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님의 예상을 뛰어넘고 진행되는 클맥과 치사량의 아름다움...
부제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오는 세션 도파민은 이런 거 아닐까요 넘좋았어요
솔직히 클막 전부 올타임 레전드라고 생각하는데요.
특히 좋았던 부분들을 집어보겠어요...
우선 아오키가
부작용 여과기...가 되어버려서 괴로워하는걸 목격했는데
마음이 너무 안좋더라고요 아아악 이러다가 우리애졈된다고...!!!
코하쿠도 가끔 버티기 힘들어한다고 아무런 준비안된 아오키가 우뜨케 버티나요 엉
히츠지야 아오키 - 2025/06/26
아득한 감정, 이 분노가 진실이라면, ...
코하쿠, 괜찮아?
나를 부르는 목소리가 진실이라면,
...여기 어딘가에 있어?
네 앞에 있어...!
이런 엇갈림 정말 좋아하거든요 근데 여기서 한 술 더 떠준다고 하네...
정말좋아요
무명 - 2025/06/26
"히츠지야 군."
"세나 코하쿠가 보고싶은가?"
"그렇다면 말이야, 저걸." 오만한 손짓이 가리키는 곳은 코하쿠.
당신의 목숨을 노리는 화살이 있다면, 동귀어진할텐가?
"
없애."
그러진 않을테지? 당신은 '무엇이든 할 수 있으니까.'
이거 개인적으로 넘 좋았어요 아이러니가 따로없다...
코하쿠를 보고싶어서 코하쿠를 공격하는 아오키라니...
그리고 이때 무명이 했던 이 발언에 코하쿠의 클막 전략은 정해진 거예요.
아오키가 졈화하기 전에 무명을 쓰러뜨리면 된다. 그러니까...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람이지만 너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
정확히는...
아오키를 버림패로 쓰지 않겠다는 거지만요. 같이 돌아가기로 했는걸...
히츠지야 아오키 - 2025/06/26
너를 죽였어, 네가 보고 싶어, 너를 위해 살아.
기억의 혼란, 유실, 감정의 격류, 혹은 침잠.
차갑게 얼어붙어간다, 방금 전의 고민마저도.
네가 보고싶어. 기계적으로 더듬어올라가는 논리.
그러려면 '너'를 죽여야 해. 작은 의문은 기온의 소숫점 뒷자리의 길이 속에 묻히고.
히츠지야 아오키 - 2025/06/26
"코... 하쿠,"
"추울 테니, 까..." 빨리 찾으러 가지 않으면...
포트레에서 눈물이 얼어서 떨어지는 게 보여서 더 마음이 아팠어요 으으윽...
밀레님 문장이 너무 좋았어요. 아오키 심정과 동시에 혼란과 포화 상태가 느껴져서요...
많이 고민했어요. 회피할지, 그리고 아오키를 공격할지... 그런 것들...
근데 저렇게 말해주면 당연히... 공격하고 싶지 않아지잖아.
히츠지야 아오키 - 2025/06/26
암흑 속에서도 빛나는 안광 위로 시선이 맺힌다.
"코하쿠..."
하지만 너는 죽었어,
하지만 너를 찾을 수 있어,
하지만 나는 너와 함께하기 위해,
하지만,
- 생각의 흐름이 끊긴다.
히츠지야 아오키 - 2025/06/26
100↑ "
미안..., 해."《C:엔젤 헤일로(4)》+《얼음신의 슬픔(4)》+《연옥마신(4)》+《작은 먼지(2)》+《예거 마이스터(4)》+《파이널 플래쉬(2)》
히츠지야 아오키 - 2025/06/26
희뿌옇고 찬란한 형체를 향해 겨눈다.
그리움이, 염려가, 외로움이, 다급함이.
한 점에 모여서 친애하는 상대를 노림에도...
"
찾고, 싶은 사람이 있어서..."
세나 코하쿠 - 2025/06/26
그 모든 마음이 닿아옵니다.
있잖아, 아오키.
많이 괴롭지. 아플 거야. 무서워하는 게 느껴져.
눈을 감았어요. 네게 가해지는 '부하'가 조금이라도 덜어질까 싶어서.
움직이지 않았어요. 사람이 움직일 때의 이동 에너지, 그에 따른 주변 공기의 입자 변화 같은 것들이⋯
어지럽게 다가올 것이란 걸 알았으니까.
