 있는 남자였다
부제 스스로에 대한 고찰을 좀 했습니다(아래 사진 참고)

내가 진짜 못가진드림콤이라고...?

자 기왕 다 끝나고 쓰는 후기인 만큼 분류를 나누어서 후기를 써보려고요
평소의 후기랑은 달리 좀 간략화될 수도 있겠습니다... 헤헷

목차
1. 카지노 배경+룰 시스템 관련
2. 캐릭터 및 스토리 관련
3. 블루앰버 관련

카지노 배경+시스템 관련일단 딱 봤을때 우와!! 카지노다~!!라는 느낌이 확실히 들었고요.
환상 속에 가려지고 특정 인원만 받는 카지노라니... 이거 너무너무 룽하잖아요 ////
내부에 있는 90%가 거의 오버드라는 걸 생각해보면... 오버드 너무많아 세계관 이런다
실제로 도박을 한다고 해서 어떤 식으로 하려나? 하고 궁금했었는데, 진짜로 도박이었다...

게임도 룰렛, 슬롯머신, 포커, 블랙잭... 이런 식으로 종류가 다양해서 더 재밌었네요.
ORPG로도 가능한 간이 사행성이라니 흥미로웠습니다 정보조사 파트가 마치 게임 속 미니게임?을 하는 느낌이 되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했네요 ㅋㅋㅋㅋㅋㅋ 사실 더 하라고 하면 할 수 있었을 것 같아... 다만 스진상 그럴 수 없었던 거고
물론 틈틈이 위험해보이는 연출 주는 것도 좋았어요. 대놓고 수상하잖아요? 지하에 폭발물 회로가 있다던가,
경호원 전원이 오버드라는 이 위압감이라던가... 수상하고 매력적인 정보상의 존재 같은 것.
분명 아랫층에선 그렇게 재미있게 게임하고 직원들 협박해서 돈 뜯고(?) 매수하고 그랬는데...

VIP 룸으로 올라간 순간부터 또 분위기가 확 바뀌는 점도 호감이었네요. (물론 대화나 내용이 충격적이었지만...)
가면무도회 같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리고 내부를 살피면서 서로 귓속말만 이어가는 연인...이라는 문장 다시생각나서 파하학 웃음
트리거 씬 이후에 다시 게임해도 되나요? 라고 물었을 때 "가능은 한데..."라고 하셨던 이유가 있었다!!
도박과 카지노... 그리고 유흥이라는 부분에서 인간이 어디까지 추악해질 수 있는가?를 잘 보여준다고 생각해요.
판돈으로 목숨까지 가차 없이 올릴 수 있는 도박장... 거기다 실험체를 사람 취급도 안하는 인간들.
이 화려한 도박장의 모든 돈이 피묻은 돈이라고 생각하면요...
음~ 사실 시나리오 시작 전에는 배경이 카지노라 그래서 약간 걱정했는데 결과적으로 굉장히 호감이었어요.


캐릭터 및 스토리 관련맵 이야기에서 이어보자면... 이러한 카지노의 어두운 면을 꼬집는 캐릭터가 무명이라는 점이 좀 신기하게 여겨졌어요.

무명 - 2025/06/09
"네가 본 사람의 밑바닥은 어때?"
"돈과 이득과 안위가 걸리면 겨우 그 정도로 썩어버리는거야."
"행운이 계속되면 계속되는 대로, 불행이 달라붙으면 추락하는 대로. 약하기 그지없어서는."
"그렇지 않나?"

세나 코하쿠 - 2025/06/09
"그 사람들을 상대로 이득을 벌고 있는 네가 할 말은 아닌 듯한데⋯" 손가락으로 톡톡. 제 팔을 두드리다가.

무명 - 2025/06/09
"이거 섭섭한걸? 약해서 제대로 써먹지도 못할 것들의 쓸모를 찾아준 것 뿐이야."
"뭐, 아무래도 됐어. 네가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걸 아니까."

근데 이 구조를 이용하는 네가 할 말은 아니잖아─ 라고 자꾸 말하게 됩니다 (ㅋㅠㅠ)
물론 졈이지만 한편으로는 자꾸 설득?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이래도? 이래도 계속 이 세계 편에 설 거야? 너는 나랑 동류잖아.
└이런 의도로 계속 말을 거는 것 같단 말이죠... 왜 코하쿠였을까?라는 생각이 자꾸 들게 되네요.
지금까지는 무명을 무타몽처럼 볼쭉쭉늘리고 너 반성 해 안해? 하고 윽박지르고싶은데요 3부랑 4부에선 어케될지...

