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de 2025-06-20 23:25
[完] 【DX3】 :: Unnamed Crisis - [3부] Unnamed: Runaway Train


【DX3】 :: Unnamed: Runaway Train

GM 체밀레

P C "Nox" 세나 코하쿠 (데데)
GMPC "Europa" 히츠지야 아오키 (밀레)

     

Dede 2025-06-20 23:26
끊임없이 달리는 강철의 괴물—
폭주하는 기관차 안, 멈추지 않는 카운트다운.
그리고 점점 변질되어 가는 너와 나.
열차가 향하는 곳은 어디인가?
이 안에서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을까?
기차는 끊임없이 어둠을 향해 달려간다.


Double Cross the 3rd Edition
「 Unnamed: Runaway Train」

더블크로스━━
그것은 배신을 의미하는 말.

     

Dede 2025-06-20 23:47
시작 전에 기합넣기

김무며어어어어어어어어엉

김무명바나나만들고시작하기

토요일에 시작!!

     

Dede 2025-06-21 23:46
250621 :: 언넴캠 3부 후기 01
오프닝부터 GM도 PL도 울었다...
부제 너넨 그냥 사귀는 게 맞아. 상호유일소관이야

2부 엔딩에 이어서... K시 근교에서 둘 다 연락을 기다리고 있어요.
나나시의 공명도도 올라가서 점점... 서로의 신드롬을 쓰는 게 익숙해지고.
아오키가 처음에 본인이 공기 데운다길래 아~니? 내가데워. 하고 인터셉트했네요.
그치마안 너 몸 안좋잖아 엉엉엉

그리고 처음부터 제가 정말 좋아하는 센치히 노래가 나오길래 허억..했는데
그걸 보고 GM님이 주신 문장....





저는 덜덜 떨수밖에 없었고요. 이다음에대체뭐가오길래...
영원히 오프닝하고싶어
그래서 최대한 즐기려고 노력했습니다. 뽕을 뽑자

GM - 今日 14:09
거기에 더해, 상대가 느끼고 있을 감정 또한 흘러들어온다.

히츠지야 아오키 - 今日 14:10
어렴풋하게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약간의 당혹감, 두려움, 미안함, 그리고 그럼에도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와 변한 적 없는 애정이.

세나 코하쿠 - 今日 14:11
당신을 향한 염려와, 이 상황에 저항하고자 하는 의지. 그리고 무사히 돌아가기를 바라는 소망. 그런 것이 당신에게 닿았을까요.
호흡하는 당신의 손을 잡은 채였습니다.

히츠지야 아오키 - 今日 14:13
괜찮을거라는 생각을 해요.
네가 함께니까.

세나 코하쿠 - 今日 14:17
너를 보고 있으면, 상황을 논리로 보지 않고. 이성을 내려둔 채 그저 막연히 바라게 돼.
괜찮으리라고.
네가 나를 온전히 '나'로 있게 하지 않아. 그래서 잡은 손에 살짝 힘을 더했다가, 곧 살짝 기대게 해 줍니다.

히츠지야 아오키 - 今日 14:22
마음에 깊은 금이 가고, 언제 '괴물'로 변해버릴지 모른단 두려움이 몸을 죄어와도.
지금 네가 곁에 있다는 사실 하나로 너와 함께 돌아갈 수 있으리라고 믿게 됩니다.
혹자는 외면이라고 말하거나 오만이라며 혀를 차겠지만 아오키는 희망이라고 칭합니다.

서로의 존재로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비추어 보는 관계 언제 안 좋아할까요...
아오키의 상태가 악화되었다 호전되었다를 반복하다보니까 둘 다 예민해질 수 밖에 없는 상태일텐데도,
서로를 먼저 생각하는 걸 보면 말이죠... 너네는... 왜 안 사귄다고 하는거냐? 가 됨 (그런관계좋아해요)



서로 아는 캐릭터 많으면 좋은 점. 카메오 출연가능.
딥블데의 키쿠군이 등장~☆ 오직 해커이기때문에, 해커 NPC를 대신해서 제가 정보 미리 받고 RP했습니다.
재밌었어요. 제가 저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과정... (이런다)

기초적인 정보를 다 받고... 이제 기차역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어쩐지 발걸음이 안 떨어지더라고요.
롤플 보고 밀레님이 코하쿠도 사실 가고싶지 않은 걸까요라고 하셨는데...
원래였으면 그냥 임무 수행하러 갔을 녀석이 이러고 있는 걸 보니까 저도 마음이 싱숭생숭...
그야 아오키가 걱정되니까... 힘든 사람 또 사지로 몰아넣어야 하니까... 망설이는 것 같았어요.

뭐랄까, 제 캐릭터지만... 3부 진행중의 코하쿠는 약간 자아가 있는 상태로 움직이더라고요.
아래 롤플도 그랬어요. 코하쿠라면 이렇겠지~ 가 아니라 코하쿠가 롤플 했습니다.

히츠지야 아오키 - 今日 14:55
역시 앞으로의 일, 걱정되는 걸까요.
그야 그렇겠죠 ... ...상황이 반대였다면 나도 네가 걱정되어서 집에 돌아가고 싶었을 테고. 그럴 수 없음에도.
미안하다, 고맙다, 그래도 나는 괜찮다... 어느 말을 꺼낼까 잠시 고민했다가. 그냥.

세나 코하쿠 - 今日 14:57
말을 고르는 습관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말로써 전하기란 어려운 것도 있죠... 그래서.
말이 나오기 전에, 상대를 끌어안았습니다.
나는 너처럼 다정한 말을 해줄 수 없어.
그래도, ... 마음은 닿을 테니까. 역설적이게도, 이런 상황이니만큼 더욱.
어떤 상황이라도, 아오키는 아오키야. 그리고 나는 그런 네가... ...
언제까지나 변치 않고, 내 곁에 있어주었으면 해.
그러기 위해 끝까지, 곁에서 함께 할게.
그런 말을 전부 담아서.

히츠지야 아오키 - 今日 15:04
당신은 언제나 그랬으니까. 말이 아닌 마음이 전해집니다.
연결된 팔찌의 힘 때문만은 아닙니다. 그건 감정의 선명도를 높여줄 뿐.
내게만 조금 부드러워지는 것들, 언어가 아닌 움직임으로, 앞날의 계획으로, 나눔으로 표현되는 것들.
그래서... 이 수많은 기꺼운 마음 중에서. 언제나 제일 상냥한 것을 목격하면서.
채 담지 못한 것들이 흘러나가도, 같은 것을 돌려주고 싶어서. "...응, 나도 좋아해."

세나 코하쿠 - 今日 15:08
"⋯⋯" 그럼 그제야 살짝 포옹을 풉니다.
느슨해지는 표정 역시, 당신 앞에서만 자아내는 것.
"⋯응." 부정은 없습니다.

캐릭터 TMI아오키가 좋아한다고 말한 것, 코하쿠도 말줄임 사이에 그 감정이 들어있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사담에서 이미 풀었지만 나중에 다시볼때도 이 감정을 변치 않고 느끼기 위해 첨언합니다.
그래서... 아오키가 좋아해 라고 말했을 때도 평소였으면 '바보' 했겠지만 이번엔 부정하지 않았어요.
이 감정과 이 순간의 기억으로 아오키와 우리가 역경 속에서도 스스로를 잃지 않을 수 있다면 그기를 바라서...




이건 완전히 고백이라고 생각합니다.

▷NEXT SCENE::기차역으로 이동

히츠지야 아오키 - 今日 15:21
여전히 손을 맞잡은 채...
조금은 익숙하게 영역을 감지한다.

세나 코하쿠 - 今日 15:22
우리들이 있는 반경의 모든 움직임을 오감으로 좇았습니다.
《염라의 눈》 Lv1 | 오토 | 자동 | 자신 | 지근 |

히츠지야 아오키 - 今日 15:23
《염라의 눈》 Lv1 | 오토 | 자동 | 자신 | 지근 |

세나 코하쿠 - 今日 15:26
꼬리칸 쪽으로 몸을 숨겨 이동하여 진입 시도합니다.

히츠지야 아오키 - 今日 15:27
뒤따릅니다.
《천사의 그림물감》 Lv1 | 오토 | 자동 | 씬(선택) | 시야 |

세나 코하쿠 - 今日 15:27
《천사의 그림물감》 Lv1 | 오토 | 자동 | 씬(선택) | 시야 |

그리고 기차 안에 잠입할 때 커플 이지이펙 쓴거 너무 좋았어요.
원래였으면 서로 상대 이지이펙 못 쓰는 건데 나나시 공명으로 쓸 수 있게 되는 거...
정말로 하나가 되자 같다. (문장선정으로 순식간에 불미스러워짐)


오프닝 종료, 미들 돌입!

     

스포일러 주의

Dede 2025-06-22 01:04
파도파도 괴담처럼 미친 일화만 나오는 무명과 언넴셀
부제 됐고 팔찌 해제시켜주라고ㅡ!!!!!

타 보니까 기차는 완전 폭주 상태로 달리고 있고요.
아까는 어케 정차시킨거야!? 이것도 유산의 힘인가? 무명 무서운 자식 (무명:^^)
내부는 완전히 엉망이었는데요...
무슨 느낌이었냐면 공포 탈출게임의 도입부 같았습니다.
왜 그런 거 있잖아요. 손전등으로 비춰 보면 핏물이 흥건하고 사람 쓰러져있는 그런...
인지한 순간부터 스산한 브금이 올라오는 그런...!!!
그런 상황의 연속이어서 일단 이 부분은 상세한 롤플은 가져오지 않겠습니다.

아무튼 이거 다 오버드 테러잖아. 여기서 이미 언네임드 셀에 대한 변명의 여지가 없다.
심지어 좀 더 조사해보니까 FH끼리의 내분이었다고 하네요!?
코드웰파랑 부딫혔다고!?
그럼 코드웰이랑 우리 협력하나요? 하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밀레님께 물어봤다가
밀레님: 아니아니, 우리 지금 무명이 준 팔찌 차고 있어요. / 나: 아.