"괜찮아. 구해줄 테니까⋯"
리액션 없음.
파트너가 이렇게 공격하는데 맞아줘야겠지... (데데야!)
근데 맞아주고 부하 줄여줬더니 의문 느끼는 게 너무너무였고요..으으으윽..악
솔직히 효율적이지 않은 방식이잖아요.
아오키 일단 제압하고 무명이랑 싸우는 게 당연한 방법일텐데...
근데 그게 안 되더라고요.
세션하면서 내적 대화해봤는데 코하쿠가 그러고 싶지 않다고 말하길래 존중해줬어요.
그래서
아오키 공격은 전부 리액션 없음이었고 오직
무명 ONLY 공격 메타 로 갔습니다.
무명 - 2025/06/26
"그렇게 행동한다고 해서... 설마 히츠지야 군이 원래대로 돌아올 거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
무명 - 2025/06/26
"때론 어리석은 미련을 버려야,"
"삶의 다음 장이 펼쳐지는 법이야."
세나 코하쿠 - 2025/06/26
"그건 미련이 아니라,"
"
인연이라고 부르기도 해."
계속해서 평행선을 걸었습니다만... 이 판단을
흔들린다고 정의내린 무명이 후기쓰는 시점에선 흥미롭네요.
인연을 사사로운 감정인 것처럼 굴고 있어서요. 졈인 것도 있겠지만,
꼭 그렇게 배우고 살았어야 하는 사람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코하쿠 턴에서 결국 코하쿠는 무명을 패기로 결심했고요...
무명은 아오키가 커버링을...으으으으으으윽
너 아까까진 히츠지야 군이라고 하더니 지금은 '아오키'라고...! 그거 내 흉내...!!!!
발칙한 것...!!
그리고 아오키는 완전히
짱탱이라서 완방을 했고요...
바로 다음 메인에서... ... 공격할때 하는 대사가...
히츠지야 아오키 - 2025/06/26
암흑 속에서, 지리한 계산의 끝에.
일시적으로 녹아내린 눈보라의 일부가.
'소중한 이'를 건드린
'적'을 상대하기 위한 투명한 날로 화한다.
"...코하, 쿠."
히츠지야 아오키 - 2025/06/26
160↑ "
내가 지켜, 줄..."《컨센트레이트: 엔젤 헤일로(5)》+《얼음신의 슬픔(5)》+《연옥마신(5)》+《예거 마이스터(5)》
세나 코하쿠 - 2025/06/26
"⋯⋯" 그런 상태가 되어서도.
나를 지켜주겠다고, 말하는 너를⋯
내가 어떻게⋯⋯
세나 코하쿠 - 2025/06/26
리액션 없음.
히츠지야 아오키 - 2025/06/26
손을 뻗는다. 손끝부터,
새하얀 서리가 피어 얼어붙는다. 감각도 고통도 없다.
너를 구하기 위해서라면,
지키기 위해서라면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어...
히츠지야 아오키 - 2025/06/26
...하지만,
'너' -코하쿠- 는,
...어디에? 같은 정적에 한번 더 흔들리는 심상.
코하쿠가 저항하지 않음으로써 아오키에게 흔들림이 생기는 연출이 다시 봐도 좋습니다...
상황이 비극이잖아요 이거 애니메이션에서 한번쯤 꼭 나오는
세뇌흑화 에피소드인 거예요 (무슨말해)
그리고 항상 그걸 이겨내는 연출은
유대감이거든요... 근본이죠...//
이런 거 너무 좋아하고요... 다시 봐도 눈물 쪼끔 날라고 하는 중...
둘은 함께 돌아가는 게 아니면 행복하지 않아... 그러니까 어렵더라도 길을 찾으려 하는 거예요.
진작 더 나은 길을 찾지 못했던 스스로를 탓하면서요.
무명 - 2025/06/26
"겉으로 보이는 환상을 좇으시겠다?"
"저 미래에, 당신이 당신 스스로를 말릴 짓을 하고 있군."
"하하..."
"뭐, 결국에는 당신도."
"이해하게 될 거야."
"
기대의 추락이 얼마나 처참한 일인지."
이 말은 꼭 무명 본인이 겪었을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어요.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확신 같은 것이 느껴져서...
물론 아닐시아님 아닐시 망상탓
그리고 이 말을 하면서 아오키랑 코하쿠 둘 모두를 대상으로 공격을 날립니다.