그리고 저 무명과 함께 다니는 세 명의 사람이 있다고 정보를 얻었는데,
우선 첫 번째는 십일홍. 이쪽도 약간 광신에 가까운 걸 보면 심복... 세뇌로 그렇게 되었을지 궁금하네요.
두 번째는 우라베. 저는 이 아저씨에 대해서 할 말이 많아서 잠시 미뤄두고.
그리고 마지막이 흰 여자아이란 말이죠...? 최근에 보이게 된 거라면 저 아이도 인공..? 나나시 실험 건...?
레니빙? 실험체...? 하여튼 무명이랑 나나시로 연결되어있는 존재가 아닐까 싶어요 (아닐시 아님)
앞서 후기에 적었던 것처럼 무명을 두려워하는 것 같아서... 구할 수 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다시 우라베 아저씨로 돌아옵니다.

제목과 부제를 담당하는 유죄아저씨
우라베(예상): 하하하 인기 많은 남자는 피곤하구만~

저는 말이죠 이런 비설의 캐릭터를 밀레님이 수제로 짜주시면서 "데님이 이렇게 불타실줄 몰랐다"라고 하신게 마음에 남네요
[데데][오후 12:06] 상실을 겪은 보호자 < 이 부분에서 전혀 감이 오지 않으셧다고?
[밀레][오후 12:06] 아

사실 처음엔 말이죠 그냥 조력자..? 조금 뒤가 구린 아저씨...? 하고 의심하면서 봤는데요.
이미 외관이 좀 취향이었거든요 복실복실하고, 코안경을꼈음(선글/안경 호감), 로우테일, 아저씨, 가벼운인상, 한잔해~포즈(?)
그래서 오옷... 눈이 좀 에너미같긴하지만(?) 좋은사람이었으면좋겠는데 어떠려나...라고 생각했거든요
뭔가 에너미로 나올 삘인거에요 그치만 계속 불리한가정무시 상태로 제발제발~하고있었는데...
솔직히 정보 주는 것도 상냥하고 (물론 지금 알고보니 노이만끼리의 정보탐색전 같은 느낌이었네요)
밀레님이 나중에 말씀하셨는데 친절하게 대해준 거 진심이었다 라는 말을 듣고 저는 죽어버렸습니다.

"정보상" 우라베 - 2025/06/05
"아이고, 이거~"
"내가 우리 병아리들을 너무 붙잡아둔 건 아닌가 싶네~"
"하하, 내가 자식이 있었으면 딱 렛도 군과 스즈메 군 나잇대였을 거라." 이 얼굴로?

세나 코하쿠 - 2025/06/05
"저희야 안내해주셔서 감사하죠." 그 얼굴로?

히츠지야 아오키 - 2025/06/05
"정말요? 형이라고 생각했어요~" 친근한 웃음. 그치만 제법 진심이다.

"정보상" 우라베 - 2025/06/05
"어헛, 그렇게 띄워준다고 떨어지는 거 없다니까 그러네." 하하 웃습니다.
"저어기, 라운지에서 쉬고 있을 테니까." 와인잔을 한 번 흔듭니다.
"도움이 필요하면 찾아와요? 동생들."

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
아아아앙 우라베는 바보야 ... 이것도 진심이었다는 거잖아... 쾅 너무 마음이 안좋습니다
결국 정보조사 중에 무명의 하수인 중에 우라베도 있다는 것을 알아냈고,
무명의 파트너 제안을 거절하면서 우라베와 클막을 열게 되었습니다만...

"정보상?" 우라베 - 2025/06/09
“다시~ 소개할게."
"나는 ‘더 갬블러(The Gambler)-희락을 논하는 자-’ 우라베."

"‘더 갬블러(The Gambler)" 우라베 - 2025/06/09
"‘언네임드 셀’의 일원이지.