오해인데...!! 강매당한거라고!!! 억울하다

후기쓰면서 든 TMI지만 말이죠...
아오키가 나쁜 예감이 든다고 말하는 거 보고 저는 도망치고 싶었어요.
당연하잖아. 지금 호랑이 굴에 들어가는 거잖아. 심지어 함정. 문도 잠겼어.
하지만... 이것이 시나리오의 흐름...
이제 덥크 초행도 아닌데 이 정도는 의연하게 할 수 있지.
5분 뒤 ▷ (엎드려 조아리면서 엉엉욺)



중간에 이거너무웃겼고요...
그니까 아오키가 이런식으로 등침을 세번이나 굴렸는데
정보조사 끝...? 날 즈음 둘의 등침이 이랬다는게 안믿깁니다.




아... 그런데 약물 이야기가 나오니까 말이죠... 역시 여기서 아오키 상태를 좀 완화시킬 수 있었으면 좋겠다,싶어서
열심히 정보조사했는데... (정보조사 결과 29뜸) > 응 다음엔 혈액보관소도 봐야해! > 앗...
그래서 아오키한테 주었어요. (고마워~)

그런데 무명이 대항종이라... 저는 무명의 백스도 궁금합니다.
어쩌다가 이런 쟈무쟈무가 되어서 이런 넹글 돈 일을 꾸미게 되었는지...
클막에 진입하는 지금까지도 그 내막은 모르고 있어서 흠...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제가 본 건 그냥 넹글 돈 쟈무쟈무명 뿐이야...

하지만 말이죠 어떻게 되어도 서사를 납득할?수는 있겠지만 행보를 용납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너가 어떻게 해도 네가 한 짓들이 지금 어? 정도를 지나쳤다

죄질이 너무 나빠서 흥미롭지도 않다 사형시켜라 상태입니다.

히츠지야 아오키 - 昨日 16:38
그러니까, 무명은 대항종이고 그 혈액이 약물과 유산에 들어갔으며...
조금 묘한 기분이 듭니다. 그렇게까지 가까워지고 싶지는 않았을지도...
라는 실없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은,
주어진 심각한 상황에서 조금 벗어나고 싶었기 때문이겠죠.

GM - 昨日 16:49
의문과 경우의 수는 넓고 깊어져가나,
해답은 하나 뿐.
그의 목숨을 취함으로서,
평온에 도달할 것이다..

아 나는 너무 마음이 안좋고 .. 아오키가 심각한 상황 속에서도 스스로를 다잡으려 하는 게 보여서 으으으윽...
이렇게 기특하고 장한 아기인데... 어떡하면좋아..... 시나리오가 아오키를 억까합니다...
내가 지켜줄거야 우리애를 완전히 지켜줄거야... 그래서 저는 전투빌드에 체인지를 챙겨갈까 고민했으며.
물론 GM님의 만류로 그만두게 되었습니다만 (지금 클막진입하면서 보니까 왜 말리셨는지도 알 것 같아요)
아..... 으으으으으으으윽..........말도안된다고........!!!!!
그리고 아래는 GM님의 아름다운문장이 좋아서 풀칠 좀 해봤습니다.
결과적으로 목표는 변하지 않아... 무명이랑 어케든 결판을 지어야 해.......

     

스포일러 주의

Dede 2025-06-22 02:16
미들전, 그런데 예상했던 것과 다른 반가운 얼굴이...
부제 TMI인데 저 십일홍 선이 가는 미소녀인줄 알았어요(밀레님포트레보고 호감력올라감)

정보조사가 끝나고...
트리거 씬이 열렸는데요...
갑자기 십일홍이 나와서 깜~~짝 놀랐다가. 심지어 너덜너덜한거에요!?
내가 알던 정갈한 이미지가 아니야...
하지만? 오히려 호감이죠 이 악바리같은 모습이... 나는 단정하던 애가 엉망진창된모습을 좋아하는구나

십일홍 - 昨日 16:56
그때에는 일종의 학습된 고결함이라도 남아있었다면,
지금은...

실험에 자원한 걸로 추정되는데... 화상자국에, 눈도 하나 없어지고.... 어;;마음이 좀 안좋더라고요.
머리가 하얗게 샐 정도면 엄청나게 고통스러웠다는 건데... 그렇게 해서까지 곁에 있고 싶었던 맹목이라니 안타깝기도 하고요.
졈으로써의 본능보다도 더 강한 코어? 느낌이거든요. 그래서 이건 아마 "주입되었을 거다"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럼 그 이전의 모습은 어땠을지가 궁금해지는 겁니다... 십일홍 이야기도 나중에 다시 듣고 싶네요.

십일홍 - 昨日 17:02
"너희가 '침입자'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그리고 나는 무명님의, 종복으로써..."
"이 목숨이 다하는 순간까지..."
손끝에서 새빨간 홍염이 피어오른다.
"..."

세나 코하쿠 - 昨日 17:03
"그리 오래 가지 못할 것 같은데."
"⋯네 최후따위, 그가 관심조차 없다고 해도?"

십일홍 - 昨日 17:04
"... 하, 하하하..."
들끓는 격정. "혹시 모르지,"
"이 곳에서 너희를 처리하면..."
" 그따위 유물보다 이 몸이 낫다는 걸 알아주실지도!"

음... 저는 이런 캐릭터가 좋은 것 같아요. 하나를 보고 자신이 불타더라도 멈추지 않는 캐릭터...
자기파괴적인 캐릭터가 좋은걸까나... 근데 한편으로 안타까워서 저렇게 롤플쳤네요.
그게 십일홍에게 비수를 꽂는 게 되더라도... 하지만 좋은 롤플을 볼 수 있었네요. 밀레님은 캐입의 천재다...

히츠지야 아오키 - 昨日 17:14
온 몸이 부서지도록 어떤 한 사람에게 쏟아붓는 맹목.
그것이 조작 혹은 주입되었을 가능성을, 이전의 경험으로 아오키도 인지합니다.
하지만 말입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듭니다. 만약에, 혹시. 어쩌면.
아오키 본인 또한 저렇게 변할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에 생각의 가지가 닿으면...
로이스 취득합니다.
'십일홍' [P연민] N미약한 동질감

아... 스스로에 대한 불안이 매 순간 가시지 않는 아오키를 어떡하면 좋죠 너무 마음이 안 좋습니다...
그럼에도 계속 스스로 다독이면서 나아가는 강함을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고요...

십일홍 - 昨日 17:17
숨이 흩어집니다. 열이, 뱉은 공기가, 어떠한 에너지의 한계 같은 것이.
하지만 상관 없어, 나는, 그 분의 이상을 뒤쫓을 수만 있다면, 그래서...
다 타버려라. 미련이나 연민 같은 나약한 것들은.

이때 공격이 엄청나게 매섭더라고요. 다이스도 잘 뜨고... 하...
회피 당연히 실패했는데 아오키가 커버링해줘서 나는....아.......하.........

GM - 昨日 17:32
열기를 모두 머금고 녹아, 뒤에 자리한 파트너에게는 선선한 바람만이 남았을 뿐.

히츠지야 아오키 - 昨日 17:32
그러나 다시금 겨울이 피어나리라.

하지만 저는 이 문장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다시 결의하는 그 모습이...
의지가 계절이 되어 피어나는 건 언제나 아름다운 법이죠.
아오키가 웃어주는 걸 보면서 또 저는 완전히 코하쿠 상태가 되어서 롤플을 쳤네요.

세나 코하쿠 - 昨日 17:36
믿음에는 믿음으로. 신뢰에는 신뢰로.
그러니⋯네가 나에게 벌어준 '이 순간'을,
허투로 쓸 수는 없다.

세나 코하쿠 - 昨日 17:38
우박조차도 크기가 1cm 커질수록 뭇 사람의 목숨을 위협하는 것이 된다는 것을 아는가?
그렇다면⋯ 머리 위에 수없이 많이 떠 있는 이 반짝이는 조각들을 보라.
"⋯아쉽지만, 네 뜻대로는 되지 않아." 그대로 손을 아래로 내립니다.

세나 코하쿠 - 昨日 17:42
(12+3)dx7+9 이윽고, 수신호에 맞춰 쏟아진다. (15DX7+9) > 10[1,1,2,4,5,6,6,7,7,8,8,9,9,9,10]+10[1,1,5,7,7,8,10,10]+10[4,8,8,10,10]+10[1,9,10,10]+10[3,7,8]+10[7,10]+10[8,9]+5[4,5]+9 > 84

근데 다이스도 코하쿠 편들어줄게 해서 지금 간지다이스가 나왔고요.



이거 보고 마음이 너무 안좋아졌습니다...
무명이 왜 코하쿠를 선택했는지 알 것 같고... 강자존의 영역에서 절대적인 힘을 보여주는 다이스가 떴다는게...
그리고 그런 무명을 계속해서 따르고 싶어 한 십일홍이...
리액션 포기하고 그 힘까지 받아들인다는 분위기라서 좋아요. 정면으로 맞부딪친다는 느낌?

히츠지야 아오키 - 昨日 17:47
문득 바람 앞의 촛불 같다, 고 생각하게 되는 건.
그를 향한 연민의 조각일까...
그럼에도 바람은 매서워진다.
당신이 살아온 길과 우리가 살아온 길이 이 순간 부딪히는 것이다...

십일홍 - 昨日 17:51
무수한 얼음송곳이 추락한다.
한때 기어올라와 정점에 섰다, 고 스스로 믿었던 자에게.
그러나 몸 피하는 일 없이. 눈 감는 일 없이,
모든 궤도가 계산된 빙날에 꿰뚫려 불꽃은 힘을 잃는다.

십일홍 - 昨日 17:56
"...아아,"
"당신의, ..." 곁에 서고 싶었 ...

으으으으으윽.................

캠페인 에너미는 왜 로켓단 같은 존재가 아닌거죠??????
왜 세션 중에 미들이나 클막 전투가 끝나면 퇴장해야 하는 건가요???
나는 너네를 오래오래 보고싶어 정들었단말야 엉엉 너무마음이안좋습니다 비록 우릴 죽이려고하긴햇지만
그리고 이렇게... 누가 봐도 십일홍을 버림패로 쓴 무명이 또 간접붐따를 당하고요.
너무 비호감스택이 쌓였어... 외모로 홀릴 생각 하지 마라...! 엉엉

착잡했는데요. 왜 착잡했냐면 3부의 주의사항에 PC와의 불화, PVP 요소가 있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저는 분명히 미들에서 아오키랑 싸우려나...? 어떠려나...?하고있었는데.

미들이 십일홍과 전투였던 거에요.