이때 생각했던 게 있었는데,
코하쿠가 전력으로 무명을 부정한다는 걸 피력하고 싶었어요.
의지 대결에서 져버리면 정말로 미래 같은 건 오지 않는 거니까요.
세나 코하쿠 - 2025/06/26
"⋯난, 포기⋯안 해." 닷지하겠습니다.
(1+3+3)dx 회피 판정 (7DX10) > 9[4,5,5,6,7,8,9] > 9
세나 코하쿠 - 2025/06/26
100↑ 신의 은총─Divine Grace 《요정의 손(4)》
1dx 추가 판정 (1DX10) > 9[9] > 9
최종 19. 실패입니다.
성공하면 좋은거고, 아니어도 오케이. 오직 연출과 의지를 위한 요손이었습니다.
캐릭터가 행동하는 게 중요하다... 그렇게 생각했어요.
실패를 상정하고 부딪히는 연출도 굉장히 아름다울 수 있구나 라는 걸 깨달았고요.
좋은 경험이었어요...
아름다워
그런데 이 직후에...
히츠지야 아오키 - 2025/06/26
이유는, "..." 입을 열었다가, 닫습니다.
네가 나를 부른 것 같았어.
만에 하나, 혹시라도, 아니, 흐트러진 감각 사이에서 조금이나마 살아있는 직감으로 인지하기를.
네가 코하쿠라면...
히츠지야 아오키 - 2025/06/26
메인 프로세스 소모하여 코하쿠 커버링.
어?
이때 진짜 육성으로 비명 질렀고요.
어케 이럴수가있지...
아오키가..코하쿠를...지켜줬어...커버링...했어...? 세뇌 상태인데도...?
이쯤 머리 부여잡은 도자기 짤
심지어 아직 E로가 해제된 게 아니라서 무명이 지시하면 대미지 추가 이펙트까지 써주는데도요...
그럼 그 칼날이 자신을 향한다는 걸 아는데도... 오직 실낱같은 감각에만 의존해서 이 행동을 한다는 게...
너무 감동스러워... 이럴수가 있다고...?
무명 - 2025/06/26
"...히츠지야 군은,"
"아무나 보호하는 습성이 있나봐?"
히츠지야 아오키 - 2025/06/26
"...지켜야, 해서..."
"...파트, 너..."
[ 히츠지야 아오키 ] HP : 6 → 0
으으으으으으으윽 이럴수가......................
너무 마음이 울렁거렸어요... 코하쿠가 이 운명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것처럼 아오키도 끊임없이 저항하고 있는 거라고...
그렇게 생각이 들어서... 아너무기특해 어떻게이럴수가있는거지 으으윽 바보바보바보...!!!
그런 너를 정말 좋아해...
언넴 3부는 클라이맥스 특수 룰이 있었고요!
MPC가 전투불능이 되면 <의지> 대항 판정 시도가 가능하고, 성공하면 MPC가 전투불능 후 타이터스 승화로 부활하지 않는다...는 거였죠.
그냥 내버려두면 로이스 태워서 부활하다가 졈이 되어버리니까...막아야 했어요.
세나 코하쿠 - 2025/06/26
쓰러지는 인영을 품에 안았습니다.
닿는 것만으로도 얼어붙을 것 같은 냉기 어린 몸을.
그대로, 끌어안은 채 ... 익숙한 온기를 더해요.
"⋯고마워." 닿은 곳부터 성에가 낍니다.
세나 코하쿠 - 2025/06/26
히츠지야 아오키와 〈의지〉대항 판정 진행하겠습니다.
히츠지야 아오키 - 2025/06/26
(2+5)dx 정신 판정 (7DX10) > 9[1,2,2,5,6,8,9] >
9
무명 - 2025/06/26
안긴 모습을 주시합니다. 드물게 미소가 사그라들었다가.
〔 난외의 은총 〕 Outer Grace 《요정의 손(1)》
"히츠지야 군?"
"일어날 시간이야."
히츠지야 아오키 - 2025/06/26
10에서 재시작..
1dx (1DX10) > 9[9] > 9
최종 19. 코하쿠의 경우 이렇게 되면 요정의 손을 제외하고도 무조건 크리티컬이 한 번은 더 떠야 하는 상황.