으으으윽.......마음안좋아...
나는 당신이랑 싸우고싶지않아아아아아...라고 데데가말했다.
(코하쿠: ㅍ.ㅍ`)



다시보니까 이 장면도 굉장히 마음이 좋네요... 각자의 방식으로 서로 수를 계산하고 대응한다는 점이///

"‘더 갬블러(The Gambler)" 우라베 - 2025/06/09
이 카지노를 포함해서 모두 부서져버렸으면 하는 것은, 졈으로서의 본능.
"자, 도전자는 비운의 연인!"
"과연 그들은 챔피언 더 갬블러에게 이길 수 있을 것인가?" 과장된 어투.
씩 웃었다가. “너무 원망하지 말라고, 결국에 사람은 죽어."

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
와중에 비운의 연인 <이 말에 코하쿠도 아오키도 반박안했다는 거 너무 웃기고요(+)
장난스런 말 사이에 진심 하나를 끼우는 거 언제 안 사랑하지...

"‘더 갬블러(The Gambler)" 우라베 - 2025/06/09
“무려, 수십만의 생과 사가 갈리는 대격돌~ 오늘 이 우라베의 전략은?”
평소와 같은 가벼움을 표방하는 말투로.
그러나 다음은 웃음기를 제하고.
‘올인(All-in)’이야.”

히츠지야 아오키 - 2025/06/09
말이 아닌 간단한 동작이, 축적된 시간과 경험이 신뢰를 전달합니다.
그럼 이쪽은, 언제나와 같은 웃음으로 답합니다.

세나 코하쿠 - 2025/06/09
이윽고, 상대에게 답합니다.
"이쪽도, 올인(All-in)으로 부탁드리죠." 기회를 잡지 못하면 다음은 없다.
그러나 이것은 도박이 아니라, 개척일 것이다.
길이 없는 순간마저, 새로운 길을 만들면 되는 것이므로.

둘 다 올인한 거 정말 룽하다고 생각해요
이 순간만큼은 모든 걸 걸고 싸운다는 뜻이잖아요...//
우라베가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생각이 드는 지점도 이런 부분이죠.
수상한 조력자/위협적인 에너미/도박사/상실을 겪은 보호자
이 모든 게 입체적으로 어우러지거든요... 밀레님이 캐릭터를 잘 말아주신 듯해요////

저는 정말로 책임을 다하지 못한 보호자에 무너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라베가 사실 딸이 있었고, 졈화해서 처형당했다는 것도...
삶의 이유를 잃었을 때 하필 무명을 만나 졈화되었다는 것도.
그렇지 않았다면 어쩌면 본인이 다시 일어나서 블루앰버랑 UGN의 선후배로서 만나는 게 가능했으리란 것도 전부...
'가능성'으로만 남고 결과는 지금이라는 부분에서 붕괴하게 되네요.
아오키가 클막 시작 전에 우라베 로이스 취득하면서 했던 말이 떠올라서 또 주저앉아요.

가벼움을 표방하지만 결국 속은 공허하고... 다 부서졌으면 좋겠고,...
코하쿠가 오늘은 마지막이 되지 않겠다. 라고 했을 때 "아가야," 하고 어투가 달라진 건 어쩌면 딸을 생각한 게 아닐까 싶어서요.
세션끝나고 딸래미 외관이 코하쿠랑 닮았으면 어쩌죠, 채택!! 했었는데 더 의미심장해져버렸습니다...
뭐지? 사람은 왜 스스로 마조짓을 하는걸까요? 꺄아아아악...(+++++)

여하튼 중요한 점은 무명이 이런 식으로 사람을 포섭한다는 부분이겠죠... 자의든 타의든 무명의 휘하가 되어버리는.
이 타이밍에서 노이만 교차연출 들어간 것도 정말 좋았고요 너무 아파서 스샷 못가져오겠다ㅡ!!
더블크로스 클라이맥스는 정말로 어긋난 교차점과 평행선이라는 점이 잘 드러나서 좋네요...

세나 코하쿠 - 2025/06/09
이토록 쉽게 부서지고 사라질⋯의미 없는 찬란함. 그걸로 치장하는 사람들. 비명, 부, 권력, ⋯
로이스 '언네임드 카지노'를 N무감정 으로 타이터스합니다.
있잖아, 당신.
그야말로 공허구나.

저는 코하쿠가 우라베의 미소에서 아무것도 없음을 찾아낼 거라고 생각해서요. 덧붙여보았네요.
그러니까... 껍데기 뿐인 속박된 삶에서 벗어나 진정한 해후를 맞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었을 것 같아요.