그럼 아직 등장하지 않은 요소인 PVP는... 클...막...?

하고 잠깐 제가 정지해 있었는데요. 그 틈에 시나리오의 흐름이 저를 인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히츠지야 아오키 - 昨日 17:58
... "...어,"
그 죽음을 애도하기도 전에,
몸이 기우뚱, 위아래가 회전...



     

스포일러 주의

Dede 2025-06-22 03:31
저 이런 거 좋아하거든요? 분명 좋아해요 이런 전개 좋아하는데 그런데...
부제 왜일까? 좋은데 한 편으로 마음이 너무 아파.....


히츠지야 아오키 - 先週 土曜日 20:05
감정이 스며든다. 당혹감, 공포, 슬픔, 저항감, 그러나 파도처럼 밀려드는...
불안.
“...아냐, 그렇, 지 않아” 중얼거린다.
"그렇... 그런, 게..."

누군가랑 대화를 하고있는데 그게 내가 아니야...
백퍼센트 무명이겠지... 무명 솔라리스니까 실험하면서 억지로 파장을 맞춰서 소없목 튼건가..? 싶었어요
근데 애초에 졈이니까 더한 짓을 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해서 마음이 엄청나게 안좋아졌다.

세나 코하쿠 - 先週 土曜日 20:06
"아오키," 부릅니다. 당신의 현실이.
그 목소리는, 당신이 들어야 할 것이 아니라고. "아오키, 내 말 들려?" 재차.

GM - 先週 土曜日 20:08
당신은 영역을 인지하는 자. 그 심장의 고동이 빨라짐을, 감각한다.
손목에 있는 ‘나나시’의 파동 또한 점점 거세진다.
손등에 새겨진 숫자가,
「9」 → 「10」 → 「1」 → 「5」 → 「2」

세나 코하쿠 - 先週 土曜日 20:09
제 인자로 당신을 진정시키려 해봅니다. 함께 레니게이드를 끌어올려요.
네가, 가장 안정감을 느낄 것으로 가득 채운 역장을 펼쳐냅니다.
제발.

히츠지야 아오키 - 先週 土曜日 20:11
알고 있는 것, 익숙한...

세나 코하쿠 - 先週 土曜日 20:11
"아오키, 내 목소리가 들려? 내 온기도, 이 영역도...무엇이든 좋아. 그러니까..."

히츠지야 아오키 - 先週 土曜日 20:12
머리가 마비된 것만 같은 감각입니다. 수많은 것이 몰아쳐서, 감정이 널뛰기하여, 그래서...
알고 있는 것의 품 안에서. 가장 가깝고 기껍게 느껴지는 온기를 끌어안습니다.

하... 아아아아아ㅏ아아앙 이럴수는 없어...
약간 코하쿠가... 레니게이드 쓰면 폭주양상이 더 높아진다는 것도 알았으니까
레니게를 더 올리면 본인도 위험해질지도 모른다...라고 생각했을텐데요
그럼에도 아오키를 지키고 싶어서... 같이 끌어올렸다는 느낌이네요.

무명 - 先週 土曜日 20:12
"아, 아. 마이크 테스트."
"안녕, 세나 코하쿠. 이렇게까지 날 만나러 와 줘서 기뻐." 비웃는 걸지, 아니면 정말 기뻐하는 것인지.

세나 코하쿠 - 先週 土曜日 20:14
"⋯당장 아오키에게 하는 짓 그만 둬."
여전히, 품 안의 상대를 끌어안은 채입니다.

무명이 딱 그 타이밍에 말 거는데... 솔직히 무명이고 뭐고 아오키를 가만히 둬 상태였죠
아오키 졈될까봐 너무너무무서웠어... 후기쓰는 데데 너무 무서워

무명 - 先週 土曜日 20:15
"저런~, 네 지금 파트너의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아보이네?" 모른 체일테지.

세나 코하쿠 - 先週 土曜日 20:15
"네가 한 짓이라는 거, 다 알아."

무명 - 先週 土曜日 20:15
“있잖아, 세나 코하쿠.”
"내가 있는 제일 앞 칸으로 와. 아, 그 파트너도 함께 데려오도록 해." 어긋나는 대화? 아니, 듣고 있는데도 맞추어주지 않을 뿐이다.
네가 이곳으로 오리라는 사실을 알고 있어. 그야,
모든 화살표가 나를 가리키잖아?

하... 무명한테 갈 수밖에 없다는 걸 아는 게 좋아요.
상황을 해결하든 말든 해내려면... 대면해야 하잖아. 근데 아오키를 데리고...? 너무 불미스러워 무서워 뭔일날지몰라



사람답게 대해준다는 말 당시에는 무슨 말이지 했는데 후기쓰는 지금 생각하니까...
무명 쭉쭉늘림
그니까 지금 인간들을 사람으로 안 보니까... 코하쿠만 신인류에 한걸음 다가가는 사람으로 생각한다는 거 아닙니까
으으으윽 이게뭐지... 진짜 또라이같고요, 졈이라서 말이안통하고요. 진짜 호의로 이렇게해준다고...?
그니까 너 나 좋아해서 송충이준다고???
좋아해서 송충이주는 캐릭터...?? 처음봐서 너~~~무 놀랍습니다 뭐지...이거...
아니 어떨땐 귀엽다고 느끼다가도... 한번씩 말이 안통해 싶어서 섬뜩합니다 으으윽

히츠지야 아오키 - 先週 土曜日 20:22
통신이 끊긴 이후, 조금의 시간이 지났을까요.
떨림이 잦아듭니다. 숨을 고르듯 심호흡하던 것도 안정기에 들어섭니다.
그럼에도 곧바로 고개를 들지 못한 것은,
"... ...미안해." 네게 짐이 되는 것만 같아서, 누군가가 수천 번 속삭인 말처럼.

세나 코하쿠 - 先週 土曜日 20:24
그럼 품에 조금 더 머리를 깊게 눌러 끌어안았겠습니다.
온기만이 답이 되는 시기가 있었던 것처럼.


조금 진정한 아오키가 또 사과를 하는 걸 보면서 코하쿠는... 아 너무 마음이 안좋은거에요...
아오키가 사과할 필요가 없는데... 제일 힘든 게 아오키일텐데... 자기도 해줄 수 있는 게 없으니까요.
하...마음이 너무 안좋아.....진짜마음안좋아.........

세나 코하쿠 - 先週 土曜日 20:25
"⋯너를⋯잃고싶지 않아⋯⋯" 얼굴을 보이지 않고 드러내는 진심이.
"⋯⋯네가, 무사하기만 하면 돼. 사과할 필요 없어."
"나는⋯다른 파트너 같은 건⋯" 생각한 적도 없어.
"⋯⋯" 말 끝이 아주 약간, 흔들렸을까요. 신체 감각을 제어하는 사람임에도 그랬습니다.

히츠지야 아오키 - 先週 土曜日 20:29
너를 잃고 싶지 않아.
나도 그래.
네가 무사하기만 하면 돼, ...
나도 그래.
나도 다른 파트너 같은 건,
단 한번도 생각한 적 없지만...
이번에는, 이 쪽이 말로 직조되지 않는 언어들을 품고 그저 끌어안습니다.

둘이서 네가 무사했으면 좋겠어... 하고 말하는데 마음이 너무 안좋아서.......
하...힘들어요...나는 얘네가 이불덮고 침대에서코야코야하고 맛나니먹고 행복하게생활하는걸 보고싶은거같아...
뭐지 일상의 소중함 너무나도 느낍니다 어떡해요 일상으로 보내줘요 엉엉엉....

히츠지야 아오키 - 先週 土曜日 20:33
있잖아, 나...
괜찮은 걸까...? ...

항상 괜찮다고 말하는 아오키였는데... (적어도 계속 그러려고 노력하는)
이번에도 코하쿠 앞에선 괜찮다고...말했지만 속내가 점점 흔들리는 게 느껴져서 저 가슴이 벅 찢어졌은
딱히 할수있는건없었은, 그냥마음아팠은.
그치만 아오키는 정말로 강한 아이입니다...몸도 마음도 강하고 단단한 친구라고 느꼈어요.

세나 코하쿠 - 先週 土曜日 20:36
"무명은⋯ 제일 앞 칸에 있어. ⋯마주할 수 있겠어?"

히츠지야 아오키 - 先週 土曜日 20:37
솔직히 말하자면, 두렵습니다. 자신의 인간성을 쥐락펴락할 수 있는 존재를 어떻게 덤덤히 넘길 수 있을까요.
하지만 사실, 그건... 내 자신이 망가진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그런 나를 본 네가...
...

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
본인이 무너지는 것보다 코하쿠가 그걸 보고 절망할까봐 더 무섭다고???
그런 게 어딨어... 너는 코하쿠에 대해서 너무 잘 아는구나...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아이들...으윽맘안좋아요
아진짜행복햇으면좋겟어 어케이런일이... 아 ... 하... 너는... 너 스스로를 걱정해야지...!!!! 이마팍팍침

히츠지야 아오키 - 先週 土曜日 20:39
"괜찮아." 있지. 나 네가 끓여준 차를 다시 마시고 싶어.
로이스 취득합니다.
'무명' [P전력] N공포
집에서 한가롭게 너와 같이 잠들고 싶어, 그러니까...
"... 갈까?"

그렇게 공포스러운데도 전력이 주 감정이라는 게 아오키의 단단함을 보여준다고 생각해요.
두려움이 없는 게 아니라, 두려워도 나아가는 게 진짜 용기잖아요.
그리고 그 원동력이... 코하쿠와의 일상이라는 점이 정말 저를 너무 마음아프게(+++)합니다...

세나 코하쿠 - 先週 土曜日 20:41
보통, 이동하자고 하거나 무언가를 하자고 운을 떼던 건 자신 쪽이었죠.
상대 쪽에서 먼저 말이 나올 때까지 가만히 바라보았다는 소리가 되겠습니다.
말이 아닌 마음으로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만 같아서.

세나 코하쿠 - 先週 土曜日 20:42
나도 그러고 싶어. 나도 너와 함께⋯
[로이스] '내일' 취득
P 소망(*) | N 불안, P 메인 감정입니다.
[너와 내일을 맞이하고 싶어.]