덧붙여서, 무명이 쓰는 것은
난외의 은총이라는 점이 좋습니다. 원래 주어지지 않은 걸 끌어온다는 느낌이니까요.
그리고 그것에 대항하는 코하쿠가 쓰는 요정의 손 콤보명은... ... ▼
세나 코하쿠 - 2025/06/26
품에 안긴 당신의 머리칼을 쓰다듬습니다.
"⋯내가 구해줄 테니까⋯쉬고 있어도 돼."
"⋯⋯이제는 너를⋯⋯"
세나 코하쿠 - 2025/06/26
(7+3+3)dx 의지 판정 (13DX10) > 10[1,1,3,3,3,3,5,6,6,6,6,9,10]+1[1] >
11
100↑
신의 은총─Divine Grace 《요정의 손(4)》
세나 코하쿠 - 2025/06/26
"내가 지킬 테니까."
1dx (1DX10) > 6[6] > 6
최종 26.
다이스가 롤플과 공명했다ㅡ!!!!!!!
이건 정말 주사위 운에 맡기는 거잖아요. 근데 이렇게 성공해버리니까 너무 짜릿하고 벅차올랐어요.
아 진짜 너무 아름다운 이야기와 롤플이 되어줬어... 후기 쓰면서도 지금 발 동동 구르고있죠.
이 다음에 브금 틀어주셨는데
공의 경계 망각녹음 - Seventh Heaven 라는 곡이더라고요.
근데 너무 다정하고 따뜻하고... 상황이랑 잘 어울려서 완전히 울어버렸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지금도 후기 쓰면서 틀었는데 또 울었어요 ㅠㅠ ㅋㅋㅋㅋㅋ 눈물샘이 약한 나...
좋았던 노래를 들으면 당시의 감정이 북받쳐서 또 울어버리고 만다...
히츠지야 아오키 - 2025/06/26
반쯤 뜬 눈,
시선이 네게 멎는다.
세나 코하쿠 - 2025/06/26
"아오키." 그러면 호명한다.
히츠지야 아오키 - 2025/06/26
호명이 닿아온다. 그래서.
"...응, 코하쿠..."
"...미안해."
세나 코하쿠 - 2025/06/26
"나는 괜찮아." 단단한 말.
히츠지야 아오키 - 2025/06/26
"..." 눈물이 맺힌다. 그러나 이번에는, 얼어붙지 않고.
뺨에 흘러내리며...
"...다행이야, 고마워..."
"... 보고싶었어..."
세나 코하쿠 - 2025/06/26
얼어붙은 뺨을 쓸어줍니다.
"⋯⋯나도."
으아아아... 아오키 졈화를 막았어... 침식 300 오버되면 졈되긴하지만...
그치만 일단 1차적으로 싸우다 졈되는 걸 막았어...!
1차 목표 달성!!!
무명 - 2025/06/26
"..."
당신이 보호해둔 곳에는 눈길 주지 않는다.
그래봐야 쓰러진 약자일 뿐.
하지만 한 가지 의문.
무명 - 2025/06/26
"저 녀석이 네게 무슨 의미이길래?" 뒤늦게 더듬어올라간다.
세나 코하쿠 - 2025/06/26
"⋯⋯" 그 질문에는, 함께 기억을 거슬러 올라간다.
"내가 가장 외롭고 고통스러울 때⋯"
"세상에 의미를 찾지 못하던 때."
"그 길을 알려주고, 곁을 지켜준 사람."
"
내 삶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일부."
함께, 내일을 맞이하고 싶은 사람.
사실 이 롤플 하고 있을때 밀레님이랑 저랑 둘 다 엇...이거...
고백 아니야...? 하고 있었던 게 좀 웃겼고요.
└흠...맞는듯...
무명 - 2025/06/26
"..." 선글라스에 가려져, 의미를 알 수 없는 눈빛.
하지만 당신이라면, 감각할 수 있다.
어딘가 과거의 흔적을 더듬는 듯한...
과거떡밥 시작됐다 (사실 이전부터 있었지만)
아 이놈자식!! 과거 너무 궁금합니다 (후기쓰는 데데: 아마 4부에서 알 수 있겠죠...너무 슬프지 말아다오 제발)
무명 - 2025/06/26
"약육강식은 삶의 근본이자 토대."
"네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것도, 약하다면 죽어 없어질 거야."
"아니면 너를 배반하거나."
"지금은 단지 운이 좋았을 뿐이지."