"‘더 갬블러(The Gambler)" 우라베 - 2025/06/09
그러니까 언젠가. 아저씨, 포커 좀 그만 쳐! ... 같은 소리를 들었던 기억은 있는데,
정작 걱정하는 얼굴이 없다.
기억하는 상을 잇는다면 기능하겠지만 그건 모사일 뿐이다.
그러니까 저 호박빛을 황금과 구별할 수 없다고 한다면...
그 애가 무슨 표정을 지을지, 영영 알 수 없다.

세나 코하쿠 - 2025/06/09
이윽고 모든 빛나는 無가 당신을 꿰뚫는다.
당신의 묵은 해후를 돕기 위해⋯⋯

"‘더 갬블러(The Gambler)" 우라베 - 2025/06/09
찬란한 공허와 구별할 수 없게 된 허무는, 생의 세계에서 밀려난다.
노이만의 이성이, 졈으로서의 바늘같은 독촉이 일순 멈추었을 때.
문득 독백처럼.
아. 나는 어쩌면 이런 순간을....


으으으윽 다시봐도 마음안좋습니다....
그리 해야 하기 때문에, 맞서야 해서 겨눈 것도 있지만...
어떤 순간만큼은 선배였을 사람에 대한 경의일지도요.
그래서 저는 우라베가 행복한 IF 보고싶어요 UGN이 되어서 딸랑구랑 같이 다니고 가나고냐랑 인사도시키고 선후배도할래요엉엉

GM - 2025/06/09
삶에 표류하기를 선택한 그대여,
자신의 본질을 잊지 말라.
삶의 선택지를 벗어나기를 선택한 그대여.
연민하되, 잠기지 말고, 나아가라.

하지만 이 문장처럼 우리는 내일을 나아가야 하기 때문에...
어쩐지 본질을 잊지 말라고 하는 건 아오키에게 하는 말 같고(꼭두각시X)
연민하되, 잠기지 말고 나아가라고 하는 건 코하쿠한테 하는 말 같아서 좋았어요.

백트랙 이후의 엔딩.
그런데 우라베를 막았어도 폭발은 멈추지 않으니까... 무타몽을또늘리며
아오키가 건물 붕괴 사고 트라우마가 있는데요. 그게 트리거가 된 건지... 불안정해지면 침식이 심화되는걸까요?
진짜 마음이 안 좋아서 이때부터 미소없이 심각하게 화면만 바라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이건 아래의 블루앰버 항목에서 더 자세히 다루기로 하고...
그래도 무사히 카지노에서 탈출하고, 아오키도 나름 진정하게 된 걸 보면서
엔딩인가..! 쉬자...! 애 쉬게해..! 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언넴캠: 그럴리가 없잖아
키리타니: 미안합니다
무명: 날 잡으러 와요~
코하쿠: ㅍ`-ㅍ????


왜요??? 우리애 쉬게해줄래요...! 아오키 쉬게해줘어어어 (아오키:난괺찬아) <넌안괜찮아!

두려움을 안고 2부가 종료되었고요, 저는 너무 무서워서 지금 후기쓰면서도 덜덜 떨고있습니다.
3부에서는 심지어 아오키의 이상증세가 심해진다는 핸드아웃스포가 있어서 저는 두배, 네배, 여덟배로 떨고있다고요.
우리애...어떻게되는거지? 제발 무사히 돌아가자 우리... 전골이 기다리고있다고!!! (이런다)


블루앰버 관련하던 이야기로 바로 넘어가기 전에~
우리애들... UGN이 인력부족이라(사실 스토리 때문에) 목숨이 위험해도 직접 발로 뛰어야 하고... (스토리 때문에2)
카지노에서 닉네임 정할때 아오키가 아오키니까 블루...가 아니라 레드. 해서 렛도 된 게 너무 귀여웠어요
반대로 코하쿠, 어쩐지 닉네임이면 동물 이름인가... 라고 생각함. 그래서 네즈미(쥐)하려다가 너무 직관적이군. 해서 스즈메(참새)했어요.
근데 렛도가 약간 영어 래트(쥐)같다는 점에서 궁극적으로 낮말새 밤말쥐 페어가 태어났다는 게 너무너무 귀엽습니다
카지노 내부에서도 계속 반짝반짝~하고 즐거워해줘서 데이트(?) 제대로 즐겼는데... 슬롯 제일 재밌었어