세나 코하쿠 - 先週 土曜日 20:43
누군가는 아무렇지 않게 마주하는 하루가, 왜 이다지도 소중해지는 걸까요. 이렇게 아프지 않으면 안 되는 걸까요.
⋯⋯
이것이 운명이라면. 은총을 훔친 아이에게 내리는 벌과 같다면.
이런 것은 필요 없었노라고⋯ 그리 말해도 닿지 않는다면.
그 흐름에 저항할 수밖에 없는 거겠죠.
적어도, 삶을 쟁취하기 위해서⋯
"응. 가자." 다시금 손을 맞잡습니다.

히츠지야 아오키 - 先週 土曜日 20:51
어떤 인간이 죽음만을 바랄까 싶냐만은. 살고 싶다... 라고. 간절히 생각하게 됩니다.
네 내일이 아프지 않게...
[로이스]'희망' 취득
[P믿음] N절실
: 함께하고 싶어.

언넴캠을 위해 짠 애들이긴 한데 진짜 얘네가 이 역경을 견뎌야한다니...
물론 재밌고 좋긴 해요 날죽이지못하는역경은페티쉬가된다 같은 느낌이고
근데 애들이 서로 견디면서 괴로워하는 거 보니까 마음이 너무 안 좋 아 . . .



그런 상태로 겨우겨우 무명을 만나러 가면...

무명 - 先週 土曜日 20:56
"세나 코하쿠."
"기다리고 있었어."
"알고 있겠지만- 하하, 너를 예전부터 알고 있었달까.“

너무 무서운 발언이다... 스토킹!!
우선 아오키 뒤로 숨겼는데요 무명은 아하하, 하고 아오키는 머리 쏙 나와서 상황보는 게 귀여웠어요.
그치 아오키는 코하쿠보다 크니까 사실 숨겨지진 않는다 (이거 생각하니 후기쓰다가 갑자기 마음좋아졌네요)

세나 코하쿠 - 先週 土曜日 20:57
"왜 나였지?"

무명 - 先週 土曜日 20:58
"너는 그들과 다르니까."
수수께끼같은 말.

무명 - 先週 土曜日 20:58
"나는 말이야, 오버드들이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어."
“FH도, UGN도. 결국 우리를 통제하고, 저치들의 목적에 맞게 이용하려는 것뿐이지.”
“그 과정에 누가 곪아버리든 죽어나가든 아무도 신경쓰지 않아.”
하지만 그 자신조차도... 십일홍을 대하는 태도를 보라.
“하지만 난 조금 다르지."

세나 코하쿠 - 先週 土曜日 20:59
"네가 말하는 자유가⋯ 힘이 있는 자가 우위에 서고, 약한 자는 그 발아래에 놓이는 세계인가?"

무명 - 先週 土曜日 20:59
"아하하, 잘 기억하고 있었잖아?"
"하지만 거기에 하나를 추가해볼까."
"누구든 공평하게 강해질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거지."

무명 - 先週 土曜日 21:01
"저기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빌어먹고 사는 거지든, 희귀병을 가진 어린아이든."
"누구나 힘의 세계에 끌어올려질 수 있는 거야."
"뭐, 못 버티면 어쩔 수 없지만..."





무명 - 先週 土曜日 21:02
"그래서 말인데, 세나 코하쿠."
" 너는 그 세계에 어울려."
"그러니까 다시 한 번 제안할게."
"나와 파트너가 되지 않겠어?"
"지금이라면ㅡ 히츠지야 군도 들여줄게."

세나 코하쿠 - 先週 土曜日 21:03
고개를 한 쪽으로 기울였습니다.
솔직히 지금 이 말을 듣고 있는 것만으로도, 드물게 인내심이 끊어질 것 같은 감각을 느끼고 있어요.
하지만 숨을 삼키고.
"하나만 묻겠어."
"여기까지 오면서 보았던 일행들⋯ 우라베나, 십일홍. 그들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지?"

지금 등 뒤에 아오키를 둔 채로 시한폭탄을 앞에 두니까 너무 초조한 상황이라고 생각이 들었고요.
언제 발작할 지 모르니까 신경이 그쪽으로 쏠려있는 데다, 사실 2부 겪고 바로 온 셈이니까 피로 누적도 있겠죠.
코하쿠 오늘 전~혀 쿨쿨 하지 못했어... 피곤MAX입니다.
하지만... 묻고 싶어서 하나 물었다네요. 궁금했거든요.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미 십일홍을 대하는 태도에서 아웃이긴 했지만... 속내를 듣고 싶어서요. 물론 쟈무쟈무지만...

무명 - 先週 土曜日 21:06
"아아, 우라베? 꽤 안타깝게 됐어. 기껏 약점을 잘라내 강하게 만들어뒀는데."
"그리고 십일홍은," 어깨를 으쓱합니다.
"결국 그릇이 거기까지였던 거지."

무명 - 先週 土曜日 21:08
"아아, 설마 죄책감같은 거라도 가졌을까? 이런, 살려둘 걸 그랬나."
하지만 진심으로 안타까워하는 투는 아닙니다. 그저 판돈을 잃은 정도의.

김무며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엉 김무명바나나늘리기
으으으윽..... 마음이너무안좋다.......쟈무쟈무랑은 얘기가안통해!!!!!!

세나 코하쿠 - 先週 土曜日 21:08
잠시 눈을 감았습니다.
"그 둘에게도 '강해질 기회'를 준 거겠지."
"하지만, 그런 걸 바라지 않는 사람도 있어."
"강하든, 강하지 않든. 자신만의 길을 찾는 사람은⋯어딜 가나 존재해."

세나 코하쿠 - 先週 土曜日 21:14
"네 생각과 다른 자들을 전부 세뇌시키고 계속 옳다고 주장한다면, 그건 논리가 아니라 토로일 뿐이야."
"⋯네 제안, 거절하겠어."
"⋯그러니, 불만이 있으면 나한테 직접 대응해. 아오키에겐 손 대지 마."

무명 - 先週 土曜日 21:16
"... 하하."
"세 번째로 차였군, 이거 일진이 좋지 않은데?"

근데 새삼스럽게 정말로... 너 나를 영입하고 싶었구나.
세 번이나 영입 시도를 하다니... 삼고초려 가 실패한 셈이네요

무명 - 先週 土曜日 21:21
선글라스 너머, 시선이 감싸고 있는 이에게로 향합니다.
"하지만 어렵겠는걸."
"약물이 유독 강하게 반응한다는 건, '적합자'라는 뜻이니까."
"쉽게 말해 자네가 굉장한 기여를 해줄 수 있다는 뜻이야."

세나 코하쿠 - 先週 土曜日 21:24
시선에 닿은 뜻을, 알아차린 건⋯한 끗 차. "⋯!"
"멈춰!"

하..............이제........주의요소에 쓰인 것이 오겠지.......라는마음으로.............
마음의준비를........하긴했습니다. 하긴했는데요.............................

그렇다고 마음이 안 찢어졌느냐? 그건 아니었습니다.

NEXT ▷ CLIMAX PHASE

     

스포일러 주의

Dede 2025-06-26 01:54
밀레님이 나를 위해 만들어준~... 마스터씬~!! 그리고 개변~!!
부제 너 무 너 무 아 프 다

오직 너무 아파서 글을 따로 뺐습니다. 아파요 아파요 아파요
아프다는 말밖에 할 수 없어 이럴수는 없어 진짜

세션 재밌어요 감사해요

씬 제목: 당신을 위한

아아아아아아아아ㅏ아아앙 나 이런거 안 원했다고ㅡ!!!!!!!!!!!
소원 빌지도 않았다고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ㅏㅇ아ㅏ아아아악

무명 - 先週 土曜日 21:26
"자아, 고대하던 ‘선물’을 줄게. 준비는 끝났으니까.”
"이것 봐.” 즐거운 듯이.

GM - 先週 土曜日 21:27
무명이 천천히 손을 들어올린다.
그와 동시에, 아오키의 몸이 멈춘다. 돌아보면,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있다.


히츠지야 아오키 - 先週 土曜日 21:28
주춤, 한 걸음 뒤로 물러나서.
머리를 부여잡는다.
가빠진 호흡, 초점이 맞지 않는 눈...

무명 - 先週 土曜日 21:29
《악의의 전염》 | 오토 | 자동 | 단일 | 시야 |

기어코, 마스터씬이 열린다고...?
근데 거기에 나는 못 들어간다고??? 무명이랑 아오키가 1:1 독대라고???????????

씬 제목: 지배의 손길
(즐겁게 세션 플레이 하고 있습니다)

무명 - 先週 土曜日 21:31
심상에, 당신의 생각에.
자리잡는다. 시간이 흐르고 있음에도 멈춘 것처럼.
비웃는듯한, 혹은 딱한 것을 보는 듯한 얼굴로.
한 걸음, 두 걸음 아오키에게로 다가온다.
“약하고, 딱해라… 겨우 그것도 이겨내지 못하는 주제에."

히츠지야 아오키 - 先週 土曜日 21:33
어지러워, 숨을 가쁘게 쉽니다. 머리를 부여잡은 채.
몇 번째 듣는 목소리더라...?

그니까 틈틈이 계속 이 E로이스를 당하고 있었다고?????
이걸 계속 겪으면서도 무너지지 않고 있는 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근데..그치만...
아...마음이너무안좋은데...? 누적대미지가 계속 들어와있잖아요. 게다가 이번엔 직접 대면이기까지...

무명 - 先週 土曜日 21:33
"지킬 수 있을 줄 알았어?"
"겨우 곁에 있다는 사실 하나로, 이따금 몸을 던지는 행위로 그를 구했다는 알량한 만족감을 얻고 있었을 뿐이면서.”
“넌 결국 약하잖아.” 머리를 적당히 헝클어뜨립니다.
“발버둥 쳐봤자 밑바닥이야. 너를 봐."
"지금 이렇게 무력하기 그지없는걸?”

저는 저 밑줄친 부분 보면서 무명이가 왜이렇게 아오키 질투하는거같죠? 라고 말했는데
밀레님이 나중에 말씀주셨던것처럼 무명이는 아오키 질투하는 게 맞아요. 라고 해주셔서 비명질렀습니다.

히츠지야 아오키 - 先週 土曜日 21:35
망상이 전염되듯, 잡아먹히듯, 의식의 틈바구니 속에서.
죄책으로 마음을 찌르길 그만두고, 시선을 든다. 이곳까지 왔어, 적이, 나를 무너뜨릴 존재가, 피부로 엄습하는 공포.
그렇다면, 여기까지 왔다는 건,
현실과 심상을 혼동한다.
"...코...하쿠는?" 시선이 주변을 배회한다.