세나 코하쿠 - 2025/06/26
"그렇기에 사람은 혼자가 아니야."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갈 수 있는, 외로움을 아는 동물이지⋯."
"네가 어떤 삶을 살았는 지 모르지만⋯"
"적어도 내겐 그러했어." 지옥으로 밀어넣는 손이 있었다면, 그 안에서도 손 내민 자들이 있었음을.
무명 - 2025/06/26
"...하."
"이제보니, 행운아 중의 행운아셨군."
소중했던 것들이 전부 죽거나 배신한 걸까나... 계속 저녀석의 과거를 추측해보는중.
무명 입장에선 코하쿠에게 질투를 느낄 수도 있겠어요.
다 가졌다(?) 라는 느낌이잖아요. 근데 자기가 친해지자고 선물줬더니 그건 밥상 뒤집고
미안 근데 네가 먼저
무명 - 2025/06/26
눈을 가늘게 뜹니다. 감을 수는 없습니다.
그 순간의 감각을 전적으로 신뢰할 정도는 아니므로.
이 롤플도 코하쿠랑의 차이가 살짝 드러난다...고 개인적으로 해석했는데요. 좋았다고 풀칠하고가다.
이후는 둘의 싸움이 되는데요... 다행히 무명은 패배자에게 관심이 없었고... 아오키는 무사하다.
살을 내어주고 뼈를 취하는 식의 싸움이 되어가서 재밌었다... 라고 회고하게 되네요.
무명 - 2025/06/26
퇴로가 없는 함정에 걸린 것마냥 숨통을 죄는 감각은, 꽤나...
불쾌하군.
세나 코하쿠 - 2025/06/26
사냥감을 무너뜨리고, 해체하여, 명쾌한 급소를 겨냥한다.
사냥의 기본이 아닌가.
너도, 나도 알고 있는 것.
입장이 바뀌었을 뿐.
무명 발언 보고 번뜩 떠올라서 후다다닥 롤플 찾아왔다네요.
저는 역시 노이만이라던가... 비슷한 부류(?)의 애들이 통하는 구석이 롤플에서 드러나는 게 정말 보기좋고 룽하다고 생각해요.
밀레님도 좋아해주셔서 기뻤습니다 헤헷 헷 롤플줏어먹기
세나 코하쿠 - 2025/06/26
어쩌면, 정말로⋯
어떤 부분에서는, 닮은 게 있을 지도 모르지.
'무명'에 대한 감정을 승화하여 전투불능에서 회복합니다.
세나 코하쿠 - 2025/06/26
"태생의 차이가 많은 걸 가르는 건 맞지."
"하지만⋯모든 걸 일반화할 수도 없어."
"네 세계 역시, 편협하다."
그리고 그 세상에, 오직 강함만으로 재단되는 사람들은 쓸모를 찾아 스스로를 파멸로 몰아넣겠지.
무엇보다도, 다시 안위의 위협을 받게 할 수는 없어.
세나 코하쿠 - 2025/06/26
사냥의 기본, 두 번째.
숨통이 끊어질 때까지 접근하지 않고 확인사살을 할 것.
100↑
신념의 평행선을 넘어서. 《C:노이만(4)》+《아나토믹 라스트(6)》+《컨트롤 소트(2)》+《컴뱃 시스템(4)》+《엑스 마키나(4)》
무명 - 2025/06/26
"
편협하다, 고."
"세계를 이루는 소리의, 공간의, 영역의 일부를 네 뇌리에 새기는,"
"그 가공할 힘이 네 일부니까,"
"속 편하게 꺼낼 수 있는 소리겠지!"
어떤 깊은 울분을 담아.
화내는 모습 보고 데데는 흥미로워했어요.
처음으로 가면을 벗은 것 같아서... 진솔하게 대화 좀 하자. 물론 졈이지만. (엉엉엉ㅡ)
세나 코하쿠 - 2025/06/26
"⋯결국 힘으로 귀결되나." 그 울분은, 닿지 않습니다.
네가 내 생을 이해할 수 없었듯, 나 또한 그러할 터.
세나 코하쿠 - 2025/06/26
처음으로, 진짜 감정을 내보인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너를 이해하기에는 너무나도 짧은 시간이다.
네가 '다시 한 번'이 가능한 시기에 우리가 만났더라면.
어쩌면 정말로⋯⋯
⋯⋯
셋없.