상황이 바뀌기 시작한 건 클라이맥스죠. 우라베가 '꼭두각시가 될 거다'라는 말을 한 이후부터요.
레니게이드를 사용할 수록 변질되는 걸까요? 실험 자체가 무명에게 더 쉽게 동화되도록..? 촉진시키는 방향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치만 그렇다고 당장의 싸움을 멈출 수 없어서 둘 다 전투를 속행한다는 점이 너무너무 마음이 안 좋고요...눅눅

히츠지야 아오키 - 2025/06/09
어쩌면 걱정, 끼쳤겠지. 상실에 대한 이야기는 마음에 동요를 만들어내니까요. 상황이 상황이기도 하고.
그래서 ... 부활의 순간- 이명이, 스쳐지나간 것을 눈을 꾹 감았다 뜨는 것으로 무시하고.
고개를 돌려 웃었습니다.

세나 코하쿠 - 2025/06/09
무리하는 게 보여요. 그래서⋯ 그러나. 당장을 견디라는 말 밖에 해줄 수가 없어서.
무리하지 말라는 말까지 네게 짐이 될 것을 알아서.
뻗어온 뒤 얼어붙은 손을, 그저 꼭 잡아주었습니다.

히츠지야 아오키 - 2025/06/09
잡은 손을 타고 전해지는 온기.
마냥 좋아하고 싶었어요. 지금만큼은. 네가 걱정하는 것도, 속상해하는 것도... 지금의 내가 잠재워줄 수 있는 게 아니니까.
...노력은 하고 있지만.

하..너무너무 불안해ㅡ!!!!!
그치만 그 와중에도 코하쿠를 생각하는 아오키를 어떻게하면 좋죠...
책임져줄게 제발 무사히 집에 와다오 제발
그리고 네 안위부터 생각해주라 제~발 나 무서워서 미치겠다 아기야 엉엉

히츠지야 아오키 - 2025/06/09
...창백해지는 얼굴.
"... 윽," 손으로 제 머리를 감싼다.
- 삐 , 하는 이명,
*지끈거리는, 아니, 그보다 무언가 타는 것만 같은, 고통, *
...목소리, 목소리...?
...겹쳐 들린다.
건물 내의 폭발물, [N 공포]로 타이터스.

나나시의 불안정성은 착용자의 부정적 감정까지 영향을 받는걸까요. 혹은 전투의 여파라 더 심해졌다...
혹은 이걸 준비하면서 무명이 동시에 아오키에게 수를 쓰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둘 다 가능성이 있어요...하...
후기 쓰면서 아오키 롤플을 모아서 보는데 너무 마음이 안좋아서 지금 턱괴고있죠.
근데 한편으로는 좋아하는 아이가 외부적 요인으로 변질되어가는 걸 보는 건 오타쿠적으로 좋긴 해요.
그러나: 제발 잘못되지 말아다오 우리 같이 이 위기를 헤쳐나가자... 잘못되는순간 데데가 죽음

히츠지야 아오키 - 2025/06/09
"...코하, 쿠..." 안겨서는 닿는 곳의 옷깃이 구겨질 정도로 꽉 쥡니다.
이상해, 어지럽다, 부유하는 동시에 내리꽂히는 감각,
'그것봐, 너는 쓸모없다'고 속삭이는 목소리.



세나 코하쿠 - 2025/06/09
너무 빨리 악화된다면, 손쓸 도리가 없다면.
나는⋯ 그처럼 되고 말까?

히츠지야 아오키 - 2025/06/09
감정이 폭풍처럼 몰아쳐 몸을 누른다. 경악? 공포? 분노? 걱정? 그 무엇도 언어가 되어 나오지 않습니다. 그저, 몸을 잘게 떨면서 강하게 끌어안을 뿐.

세나 코하쿠 - 2025/06/09
고작 손 하나로 막힐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당신의 머리를 더 끌어안았다.
동시에, 경우의 수를 계산한다.
이 떨림의 끝에서 네가 만약⋯ 돌이킬 수 없게 된다면.
나는⋯⋯

우라베를 이해하지 못한 게 아니라서... 본인도 아오키를 잃으면 그렇게 되어버릴까봐 두려운 것 같아요.
코하쿠는... 사실 아오키 덕분에 세상을 나아갈 수 있는 거니까... ...