무명 - 先週 土曜日 21:38
"글쎄,"
"네가 잃어버렸잖아."

대화 너무 소름끼치고요 으으윽... 아오키한테 자꾸 죄책감주지마...!! 꺄아아아악 무명 너이자시이익
근데 아래를 보니까 더한 게 오는 거에요. 아래부터 저는 완전히 비명모드였습니다.

무명 - 先週 土曜日 21:40
사냥감을 무너뜨리고, 해체하여, 명쾌한 급소를 겨냥한다.
아아, 경치가 좋네.
너 또한 기뻐하겠지?

무명 - 先週 土曜日 21:41
《일그러진 속삭임》 | 오토 | 자동 | 단일 | 시야 |
그렇지, 세나 코하쿠?



너무 무서워... E로 추가???? 그니까 지금 E로 2개째라고??????
아오키의 로이스인 코하쿠의 감정을 '불안'으로 변경해서 으으윽 하고 완전히....
아니 이거 1부때도 당한거잖아 그때도 빌드업이었다고???
너무 무서워, 에너미가 노이만이면 너무 무섭다. 계략공 같고 무섭습니다.

히츠지야 아오키 - 先週 土曜日 21:42
깊은 신뢰에 누군가 불씨-망각-를 붙인다
녹아내리고, 혼잡한, 모든것이 이지러지는 감각.
불안, 불안해, 무서워, 나로서 너를 지킬 수 있을까? 나, 나는...
너는, 어디에,
나는, 어디에…?



안돼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

아오키 정신 차릴뻔했는데...! 진짜 너무 대단합니다 E로 두개 맞았는데도 정신력 만땅이에요
근데 거기에 E로를 또얹었다고...? 이거 아오키 학대야...!!!!!

GM - 先週 土曜日 21:43
‘잊었어, ※※※?'
'너는 내 목을 졸랐어.'
'숨을 죄었어.'
'그래서 난…’

히츠지야 아오키 - 先週 土曜日 21:44
손을 내려다본다.
망상의 산물?
그건 망상이 아니야. 감촉이, 온기가, 실재하던 누군가의…
...
소중한 너의 숨을 끊은 기억이, 너의 얼굴은―
“...아, 아…”
뚝, … “...”

무명 - 先週 土曜日 21:45
"하지만 그런 네게도."
" ‘세나 코하쿠’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한 가지 있어.”
“자… 받아들여.”

히츠지야 아오키 - 先週 土曜日 21:45
“...코…하쿠, 를 위해서…?”

무명 - 先週 土曜日 21:46
“도울 수 있다면 뭐든 하겠다고 했지?"
" ‘세나 코하쿠’를 구할 수 있는 한 번뿐인 기회야.”

히츠지야 아오키 - 先週 土曜日 21:46
"..."
"코하쿠를 구하기 위해서..."

저 진짜 머리로 걸어다닐 거 같은데 어떡하죠
이게뭐지
이게뭐지...?
이게..
이게뭐지...?



그렇게 마스터씬이 종료되고... 다시 클막씬으로 돌아왔는데...
아오키랑 연동된 손에서부터 고통이 가득... 이어지는 감정도 너무 크게 범람해서 허...으으윽...
폭주...?? 폭주...??ㅠㅠ...폭..폭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GM - 先週 土曜日 21:47
손등이 불에 데인 듯이, 아니 스스로 발화하는 듯이 강한 고통이 느껴진다.
그러나 그보다 더 고통스러운 것은ㅡ 끝도 없이 밀려드는 감정.
소중한 것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 무력감,
숨이 막힐 듯한 탈력감,
이대로는 안된다는 절박함,
평온을 깨뜨리고 희망을 살라먹는 불안

세나 코하쿠 - 先週 土曜日 21:47
"⋯아오, 키⋯!" 이 괴로움은, 분명 네게서 비롯한.

무명 - 先週 土曜日 21:48
"아아..."
"세나 코하쿠."
《허실붕괴》 | 메이저 | 자동 | 단일 | 지근 | 망상
"선물이야." 만족스러운 듯이 웃는다.



GM - 先週 土曜日 21:49
코하쿠의 강화된 오감에서 받아들이는 거시 - 미시 정보값의 오차-확장값따위가 사라진다.
직감한다. 영역을 최대로 확장한다고 하여도, 그 부담은 당신에게 직접 전해지지 않을 것이다.
약을 먹지 않아도, 아니, 약을 먹지 않았을 때보다… 명료한 정신.
다가오는 정보는 가장 명확하고 중요한 것만 추려져있다.
그렇다면, 그 부담은...

저 이거 보고 소리 질렀거든요 (리터럴리)
이럴수가있나
이럴수가... 근데 이후는 전부 비명 뿐이라서요.저는......저는................

GM - 先週 土曜日 21:50
차가운 공기가 불어닥친다.
쩌적, 하고 어디선가 얼음이 어는 소리가 들려오고…

세나 코하쿠 - 先週 土曜日 21:50
나는, 이 냉기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히츠지야 아오키 - 先週 土曜日 21:50
"..."

아니..하........아오키가.......아오키가..................................................
백스 짜면서 이거저거 썰풀때 스스로 얼어가며 사망하는 썰이 있었단말이죠..........

근데 지금 아오키 포트레가......


심지어 두번째 포트레는 우는데 눈물이 얼음 조각이 되어서 저는 완전히...완전..완전히..붕괴.........


아 이게 뭐지... 하고 좀 제가 띵해져서 보고있는데...

무명 - 先週 土曜日 21:52
"마침 '적합자'라, 수월하게 끝낼 수 있었어."
"네 약점을 분리해냈지."
"어때?"
"결과적으로 너는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이 강해졌다."
"정말 멋진 일이지 않아?"

와 이건...
이거는........ 코하쿠 트리거 너무 쎄게 눌러서 + 아오키를 건드렸음(역린이죠)
+ 코하쿠의 정신이 명료하다고요...?

▼결과물

세나 코하쿠 - 先週 土曜日 21:53
"이 미친 새끼가⋯!!"
동시에 그 감정에 영향을 받듯이 역장 안, 기관실의 모든 창문이 부서진다. 어쩌면 모든 기차의 창문이었을지도 모른다.
와장창, 소리와 함께 비산하는 유리조각이 강풍과 함께 사방으로 휘날린다.
로이스 '무명'을 N분노에서 N살의로 타이터스합니다.

진짜 분노가 머리 끝까지 차오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밀레님 曰 - "무명은 진짜 저걸 '선물'이라고 해준거예요."



무명 - 先週 土曜日 21:57
"'아직' 만족스럽지 않나?"
"참 희한한걸."
"이 만큼으로도 네가 기뻐할 줄 알았는데." 어깨를 으쓱였다.

그니까 진짜로 네가 좋아할 줄 알고 송충이를 준비했어.../// 하고 수줍게 건넨거잖아
근데 얘 입장에선 내가 좋아할 줄 알았는데 사실 밥상 엎고 누가 이딴거 준비하랬어!!하는 가부장개저씨 갈!!이라고?

음...? 마음이 쫌 안좋네요
근데 나는 그런 선물 필요 없다고 3번인가 말했다.

세나 코하쿠 - 先週 土曜日 21:57
"누가 이런 걸 바란다고 했어?"
"아오키는 손 대지 말라고 몇 번이나 말했는데⋯!!"

무명 - 先週 土曜日 21:58
"필요한 희생이었어." 무엇이?
" '신인류'로의 진화를 위해선ㅡ"
"불가피한 희생이 있을 수밖에 없지."

무명 - 先週 土曜日 21:59
"너는 잘 알고 있잖아? 세나 코하쿠."
너는 ‘그렇게’ 만들어졌으니까.

코하쿠 백스는 D로 실험체...
노이만의 한계를 분석하기 위해 감각 확장 실험을 받고 현재까지도 그 영향 때문에 일상생활을 지장받고 있죠.
그런데 저걸... 저렇게 정통으로 찌르고 들어온다고?
그 실험의 산물로 잃게 된 수많은 일상과 감내할 괴로움이 늘 가득한 사람에게...??

세나 코하쿠 - 先週 土曜日 21:59
명료한 정신이, 역설적으로 현 상황에서 가장 강한 감정을 도출해낸다. 평소였으면 억누르고 흘려보냈을 감정을.
아,
진심으로⋯

세나 코하쿠 - 先週 土曜日 22:00
"죽여버리겠어⋯⋯"

이렇게까지 코하쿠가 강한 살의를 드러내는 건 처음이지 않을까 싶어요.
늘 감정을 무디게 하면서 지내야 했는데. 그게 전부 해방되었으니 명료한 정신에 강한 감정이 깃들 만 하죠.
리미트가 풀렸다 라는 느낌...
그럼 나는 이 '선물'을 받은 상태로 선물 준 상대를 패야된다고?
배은망덕하군 (ㄴㄴ)

무명 - 先週 土曜日 22:01
"아하하."
"서운할지도 모르겠군."

미안. 아니 근데 너가 먼저 나한테 원숭이 손 선물 줬잖아.


무명 - 先週 土曜日 22:02
"그래도 마지막 '선물'은 주고 갈게."
" 히츠지야 군이 완전히 '졈'이 된다면."
"완벽한 거름망으로서 기능할테니까. 자..."
"히츠지야 군?"
"세나 코하쿠에게 '도움'이 될 시간이다."

히츠지야 아오키 - 先週 土曜日 22:04
"..."
"다행, 이다..."
"내가 도움이 될 수 있, 어서..."

아진짜 마음이 너무 안 좋아


아니 아오키가 에너미 이펙트 쓰는거 너무 마음이 안좋은데 좋습니다 뭐지? 제 마음은 뭘까요
아오키 강하구나 좋다 좋네요 이대로 공격도 맞겠죠 내가? 하하하...
이런 흑..화? 시츄 좋아하는데마음이안좋고요둘이행복했으면좋겟고요
물론 공격해서 서로 다치게...하는 거 좋긴 해! 좋긴 한데!

마음이 너무 안 좋아 계속 이 말을 반복

GM - 先週 土曜日 22:08
...하지만, 당신은 찰나 느낀다.
연결된 레니게이드 어딘가에.
당신을 부르는 듯한 감정이 반짝였다는 것을.