코하쿠는... ... 간극을 느끼고
어쩔 수 없나... 정도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렸으니까... (마음안좋음)
무명 - 2025/06/26
웃음기가 가신 얼굴이었다가.
"하하..."
"이 곳에서 꺾여버리면,"
"상관 없나..."
세나 코하쿠 - 2025/06/26
다가온 안개가 자신을 옭아매는 것도 개의치 않고, 너머의 손을 붙잡습니다.
"⋯난 꺾이지 않아." 드디어 잡았다.
《복수의 영역》 Lv2 | 오토
무명 - 2025/06/26
눈을 크게 뜹니다.
GM - 2025/06/26
날 세운 안개가, 두 사람의 숨을 생 아래로 가라앉힌다.
무명 - 2025/06/26
"..." 아아,
사냥당하여 목이 매달리는 것은,
결국 나였나.
세나 코하쿠 - 2025/06/26
허나 그 생의 끝에, 홀로 두지 않음을 고집한 것은...
어쩌면, 이건 정말로 고집이겠군.
그 어린 날, 자신에 대한...
마지막까지 둘은 평행선과 대척점에 있었다는 점이 재밌다고 생각해요.
동시에 코하쿠는 무명을 보면서
어린 시절의 자신처럼 실험체의 삶 그대로 멈춘 존재...라고 투영시켰던 것 같네요.
그래서 굳이 굳이... 그렇게 잡아낸 거라고 생각해요.
같인게, 지근, 접촉은 로맨틱한 것
무명 - 2025/06/26
《불멸의 망집》
『 아직, 죽어서는 안 돼... 나는, 』
무명 - 2025/06/26
회복 불능의 타격을 입은 몸이 움직인다.
바닥을 짚고, 몸을 일으켜...
쓰러진 당신을 내려다본다.
전 근데 이때 진짜 무서워서 소리질렀고요.
당연히, 그래.
4부가 있으니까 이대로 끝일 거라곤 생각하지 않았어...그러나...
나도 지금 죽어있는데? 부활 전인데? 나 토도메당하면 어쩌지?! 그런 생각이 스쳐지나갔어요(ㅠㅠ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건 너무 뻘하게 웃겨가지고 찍어놨네요
모두 동귀어진 된 엔딩이다...
~그 사이 백트랙 성공~ 엔딩으로 넘어갑니다.
나나시는 여전히 위험 상태에 카운트다운은 1...
기차가 폭주하다 못해 선로 이탈해서 공중에 뜨고 난리가 나는 겁니다...
그 상황에서 아오키가 드디어 눈을 떠줬어요 엉엉 우리애...!!!
고생 많았어어어어...
무명 - 2025/06/26
쿨럭, 하고 입가를 손으로 가렸다가.
시선이 주어진다면 웃는다.
세나 코하쿠 - 2025/06/26
무슨, ... 급하게 몸을 일으키려다 마찬가지로 비틀거립니다.
"⋯" 이해할 수 없는 웃음. 시선이 교차해요.
너 그렇게 예쁘게 웃지 마 드림해버리는 수가 있어
무명: 어라
히츠지야 아오키 - 2025/06/26
천천히 몸을 일으킨다. 고개를 들어서...
당신이 보이면.
그리고 무명이 보이면, 놀란 듯한 얼굴로 걸음을 빠르게 해 다가온다.
세나 코하쿠 - 2025/06/26
당신이 다가오는 것을 느낍니다. "⋯아오키." 약간 잠기고 갈라진 목소리이나 기능합니다. 회복되고 있기 때문에.
히츠지야 아오키 - 2025/06/26
코하쿠의 앞을 막아선다. 얕은 눈보라를 일으키며.
아오키이이이이이ㅣ...넌진짜바보야... 너여태까지 졈되기일보직전이었어.
거기다가 나나시 카운트다운도 1이야... 엉엉 이펙트 쓰면안돼 캄다운 캄다운~~~ (아오키: 잉. 웅. ㅇ.ㅇ`)
무명 - 2025/06/26
"세나 코하쿠, 너는..."
"오늘을 후회하게 될 거야." 깨지고 이지러진 창밖을 배경으로.
'나나시'를 흘긋.
“완전히 변해버린 뒤에도 같은 표정을 짓는지 보자고,"
"너와, 그 녀석 둘 다."
꺄아악 이자식 순퇴하려고한다!!!