소관의 좋은 점: 둘이 함께라면 무적
소관의 나쁜 점: 둘 중 하나가 사라지면 와르르 무너짐

히츠지야 아오키 - 2025/06/09
눈을 질끈 감아요. 자신의 부족함이 후벼파여서,
조금 떨리는 목소리로. "...미안, 해."

히츠지야 아오키 - 2025/06/09
넘쳐 흐른 감정에 마음의 벽 한 구석이 한웅큼 떨어져나간 것같은 기분.
그래, '압도' 라는 말이 어울렸을 겁니다.
그래섭니다. 자신의 마음을 찌르던 칼 같은 문장을 문득 되뇌이게 된 것은.
'네게 파트너로서의 자격이 있어?'


잘못은 오직 무타몽이 한 것이다. (무명: 에~)
아오키 진정시키고 나서 확인한 나나시 카운트가 쑥 줄어들어가지고... 하 진짜 마음이안좋아
이거 0되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걸까요?...너무 무섭다. 데데가시나리오의흐름에무력하게휩쓸리며입력중...

세나 코하쿠 - 2025/06/09
폭발의 직전, 네 온기를 잃었을 경우의 가정.
'히츠지야 아오키'를 S로이스로 지정합니다.
아오키, 여전히 나는⋯ 아직 그 답은 구하지 못했어.
그러니, 부디.
조금만 더 버텨주길 바란다, 고 생각했습니다.

히츠지야 아오키 - 2025/06/09
본인의 힘으로 코하쿠를 구하지 못한다는 가정.
혹은, 본인이 저 자신을 잃고 코하쿠의 반대에 서게 될지도 모른다는, 가정.
그렇게 되면 코하쿠, 나는...
...
세나 코하쿠를 S로이스로 지정합니다.
그렇게 되기 전에...

둘 다 서로를 잃고싶지 않다는 마음으로 S로이스 지정한 거 정말 아름다운데...
코하쿠는 노이만임에도 상실에 답을 구하지 못한다는 롤플을 쳤고요. 생각해보면 사실 상실에는 '답'이 없죠. 맘안좋아...
아오키는...스스로에 대한 불안인 듯한데 저 마지막 줄, 세션 당시에는 그전에 해결하자. 로 읽혔는데...
왜 지금은 그렇게 되기 전에 스스로 목숨을 끊을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죠? 놈은문득밀레님을봐

GM - 2025/06/09
비겁자의 칼날이 어느새 턱 밑을 스친다.
당신에게 있어서, 파트너란, 파트너에게 있어서 당신이란...
상실을 가정하고 싶지 않은 존재.
하지만, 만일...

........................................



아아아앙 밀레님 탈탈탈탈함 탈탈탈탈탈 어깨붙잡고흔듦 엉엉엉 아오키돌려줘요 (아오키:나아직괜찮아)




우리들의 일상이 문득 멀어지는 것 같아서 복기했어요.
다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라고, 아오키도 본인도, 스스로를 붙잡을 수 있는 끈이 되어주길 바라서...

히츠지야 아오키 - 2025/06/09
어제와 같지 않은 오늘이 왔다면.
오늘과 다른 내일이.
한낮의 따스한 볕을 쬐는 것 같은,
한밤중의 별을 헤아리는 것 같은.
너와의 일상이 돌아올 날이 있기를 바라면서.

GM - 2025/06/09
뒤엎어진 일상, 줄어드는 카운트다운.
네가 네가 아니게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그럼에도 우리는 일상을 꿈꾼다.
평온을 바란다.
행복을 빈다.
이 숨 붙어있는 한,
언제까지나.



이 애들을 꼭 4부 엔딩으로, 집으로 보내줄 거에요. (밀레님도 동일한 심상이시겠지만)

캠페인이라는 건 정말 무서운 거군요...
끊임없이 일이 터지고, 계속계속 사건이 생기고, 그리고 점점 갈등의 심화 상태가 되고.

▼지금까지의 심상

1부 너희는 천천히...가아니라 빠르게
2부 좃 댔 다 !
3부 (예고편 감상) 바닥에는 더 바닥이 있다는 것을!
4부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 밀레
06.16 19:52
...
괜찮아!!! 할수있다!!! (일단적어봅니다)
데님은 정말 최고의 PL이에요
아기고냐를소중히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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