아오키──!!!!!!!!!

안 되겠다!!!!!! 당장 구해야겠어. 클막 컴온 (실제로 내일 클막 하긴 합니다)

내가 의지 대항 꼭 이길게... 나..... 나.....! 어떻게든 해낼게
나 열심히 너를...!!!!!!! 내 품으로. 너를 다시 쟁취할게 쟁취?
아오키 구해줄거예요 발콕콕...///

무명, 선물 줘서 고맙다. 그러나 필요 없었어. 다른 선물 줘. 이건 점잖은 버젼이고요
야 퍽 아오키 돌려내 그리고 팔찌 풀어 이건 망나니 버젼이에요.

말이 안 통하니까 망나니 버젼으로 가야겠어요.
안되겠다 플록 다시읽으니까 전의가 활활 솟는다... 마음안좋아하기만할순없어...

내가 구하겠다!!


▷ 클라이맥스 전투 돌입!!!

     

스포일러 주의

Dede 2025-07-17 19:03
250626 :: 언넴캠 3부 후기 02
GM님의 예상을 뛰어넘고 진행되는 클맥과 치사량의 아름다움...
부제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오는 세션 도파민은 이런 거 아닐까요 넘좋았어요

솔직히 클막 전부 올타임 레전드라고 생각하는데요.
특히 좋았던 부분들을 집어보겠어요...

우선 아오키가 부작용 여과기...가 되어버려서 괴로워하는걸 목격했는데
마음이 너무 안좋더라고요 아아악 이러다가 우리애졈된다고...!!!
코하쿠도 가끔 버티기 힘들어한다고 아무런 준비안된 아오키가 우뜨케 버티나요 엉

히츠지야 아오키 - 2025/06/26
아득한 감정, 이 분노가 진실이라면, ...코하쿠, 괜찮아?
나를 부르는 목소리가 진실이라면,
...여기 어딘가에 있어?

네 앞에 있어...!
이런 엇갈림 정말 좋아하거든요 근데 여기서 한 술 더 떠준다고 하네...정말좋아요

무명 - 2025/06/26
"히츠지야 군."
"세나 코하쿠가 보고싶은가?"
"그렇다면 말이야, 저걸." 오만한 손짓이 가리키는 곳은 코하쿠.
당신의 목숨을 노리는 화살이 있다면, 동귀어진할텐가?
"없애."
그러진 않을테지? 당신은 '무엇이든 할 수 있으니까.'

이거 개인적으로 넘 좋았어요 아이러니가 따로없다...
코하쿠를 보고싶어서 코하쿠를 공격하는 아오키라니...
그리고 이때 무명이 했던 이 발언에 코하쿠의 클막 전략은 정해진 거예요.
아오키가 졈화하기 전에 무명을 쓰러뜨리면 된다. 그러니까...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람이지만 너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
정확히는... 아오키를 버림패로 쓰지 않겠다는 거지만요. 같이 돌아가기로 했는걸...

히츠지야 아오키 - 2025/06/26
너를 죽였어, 네가 보고 싶어, 너를 위해 살아.
기억의 혼란, 유실, 감정의 격류, 혹은 침잠.
차갑게 얼어붙어간다, 방금 전의 고민마저도.
네가 보고싶어. 기계적으로 더듬어올라가는 논리.
그러려면 '너'를 죽여야 해. 작은 의문은 기온의 소숫점 뒷자리의 길이 속에 묻히고.

히츠지야 아오키 - 2025/06/26
"코... 하쿠,"
"추울 테니, 까..." 빨리 찾으러 가지 않으면...



포트레에서 눈물이 얼어서 떨어지는 게 보여서 더 마음이 아팠어요 으으윽...
밀레님 문장이 너무 좋았어요. 아오키 심정과 동시에 혼란과 포화 상태가 느껴져서요...
많이 고민했어요. 회피할지, 그리고 아오키를 공격할지... 그런 것들...
근데 저렇게 말해주면 당연히... 공격하고 싶지 않아지잖아.

히츠지야 아오키 - 2025/06/26
암흑 속에서도 빛나는 안광 위로 시선이 맺힌다.
"코하쿠..."
하지만 너는 죽었어,
하지만 너를 찾을 수 있어,
하지만 나는 너와 함께하기 위해,
하지만,
- 생각의 흐름이 끊긴다.

히츠지야 아오키 - 2025/06/26
100↑ "미안..., 해."《C:엔젤 헤일로(4)》+《얼음신의 슬픔(4)》+《연옥마신(4)》+《작은 먼지(2)》+《예거 마이스터(4)》+《파이널 플래쉬(2)》

히츠지야 아오키 - 2025/06/26
희뿌옇고 찬란한 형체를 향해 겨눈다.
그리움이, 염려가, 외로움이, 다급함이.
한 점에 모여서 친애하는 상대를 노림에도...
"찾고, 싶은 사람이 있어서..."

세나 코하쿠 - 2025/06/26
그 모든 마음이 닿아옵니다.
있잖아, 아오키.
많이 괴롭지. 아플 거야. 무서워하는 게 느껴져.
눈을 감았어요. 네게 가해지는 '부하'가 조금이라도 덜어질까 싶어서.
움직이지 않았어요. 사람이 움직일 때의 이동 에너지, 그에 따른 주변 공기의 입자 변화 같은 것들이⋯
어지럽게 다가올 것이란 걸 알았으니까.
"괜찮아. 구해줄 테니까⋯" 리액션 없음.

파트너가 이렇게 공격하는데 맞아줘야겠지... (데데야!)
근데 맞아주고 부하 줄여줬더니 의문 느끼는 게 너무너무였고요..으으으윽..악

솔직히 효율적이지 않은 방식이잖아요.
아오키 일단 제압하고 무명이랑 싸우는 게 당연한 방법일텐데...
근데 그게 안 되더라고요.
세션하면서 내적 대화해봤는데 코하쿠가 그러고 싶지 않다고 말하길래 존중해줬어요.
그래서 아오키 공격은 전부 리액션 없음이었고 오직 무명 ONLY 공격 메타 로 갔습니다.

무명 - 2025/06/26
"그렇게 행동한다고 해서... 설마 히츠지야 군이 원래대로 돌아올 거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

무명 - 2025/06/26
"때론 어리석은 미련을 버려야,"
"삶의 다음 장이 펼쳐지는 법이야."

세나 코하쿠 - 2025/06/26
"그건 미련이 아니라,"
"인연이라고 부르기도 해."

계속해서 평행선을 걸었습니다만... 이 판단을 흔들린다고 정의내린 무명이 후기쓰는 시점에선 흥미롭네요.
인연을 사사로운 감정인 것처럼 굴고 있어서요. 졈인 것도 있겠지만, 꼭 그렇게 배우고 살았어야 하는 사람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코하쿠 턴에서 결국 코하쿠는 무명을 패기로 결심했고요...
무명은 아오키가 커버링을...으으으으으으윽

너 아까까진 히츠지야 군이라고 하더니 지금은 '아오키'라고...! 그거 내 흉내...!!!!
발칙한 것...!!

그리고 아오키는 완전히 짱탱이라서 완방을 했고요...
바로 다음 메인에서... ... 공격할때 하는 대사가...

히츠지야 아오키 - 2025/06/26
암흑 속에서, 지리한 계산의 끝에.
일시적으로 녹아내린 눈보라의 일부가.
'소중한 이'를 건드린 '적'을 상대하기 위한 투명한 날로 화한다.
"...코하, 쿠."

히츠지야 아오키 - 2025/06/26
160↑ "내가 지켜, 줄..."《컨센트레이트: 엔젤 헤일로(5)》+《얼음신의 슬픔(5)》+《연옥마신(5)》+《예거 마이스터(5)》

세나 코하쿠 - 2025/06/26
"⋯⋯" 그런 상태가 되어서도.
나를 지켜주겠다고, 말하는 너를⋯
내가 어떻게⋯⋯

세나 코하쿠 - 2025/06/26
리액션 없음.

히츠지야 아오키 - 2025/06/26
손을 뻗는다. 손끝부터,
새하얀 서리가 피어 얼어붙는다. 감각도 고통도 없다.
너를 구하기 위해서라면,
지키기 위해서라면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어...

히츠지야 아오키 - 2025/06/26
...하지만,
'너' -코하쿠- 는,
...어디에? 같은 정적에 한번 더 흔들리는 심상.

코하쿠가 저항하지 않음으로써 아오키에게 흔들림이 생기는 연출이 다시 봐도 좋습니다...
상황이 비극이잖아요 이거 애니메이션에서 한번쯤 꼭 나오는 세뇌흑화 에피소드인 거예요 (무슨말해)
그리고 항상 그걸 이겨내는 연출은 유대감이거든요... 근본이죠...//
이런 거 너무 좋아하고요... 다시 봐도 눈물 쪼끔 날라고 하는 중...
둘은 함께 돌아가는 게 아니면 행복하지 않아... 그러니까 어렵더라도 길을 찾으려 하는 거예요.
진작 더 나은 길을 찾지 못했던 스스로를 탓하면서요.

무명 - 2025/06/26
"겉으로 보이는 환상을 좇으시겠다?"
"저 미래에, 당신이 당신 스스로를 말릴 짓을 하고 있군."
"하하..."
"뭐, 결국에는 당신도."
"이해하게 될 거야."
"기대의 추락이 얼마나 처참한 일인지."

이 말은 꼭 무명 본인이 겪었을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어요.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확신 같은 것이 느껴져서... 물론 아닐시아님 아닐시 망상탓
그리고 이 말을 하면서 아오키랑 코하쿠 둘 모두를 대상으로 공격을 날립니다.
이때 생각했던 게 있었는데, 코하쿠가 전력으로 무명을 부정한다는 걸 피력하고 싶었어요.
의지 대결에서 져버리면 정말로 미래 같은 건 오지 않는 거니까요.

세나 코하쿠 - 2025/06/26
"⋯난, 포기⋯안 해." 닷지하겠습니다.
(1+3+3)dx 회피 판정 (7DX10) > 9[4,5,5,6,7,8,9] > 9

세나 코하쿠 - 2025/06/26
100↑ 신의 은총─Divine Grace 《요정의 손(4)》
1dx 추가 판정 (1DX10) > 9[9] > 9
최종 19. 실패입니다.