여기서 놓치면 진짜 나나시 엔딩이 나버린다...!!!
그럼 우리는 어떡하지 어떡하지 하면서 조마조마하게 메인탭 보고 있었어요.
어!!!!!!!!!!!!!!!
2부에서 나왔던 아기다!!!!!!!!!!
너무 반가워
??? - 2025/06/26
"소키가, 이대로,"
말을 고르듯, 울먹이면서,
"이대로면...!"
"도와, 도와줘요..."
GM - 2025/06/26
소녀가 손을 뻗는다.
세나 코하쿠 - 2025/06/26
"너, 는⋯" 그리 말하다가,
뻗은 손을 향해, 자신 역시 손을 뻗는다.
이쯤 궁예
무명은... 스스로를 어나니머스 무명이라고 칭하잖아요.
이름 없는 존재로 스스로를 명명해요. 그리고 이름이 불리면 괴로워...?하는 것 같죠.
그니까
그의 궁극적 계획에... 스스로의 소멸이 포함되어 있는 건 아닌가...싶어져서...
좀 마음이 안좋습니다...
넌 사라지고 싶은 거야? 그리고 저 아기는 그걸 막고 싶은 거고?
GM - 2025/06/26
손이 맞닿는 순간,
무명 - 2025/06/26
"...제발,"
"그만...!" 일전에 보지 못했던 혼란이 엮여든. 그러나 끝은 분노입니다.
세나 코하쿠 - 2025/06/26
왜 그런 표정이야? 계획이 틀어져서? 방해를 받았기 때문에?
그것도 아니라면, ⋯⋯
무명 - 2025/06/26
《순간퇴장(1)》 | 오토 | 자동 | 자신
세나 코하쿠 - 2025/06/26
반박하듯 손을 더욱 견고히 잡습니다. 이제는⋯
알아야겠어.
??? - 2025/06/26
《순간퇴장2(1)》 | 오토 | 자동 | 범위(선택) |
마지막으로 이동하기 전에 아오키랑 시선을 마주쳤어요.
우리 너무너무 파란만장하네...하하하
이건 UGN에 산재처리해야돼.
끝내고 휴가받아야돼. 당분간 폰 꺼야돼(ㄴㄴ 그러나 마음은 ㅇㅇ)
히츠지야 아오키 - 2025/06/26
네가...
이 이상 위험해지기를, 바라지 않지만...
동시에.
그러기 위해선...
고개를 짧게 끄덕입니다.
세나 코하쿠 - 2025/06/26
... 역시, 작게 끄덕입니다.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는 것을 알기에.
작은 기회라도 끌어올려 일상으로 건져내려면⋯
뛰어들 수밖에요.
히츠지야 아오키 - 2025/06/26
카운트 다운은 1.
어쩌면 단 하루 뿐이라는, 뜻이니까...
이 너머에 있는 게...
너와 나의 내일이었으면 해서.
너랑 일상 한 번 살아가기 힘들다... 하지만 암오케 뺑이 쳐줄게
왜냐면 우리는 둘이서 하나니까...
GM - 2025/06/26
'...고마워요, 세나 코하쿠.'
그런 목소리가 들렸던 것도 같다.
이잉... 이 아기랑 무명에겐 진짜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구요...
너무착한아기같아. 그리고 무명도 사연있는 나쁜놈같아.
나는 └>이런 전개가 되면 약해진다고~!!!
주먹물고 덜덜떨다
진짜... 이 모든 이야기의 끝을 보고싶어집니다.
그리고 후기 쓰는 지금 시점으로 내일 보러가... 너무 무서워. 덜덜덜덜...
...너희 모두가 납득하고 끝맺음할 수 있는 이야기이기를 바라...
구제할 수 없는 NPC 항목을 외면하며...
GM - 2025/06/26
미지의 세계에 발을 들인 당신.
무지의 베일 너머에서 어떤 감정의 빛을 얻어갈 것인가.
부디 그 손 놓지 않기를.
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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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어둠 속에서 눈을 뜬다.
줄어든 손등의 숫자.
폐허가 된 동굴.
그리고 잊혀진 기억을 품은 연구소.
인연의 무게와, 진실의 색.
너는 같은 길 위로 걷지 않을 수 있을까?
「 Unnamed: Memory」
더블크로스━━ 그것은 배신을 의미하는 말.
최종장, 4부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