성공하면 좋은거고, 아니어도 오케이. 오직 연출과 의지를 위한 요손이었습니다.
캐릭터가 행동하는 게 중요하다... 그렇게 생각했어요.
실패를 상정하고 부딪히는 연출도 굉장히 아름다울 수 있구나 라는 걸 깨달았고요.
좋은 경험이었어요... 아름다워
그런데 이 직후에...

히츠지야 아오키 - 2025/06/26
이유는, "..." 입을 열었다가, 닫습니다.
네가 나를 부른 것 같았어.
만에 하나, 혹시라도, 아니, 흐트러진 감각 사이에서 조금이나마 살아있는 직감으로 인지하기를.
네가 코하쿠라면...

히츠지야 아오키 - 2025/06/26
메인 프로세스 소모하여 코하쿠 커버링.

어?

이때 진짜 육성으로 비명 질렀고요.
어케 이럴수가있지... 아오키가..코하쿠를...지켜줬어...커버링...했어...? 세뇌 상태인데도...?
이쯤 머리 부여잡은 도자기 짤
심지어 아직 E로가 해제된 게 아니라서 무명이 지시하면 대미지 추가 이펙트까지 써주는데도요...
그럼 그 칼날이 자신을 향한다는 걸 아는데도... 오직 실낱같은 감각에만 의존해서 이 행동을 한다는 게...
너무 감동스러워... 이럴수가 있다고...?

무명 - 2025/06/26
"...히츠지야 군은,"
"아무나 보호하는 습성이 있나봐?"

히츠지야 아오키 - 2025/06/26
"...지켜야, 해서..."
"...파트, 너..."

[ 히츠지야 아오키 ] HP : 6 → 0

으으으으으으으윽 이럴수가......................
너무 마음이 울렁거렸어요... 코하쿠가 이 운명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것처럼 아오키도 끊임없이 저항하고 있는 거라고...
그렇게 생각이 들어서... 아너무기특해 어떻게이럴수가있는거지 으으윽 바보바보바보...!!! 그런 너를 정말 좋아해...

언넴 3부는 클라이맥스 특수 룰이 있었고요!
MPC가 전투불능이 되면 <의지> 대항 판정 시도가 가능하고, 성공하면 MPC가 전투불능 후 타이터스 승화로 부활하지 않는다...는 거였죠.
그냥 내버려두면 로이스 태워서 부활하다가 졈이 되어버리니까...막아야 했어요.

세나 코하쿠 - 2025/06/26
쓰러지는 인영을 품에 안았습니다.
닿는 것만으로도 얼어붙을 것 같은 냉기 어린 몸을.
그대로, 끌어안은 채 ... 익숙한 온기를 더해요.
"⋯고마워." 닿은 곳부터 성에가 낍니다.

세나 코하쿠 - 2025/06/26
히츠지야 아오키와 〈의지〉대항 판정 진행하겠습니다.

히츠지야 아오키 - 2025/06/26
(2+5)dx 정신 판정 (7DX10) > 9[1,2,2,5,6,8,9] > 9

무명 - 2025/06/26
안긴 모습을 주시합니다. 드물게 미소가 사그라들었다가.
〔 난외의 은총 〕 Outer Grace 《요정의 손(1)》
"히츠지야 군?"
"일어날 시간이야."

히츠지야 아오키 - 2025/06/26
10에서 재시작..
1dx (1DX10) > 9[9] > 9

최종 19. 코하쿠의 경우 이렇게 되면 요정의 손을 제외하고도 무조건 크리티컬이 한 번은 더 떠야 하는 상황.
덧붙여서, 무명이 쓰는 것은 난외의 은총이라는 점이 좋습니다. 원래 주어지지 않은 걸 끌어온다는 느낌이니까요.
그리고 그것에 대항하는 코하쿠가 쓰는 요정의 손 콤보명은... ... ▼

세나 코하쿠 - 2025/06/26
품에 안긴 당신의 머리칼을 쓰다듬습니다.
"⋯내가 구해줄 테니까⋯쉬고 있어도 돼."
"⋯⋯이제는 너를⋯⋯"

세나 코하쿠 - 2025/06/26
(7+3+3)dx 의지 판정 (13DX10) > 10[1,1,3,3,3,3,5,6,6,6,6,9,10]+1[1] > 11
100↑ 신의 은총─Divine Grace 《요정의 손(4)》

세나 코하쿠 - 2025/06/26
"내가 지킬 테니까."
1dx (1DX10) > 6[6] > 6
최종 26.

다이스가 롤플과 공명했다ㅡ!!!!!!!
이건 정말 주사위 운에 맡기는 거잖아요. 근데 이렇게 성공해버리니까 너무 짜릿하고 벅차올랐어요.
아 진짜 너무 아름다운 이야기와 롤플이 되어줬어... 후기 쓰면서도 지금 발 동동 구르고있죠.

이 다음에 브금 틀어주셨는데 공의 경계 망각녹음 - Seventh Heaven 라는 곡이더라고요.
근데 너무 다정하고 따뜻하고... 상황이랑 잘 어울려서 완전히 울어버렸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지금도 후기 쓰면서 틀었는데 또 울었어요 ㅠㅠ ㅋㅋㅋㅋㅋ 눈물샘이 약한 나...
좋았던 노래를 들으면 당시의 감정이 북받쳐서 또 울어버리고 만다...

히츠지야 아오키 - 2025/06/26
반쯤 뜬 눈,
시선이 네게 멎는다.

세나 코하쿠 - 2025/06/26
"아오키." 그러면 호명한다.

히츠지야 아오키 - 2025/06/26
호명이 닿아온다. 그래서.
"...응, 코하쿠..."
"...미안해."

세나 코하쿠 - 2025/06/26
"나는 괜찮아." 단단한 말.

히츠지야 아오키 - 2025/06/26
"..." 눈물이 맺힌다. 그러나 이번에는, 얼어붙지 않고.
뺨에 흘러내리며...
"...다행이야, 고마워..."
"... 보고싶었어..."

세나 코하쿠 - 2025/06/26
얼어붙은 뺨을 쓸어줍니다.
"⋯⋯나도."

으아아아... 아오키 졈화를 막았어... 침식 300 오버되면 졈되긴하지만...
그치만 일단 1차적으로 싸우다 졈되는 걸 막았어...!
1차 목표 달성!!!

무명 - 2025/06/26
"..."
당신이 보호해둔 곳에는 눈길 주지 않는다.
그래봐야 쓰러진 약자일 뿐.
하지만 한 가지 의문.

무명 - 2025/06/26
"저 녀석이 네게 무슨 의미이길래?" 뒤늦게 더듬어올라간다.

세나 코하쿠 - 2025/06/26
"⋯⋯" 그 질문에는, 함께 기억을 거슬러 올라간다.
"내가 가장 외롭고 고통스러울 때⋯"
"세상에 의미를 찾지 못하던 때."
"그 길을 알려주고, 곁을 지켜준 사람."
"내 삶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일부."
함께, 내일을 맞이하고 싶은 사람.

사실 이 롤플 하고 있을때 밀레님이랑 저랑 둘 다 엇...이거...
고백 아니야...? 하고 있었던 게 좀 웃겼고요.


└흠...맞는듯...

무명 - 2025/06/26
"..." 선글라스에 가려져, 의미를 알 수 없는 눈빛.
하지만 당신이라면, 감각할 수 있다.
어딘가 과거의 흔적을 더듬는 듯한...

과거떡밥 시작됐다 (사실 이전부터 있었지만)
아 이놈자식!! 과거 너무 궁금합니다 (후기쓰는 데데: 아마 4부에서 알 수 있겠죠...너무 슬프지 말아다오 제발)

무명 - 2025/06/26
"약육강식은 삶의 근본이자 토대."
"네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것도, 약하다면 죽어 없어질 거야."
"아니면 너를 배반하거나."
"지금은 단지 운이 좋았을 뿐이지."

세나 코하쿠 - 2025/06/26
"그렇기에 사람은 혼자가 아니야."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갈 수 있는, 외로움을 아는 동물이지⋯."
"네가 어떤 삶을 살았는 지 모르지만⋯"
"적어도 내겐 그러했어." 지옥으로 밀어넣는 손이 있었다면, 그 안에서도 손 내민 자들이 있었음을.

무명 - 2025/06/26
"...하."
"이제보니, 행운아 중의 행운아셨군."

소중했던 것들이 전부 죽거나 배신한 걸까나... 계속 저녀석의 과거를 추측해보는중.
무명 입장에선 코하쿠에게 질투를 느낄 수도 있겠어요.
다 가졌다(?) 라는 느낌이잖아요. 근데 자기가 친해지자고 선물줬더니 그건 밥상 뒤집고 미안 근데 네가 먼저

무명 - 2025/06/26
눈을 가늘게 뜹니다. 감을 수는 없습니다.
그 순간의 감각을 전적으로 신뢰할 정도는 아니므로.

이 롤플도 코하쿠랑의 차이가 살짝 드러난다...고 개인적으로 해석했는데요. 좋았다고 풀칠하고가다.
이후는 둘의 싸움이 되는데요... 다행히 무명은 패배자에게 관심이 없었고... 아오키는 무사하다.
살을 내어주고 뼈를 취하는 식의 싸움이 되어가서 재밌었다... 라고 회고하게 되네요.

무명 - 2025/06/26
퇴로가 없는 함정에 걸린 것마냥 숨통을 죄는 감각은, 꽤나...
불쾌하군.

세나 코하쿠 - 2025/06/26
사냥감을 무너뜨리고, 해체하여, 명쾌한 급소를 겨냥한다.
사냥의 기본이 아닌가.
너도, 나도 알고 있는 것.
입장이 바뀌었을 뿐.

무명 발언 보고 번뜩 떠올라서 후다다닥 롤플 찾아왔다네요.
저는 역시 노이만이라던가... 비슷한 부류(?)의 애들이 통하는 구석이 롤플에서 드러나는 게 정말 보기좋고 룽하다고 생각해요.
밀레님도 좋아해주셔서 기뻤습니다 헤헷 헷 롤플줏어먹기

세나 코하쿠 - 2025/06/26
어쩌면, 정말로⋯
어떤 부분에서는, 닮은 게 있을 지도 모르지.
'무명'에 대한 감정을 승화하여 전투불능에서 회복합니다.

세나 코하쿠 - 2025/06/26
"태생의 차이가 많은 걸 가르는 건 맞지."
"하지만⋯모든 걸 일반화할 수도 없어."
"네 세계 역시, 편협하다."
그리고 그 세상에, 오직 강함만으로 재단되는 사람들은 쓸모를 찾아 스스로를 파멸로 몰아넣겠지.
무엇보다도, 다시 안위의 위협을 받게 할 수는 없어.

세나 코하쿠 - 2025/06/26
사냥의 기본, 두 번째.
숨통이 끊어질 때까지 접근하지 않고 확인사살을 할 것.
100↑ 신념의 평행선을 넘어서. 《C:노이만(4)》+《아나토믹 라스트(6)》+《컨트롤 소트(2)》+《컴뱃 시스템(4)》+《엑스 마키나(4)》

무명 - 2025/06/26
"편협하다, 고."
"세계를 이루는 소리의, 공간의, 영역의 일부를 네 뇌리에 새기는,"
"그 가공할 힘이 네 일부니까,"
"속 편하게 꺼낼 수 있는 소리겠지!" 어떤 깊은 울분을 담아.

화내는 모습 보고 데데는 흥미로워했어요.
처음으로 가면을 벗은 것 같아서... 진솔하게 대화 좀 하자. 물론 졈이지만. (엉엉엉ㅡ)

세나 코하쿠 - 2025/06/26
"⋯결국 힘으로 귀결되나." 그 울분은, 닿지 않습니다.
네가 내 생을 이해할 수 없었듯, 나 또한 그러할 터.

세나 코하쿠 - 2025/06/26
처음으로, 진짜 감정을 내보인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너를 이해하기에는 너무나도 짧은 시간이다.
네가 '다시 한 번'이 가능한 시기에 우리가 만났더라면.
어쩌면 정말로⋯⋯
⋯⋯
셋없.

코하쿠는... ... 간극을 느끼고 어쩔 수 없나... 정도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렸으니까... (마음안좋음)

무명 - 2025/06/26
웃음기가 가신 얼굴이었다가.
"하하..."
"이 곳에서 꺾여버리면,"
"상관 없나..."

세나 코하쿠 - 2025/06/26
다가온 안개가 자신을 옭아매는 것도 개의치 않고, 너머의 손을 붙잡습니다.
"⋯난 꺾이지 않아." 드디어 잡았다.
《복수의 영역》 Lv2 | 오토

무명 - 2025/06/26
눈을 크게 뜹니다.

GM - 2025/06/26
날 세운 안개가, 두 사람의 숨을 생 아래로 가라앉힌다.

무명 - 2025/06/26
"..." 아아,
사냥당하여 목이 매달리는 것은,
결국 나였나.

세나 코하쿠 - 2025/06/26
허나 그 생의 끝에, 홀로 두지 않음을 고집한 것은...
어쩌면, 이건 정말로 고집이겠군.
그 어린 날, 자신에 대한...

마지막까지 둘은 평행선과 대척점에 있었다는 점이 재밌다고 생각해요.
동시에 코하쿠는 무명을 보면서 어린 시절의 자신처럼 실험체의 삶 그대로 멈춘 존재...라고 투영시켰던 것 같네요.
그래서 굳이 굳이... 그렇게 잡아낸 거라고 생각해요. 같인게, 지근, 접촉은 로맨틱한 것

무명 - 2025/06/26
《불멸의 망집》
『 아직, 죽어서는 안 돼... 나는, 』

무명 - 2025/06/26
회복 불능의 타격을 입은 몸이 움직인다.
바닥을 짚고, 몸을 일으켜...
쓰러진 당신을 내려다본다.

전 근데 이때 진짜 무서워서 소리질렀고요.
당연히, 그래. 4부가 있으니까 이대로 끝일 거라곤 생각하지 않았어...그러나...
나도 지금 죽어있는데? 부활 전인데? 나 토도메당하면 어쩌지?! 그런 생각이 스쳐지나갔어요(ㅠㅠ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건 너무 뻘하게 웃겨가지고 찍어놨네요
모두 동귀어진 된 엔딩이다...

~그 사이 백트랙 성공~ 엔딩으로 넘어갑니다.

나나시는 여전히 위험 상태에 카운트다운은 1...
기차가 폭주하다 못해 선로 이탈해서 공중에 뜨고 난리가 나는 겁니다...
그 상황에서 아오키가 드디어 눈을 떠줬어요 엉엉 우리애...!!! 고생 많았어어어어...

무명 - 2025/06/26
쿨럭, 하고 입가를 손으로 가렸다가.
시선이 주어진다면 웃는다.

세나 코하쿠 - 2025/06/26
무슨, ... 급하게 몸을 일으키려다 마찬가지로 비틀거립니다.
"⋯" 이해할 수 없는 웃음. 시선이 교차해요.

너 그렇게 예쁘게 웃지 마 드림해버리는 수가 있어
무명: 어라

히츠지야 아오키 - 2025/06/26
천천히 몸을 일으킨다. 고개를 들어서...
당신이 보이면.
그리고 무명이 보이면, 놀란 듯한 얼굴로 걸음을 빠르게 해 다가온다.

세나 코하쿠 - 2025/06/26
당신이 다가오는 것을 느낍니다. "⋯아오키." 약간 잠기고 갈라진 목소리이나 기능합니다. 회복되고 있기 때문에.

히츠지야 아오키 - 2025/06/26
코하쿠의 앞을 막아선다. 얕은 눈보라를 일으키며.

아오키이이이이이ㅣ...넌진짜바보야... 너여태까지 졈되기일보직전이었어.
거기다가 나나시 카운트다운도 1이야... 엉엉 이펙트 쓰면안돼 캄다운 캄다운~~~ (아오키: 잉. 웅. ㅇ.ㅇ`)

무명 - 2025/06/26
"세나 코하쿠, 너는..."
"오늘을 후회하게 될 거야." 깨지고 이지러진 창밖을 배경으로.
'나나시'를 흘긋.
“완전히 변해버린 뒤에도 같은 표정을 짓는지 보자고,"
"너와, 그 녀석 둘 다."

꺄아악 이자식 순퇴하려고한다!!!
여기서 놓치면 진짜 나나시 엔딩이 나버린다...!!!
그럼 우리는 어떡하지 어떡하지 하면서 조마조마하게 메인탭 보고 있었어요.



어!!!!!!!!!!!!!!!
2부에서 나왔던 아기다!!!!!!!!!! 너무 반가워

??? - 2025/06/26
"소키가, 이대로,"
말을 고르듯, 울먹이면서,
"이대로면...!"
"도와, 도와줘요..."

GM - 2025/06/26
소녀가 손을 뻗는다.

세나 코하쿠 - 2025/06/26
"너, 는⋯" 그리 말하다가,
뻗은 손을 향해, 자신 역시 손을 뻗는다.

이쯤 궁예
무명은... 스스로를 어나니머스 무명이라고 칭하잖아요.
이름 없는 존재로 스스로를 명명해요. 그리고 이름이 불리면 괴로워...?하는 것 같죠.
그니까 그의 궁극적 계획에... 스스로의 소멸이 포함되어 있는 건 아닌가...싶어져서...
좀 마음이 안좋습니다... 넌 사라지고 싶은 거야? 그리고 저 아기는 그걸 막고 싶은 거고?

GM - 2025/06/26
손이 맞닿는 순간,

무명 - 2025/06/26
"...제발,"
"그만...!" 일전에 보지 못했던 혼란이 엮여든. 그러나 끝은 분노입니다.

세나 코하쿠 - 2025/06/26
왜 그런 표정이야? 계획이 틀어져서? 방해를 받았기 때문에?
그것도 아니라면, ⋯⋯

무명 - 2025/06/26
《순간퇴장(1)》 | 오토 | 자동 | 자신

세나 코하쿠 - 2025/06/26
반박하듯 손을 더욱 견고히 잡습니다. 이제는⋯
알아야겠어.

??? - 2025/06/26
《순간퇴장2(1)》 | 오토 | 자동 | 범위(선택) |

마지막으로 이동하기 전에 아오키랑 시선을 마주쳤어요.
우리 너무너무 파란만장하네...하하하 이건 UGN에 산재처리해야돼.
끝내고 휴가받아야돼. 당분간 폰 꺼야돼(ㄴㄴ 그러나 마음은 ㅇㅇ)

히츠지야 아오키 - 2025/06/26
네가...
이 이상 위험해지기를, 바라지 않지만...
동시에.
그러기 위해선...
고개를 짧게 끄덕입니다.

세나 코하쿠 - 2025/06/26
... 역시, 작게 끄덕입니다.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는 것을 알기에.
작은 기회라도 끌어올려 일상으로 건져내려면⋯
뛰어들 수밖에요.

히츠지야 아오키 - 2025/06/26
카운트 다운은 1.
어쩌면 단 하루 뿐이라는, 뜻이니까...
이 너머에 있는 게...
너와 나의 내일이었으면 해서.

너랑 일상 한 번 살아가기 힘들다... 하지만 암오케 뺑이 쳐줄게
왜냐면 우리는 둘이서 하나니까...

GM - 2025/06/26
'...고마워요, 세나 코하쿠.'
그런 목소리가 들렸던 것도 같다.

이잉... 이 아기랑 무명에겐 진짜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구요...
너무착한아기같아. 그리고 무명도 사연있는 나쁜놈같아.
나는 └>이런 전개가 되면 약해진다고~!!! 주먹물고 덜덜떨다
진짜... 이 모든 이야기의 끝을 보고싶어집니다.
그리고 후기 쓰는 지금 시점으로 내일 보러가... 너무 무서워. 덜덜덜덜...
...너희 모두가 납득하고 끝맺음할 수 있는 이야기이기를 바라... 구제할 수 없는 NPC 항목을 외면하며...

GM - 2025/06/26
미지의 세계에 발을 들인 당신.
무지의 베일 너머에서 어떤 감정의 빛을 얻어갈 것인가.
부디 그 손 놓지 않기를.
부디...

──────────────

깊은 어둠 속에서 눈을 뜬다.
줄어든 손등의 숫자.
폐허가 된 동굴.
그리고 잊혀진 기억을 품은 연구소.
인연의 무게와, 진실의 색.
너는 같은 길 위로 걷지 않을 수 있을까?

「 Unnamed: Memory」
더블크로스━━ 그것은 배신을 의미하는 말.


최종장, 4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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